사랑스런 그녀의 행복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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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2012.11~12 Spain

꽃향기까지 계산했다는 헤네랄 리페 정원과 알함브라궁전의 추억의 멜로디

싸장 2013. 11. 11. 08:00

 

 

지난 여행글로 다시 블로깅 시작합니다.

하지만 예전처럼 정기적으로 발행하기는 좀 시간이 걸릴것 같아 간간히 이렇게 부정기적으로나마 발행해서

저 또한 제 글 보면서 이웃님들 글 보면서 힐링하려고 합니다.

 

당분간은 제가 이웃님들을 모두다 찾아 뵙기는 힘들거 같고 안정되는대로 예전처럼 모두 찾아뵙겠습니다..

 

 

 

 

 

 

 

세번째 스페인 여행 Spain.. Espana 스페인 일주

여행기간 : 2012년 11월 26일 (월)~12월 5일 (수)

 

마드리드 in - 세고비아 - 마드리드 - 몬세라트 - 바르셀로나 - 세비야 - 론다 - 미하스-

그라나다 - 꼬르도바 - 똘레도 - 마드리드 out

 

12월 1일 토요일

 

말라가 ―▶미하스 ―▶ 그라나다

 

 

 

그라나다

 

점심 ―▶ 이슬람거리 ―▶ 그라나다 시내 ―▶알함브라궁전

 

그라나다에 오는 이유는 거의 100%는 이 알함브라 궁전을 보러 오는 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궁전을 둘러보는 데도 한참을 걸리기에 다리 운동 역시 필요한 곳이다...

알바이신 언덕을 마주보고 있는 이 곳으로 차는 달려간다..

 

이 것이 입장권...

 

이것을 꼭 간직하고 있어야 한다..

개인용 무선기도 받고...

 

 

 

입구 인포에서 각 지역과 시대별 역사를 간략히 설명 듣는다..

들어도 사실 잘 모르겄다..

그래서 집에 돌아와서 스페인 역사책을 다시 뒤적거리고..

결국 먼나라 이웃나라 스페인편도 다시 사고..

 

여행이란 그런거라 생각한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해서 아는 만큼 보일수도 있지만 갔다와서 다시 알아가는 과정도 꽤 좋다는 거..

누군가 만들어 놓은정의에 꼭 맞출 필요는 없지..

 

 

 

LA ALHAMBRA - 알함브라 궁전..

 

 

 

그 규모가 엄청나게 넓다보니 입구에서 군주의 별장이자 정원인 헤네랄리페 Generalife에 도착했을 때는

여기가 끝이 아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꽃향기가 전달되는 높이까지 계산해서 디자인했다는 정원이 여기 이 곳 바로.

헤네랄 리페 정원이다..

 

Jardines Bajos del Generalife- 하르디네스 바호스 델 헤네랄리페 (정식 명칭)

'천국의 정원'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아래는 사이프러스 나무로 입구까지 마치 인도하듯이 둘러져 있다..

사이프러스 나무의 뜻은 죽음을 뜻하는 동시에 영원한 삶을 의미하기도 한다니 나무 하나 심을때도

 예전 사람들은 참 많은 것을 생각했구나..

 

 

 

건너편 보이는 곳이 알함브라 궁전..

 

 

 

이 측백나무가 시작되면 정원이 시작된다고 보면 된다..

14세기초에 건설된 여름별궁이 이 헤네랄리페 정원이다..

 

저 측백나무 모양낸 거 유지하려면 얼마만에 한번씩 잘라줘야 하나..

요새 내머리도 길어져서 앞이 잘 안보이는데 ~~

 

 

 

수로를 이용해서 만든 첫 정원을 보게 된다..

이 옆에 바로 이 측백나무로만 이루어진 미로가 있는데 사랑의 미로란다..

난 일단 사랑이란 단어가 들어간 곳은 별로 안좋아한다..

90년대에 첫번째로 결혼하는 동기땜시 뒷풀이로 억지로 타게된 한강의 '사랑의 유람선'의 안좋은 추억때문이다..

여기서 춤도 줬다.. ㅜ.ㅜ 그 다음부터 갸랑 연락 안한다...

 

 

 

이제 여름별궁으로 들어간다..

 

 

 

 

드디어 나온 아세끼아(아세키아)중정..

 

 

 

Patio de la Acequia - 빠띠오 델라 아세끼아..~잘못 발음하면 욕이 된다..

 

 

헤네랄리페 정원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이 여름별궁의 안쪽에 있는 ‘아세끼아 중정’이다.

아세끼아 (또는 아세키아라고도 발음하고)는 수로를 뜻한다고 한다.

 

아세끼아 중정은 꽃과 분수를 잘 조화시켜 만든 정원으로 유명하다.

이 중정의 중앙에는 길이 50여미터의 좁고 긴 수로를 설치하였고,

수로 양편에서는 작은 분수들이 물을 뿜어대고 있으며 수로를 따라 좌우 양쪽에는 아름다운 꽃들이

1년 내내 지지 않고 피어 있도록 화단을 조성하였다고 한다.

 

 아랍인들의 관개 시설의 정수를 맛 볼수 있는 곳이라 하니

그런쪽으로 연구하는 사람들에겐 욕심 내볼만한 곳이 아닐까..

 

 

 

겨울이라 꽃향기가 안나나??

그 향기까지 계산해서 만들었다는데 언제 확인되는겨?

 

 

 

각 나라별 정원을 비교해 보는 재미도 괜찮네..

올해 열린세계 정원 박람회인가? 순천만에서 봐도 되긴 하겠지만..

 

곳곳에 보이는 오렌지 나무가 자꾸 유혹한다..

오렌지는 이젠 캘리포니아가 아니라 스페인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ㅎㅎ

아~~올리브도..

 

 

 

어떤 곳이든 역사나 문명이 시작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물이다..

아랍인들은 일찌기 이 중요성을 알고 높은 곳까지 물을 끌어올린거지...

물론 로마인들도 그랬고..

 

스페인 기타리스트 타레가(Tareega-따레가)는 이 떨어지는 분수소리를 듣고 그 유명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작곡했다고 하니 예술가들에게는 엄청난 영감을 주는 곳임에는 틀림 없는 듯.

일반인인 나도 보고 감탄했는데..

사진기를 이리저리 본능적으로 마구 들이대고 있었는데~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내 동생 휴대폰 연결음은 이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으로 이미 바뀌어 있었다..

 

 

 

 

높은 곳에 올라오니 쌀쌀하긴 하나 시원타...

 

 

 

다시 측백나무 사이길로 나간다..

 

 

 

나도 이후로 계속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멜로디가 자꾸 머리속에 맴돌아서 그 곡을 찾아서

수십번을 듣게 되었다.

 

언제나 들어도 좋은 이 곡.. 여러분께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