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스페인 여행 Spain.. Espana 스페인 일주
여행기간 : 2012년 11월 26일 (월)~12월 5일 (수)
마드리드 in - 세고비아 - 마드리드 - 몬세라트 - 바르셀로나 - 세비야 - 론다 - 미하스-
그라나다 - 꼬르도바 - 똘레도 - 마드리드 out
12월 1일 토요일
말라가 ―▶미하스
달이 바뀌었다..
11월에서 12월로..
여행을 가면 날짜를 잊게된다..
지나고나서 보니 그런 줄 알게 되었지만..
스페인의 유명한 휴양지인 꼬스따 델 솔 중에 한 곳인 이 말라가에서 오래 머물지 못함이 아쉬울뿐..
아주 오래전 동기 한명이 회사직원들과 여름휴가에 이 스페인 말라가에서 본
이쁜 아가씨들에 대한 무용담을 어찌나 해대던지..ㅎㅎ
지금은 겨울.......
지중해와 대서양이 언뜻 만나는 지점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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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어슴프레한 시점에 아침밥을 먹으러 호텔 식당에 내려간다..
어제밤에 호텔앞 바닷가를 거닐고 싶었지만 깜깜하고 추운지라 그냥 방에 들어간게 후회스럽다..
여행중에는 무리하지 않는 한 뭐든지 그냥 해봐야 함을 잠시 잊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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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먹지는 않아도 먹거리에 관심이 많기에 일단 한번 휙 둘러본다..
다 찍지는 못했고 일부만..
어라~하몽을 왜 안찍었대?? ㅎㅎ
스페인 조식뷔페에 빠지지 않고 나오던 하몽...
기껏 먹어봐야 한 두점이지만 거의 매일 먹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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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스와 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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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아침에 왠만한 호텔에서는 이렇게 초콜렛을 묻힌 도너츠가 나온다..
나도 결국 마지막날 먹게됬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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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넓대대하게 빈대떡처럼 생긴게
바로 스페니쉬 오믈렛..ㅎㅎ
한국에서는 이맛 잘 안난다..
역시 아침마다 빠지지 않고 먹었다...
96년도에 처음 먹었을때 종류별로 가져다 먹은 기억이 난다..
그때는 뭐 일로 온거라 아침 시간이 온통 내 시간이었지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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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츄로스.ㅎㅎ
여기는 초콜렛시럽이 제공되지만 낮에는 카페에서 초콜렛음료에 찍어서 먹으면 된다..
최근에 성북동에서 이렇게 먹었던 걸 포스팅 해놨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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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기온이 제법 쌀쌀해서 차가운거 뜨거운 거 한꺼번에 담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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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고로 아침을 잘 먹어야 버틸수 있다..
그래서 왠만하면 아침식사를 꼭 하시기를... 특히 맛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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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로스랑 팬케이크..
팬케이크는 역시 미쿡이 제일 맛나~~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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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믈렛에 토마토 갈은 것을 가져와서 얹어 먹으니 그맛도 꽤 괜찮은 편..
앞전에도 말했지만 왠만한 호텔에 이 토마토 갈은게 나오는데
바로 '꼰 또마떼' 용.
토스트한 빵에 이 갈은 토마토 얹고 올리브유 뿌려서 먹으면 그게 '꼰 또마떼' 바로 with tomato라는 뜻..
난 그냥 이것 저것에 뿌려먹어도 맛나더만..ㅎ
지중해 토마토라 그런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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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먹고 방에 올라오니..
아~~여기가 지중해구나~~~
그래 이런 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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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바닷가 끝쪽에 어스름하게 보이는게 바로 아프리카 대륙
모로코쪽인거 같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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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 곳 말라가에 오면 유럽의 발코니라는 '네르하'도 보고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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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짐싸서 우리가 간 곳은 바로
'미하스'
그림같이 하얗게 빛나던 마을...
안달루시아 지방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마을이란다..
이 지중해쪽은 워낙 하얀 마을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안달루시아의 에센스'라고 불리운다고.
그만큼 아름답다는 거겠지만..
그리스 산토리니를 다녀온 사람들은 비슷하다고 느낄것이고.
나처럼 이탈리아의 나폴리에서 배타고 들어간 '카프리섬'에서 느낀 그것과도 거의 유사하고..
저멀리 지중해가 한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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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시간이라 그런지 주민들이 많이 보이지는 않았다..
벽에 장식된 반쪽자리 화분이 저리 잘 어울릴수가..
아저씨 '올라~ 부에노스 디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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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들이 주로 산다고도 하고
이런 저런 사람들이 산다는 말도 있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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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작은 성당에 들어가니 몇명 안들어갔는데 꽉 찰만큼 진짜로 작았다..
기도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금방 나와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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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색이 주는 느낌은
대부분 '깨끗하다'겠지만...
그러다못해 눈부시게 느껴지는 건 태양과 만났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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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바람이 세차게 불어온다..
몸을 가눌수가 없다..
아~날씨는 화창한데.. 이 지중해 바람이 괴롭힌다..
여름에 왔었으면 시원하다 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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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지중해 및 말라가는 눈을 한참을 못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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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아프신분들은 당나귀 택시?타고 가셔도 되요..ㅎ
단 냄새는 감수하시길~~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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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들이 하나 둘씩 문을 열기 시작한다..
지중해의 겨울은 더 늦게 시작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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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를 끼어야먄 제대로 볼 수 있었다..
눈이 부시어서..
여름에 왔으면 어찌됬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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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을 더 다니고 싶었지만 바람이 도와주지 않는다..
언덕위에 있어서 그런지 매서운 바람은 그냥 우리를 돌아다니게 허락하지 않는다..
내가 뭘 그리 잘못했다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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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센 바람과 추위로 우리는 차에 올라타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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