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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2012.11~12 Spain

거대 예술 갤러리 같은 느낌의 세비야 대성당과 히랄다 탑

싸장 2013. 6. 21. 08:30

 

 

 *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기념탑

 

 

세번째 스페인 여행 Spain.. Espana 스페인 일주

여행기간 : 2012년 11월 26일 (월)~12월 5일 (수)

마드리드 in - 세고비아 - 마드리드 - 몬세라트 - 바르셀로나 - 세비야 - 론다 - 미하스-

그라나다 - 꼬르도바 - 똘레도 - 마드리드 out

11월 30일 금요일

세비야 Sevilla

황금의 탑 ―▶ 마리아 루이사 공원 ―▶스페인 광장 ―▶ 유대인구역 ―▶ 세비야 대성당

 

 

 

우리가 세비야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들은 대충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세빌리아의 이발사로 알려져 있다.

비제의 '카르멘'

모짜르트의 '돈 후안' 등등...

 

 

안달루시아 지방의 주도이자 문학작품과 오페라의 단골 무대이기도 한 이 곳 세비야는

문화의 용광로 같다고 표현되기도 하고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기록으로 전해지는 타타르인, 이베리아인, 아랍인, 기독교인등의 역사와 관련된

이야기가 담긴 도시 그 자체가 문화유산이라고 할만하다.

 

 

이슬람과 기독교와의 갈등과 아픔이 많고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가

1492년 처음 닻을 올린 곳이자 그의 유해가 안치되 있는 곳이 바로 이 세비야이다..

 

 

 

 

 

 

맨 윗사진 기념탑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지 500년된 기념으로 세운 것이란다..

중간에 이사벨 여왕의 이름도 새겨져있는데 자신의 패물을 팔아서 콜럼버스를 지원한 뚝심이 대단한 여왕..

이후 유럽의 해상을 장악해 막강한 부를 축적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세비야는 볼 거리가 많은 도시이기도 한데 그 중 한 곳이 유대인 구역이다.

여행책자에서도 유대인 구역이 따로 나올 정도로 그 안의 문화유산이 많다..

 

아래 벽에 있는 구멍은 여기 사람들이 사용하던 수로라는데

로마 수도교도 그렇고 예전에는 물을 상당히 귀이 여긴게 틀림없다..ㅎ

 

 

 

 

 

 

 

그 골목으로 들어가다보면 이런 기념품 파는 곳이 나온다.

이런곳도 광장이라 불리우긴 하는데 ㅎㅎ

다양한 기념품이 많았지만 접시에 유독 눈길이 간다..

 

 

 

 

 

 

 

 

 

 

 

 

 

 

이런길로 가다보면 돈 주앙이 머물던 호텔도 나오고..DON JUAN 돈 후안

곳곳에 이야기가 담겨있는 건물들이 죽 이어진다..

 

 

 

 

 

 

 

그러다보면 나오는 세비야 대성당..

 

 

 

로마의 성 베드로 성당 , 영국의 세인트 폴 성당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성당이다..

 

 

 

그리고 보이는 저 히랄다탑...

마치 어릴때 읽었던 동화속 공주가 저 문 사이로 머리를 내려뜨려서

왕자가 타고 올라올거 같은 생각이 정말 잠시 들었다..ㅎㅎ

 

 

 

창피해서 그당시 이 이야기는 밖으로 꺼내지 않았다..ㅎ

 

 

 

 

 

 

 

 

 

성벽을 따라 가다보면 나오는 광장

 

 

 

Plaza Virgen de los Reyes 쁠라사 비르헨 데 로스 레이예스..

 

 

 

 

 

 

 

역시 오렌지 나무의 가로수와 함께 택시 자전거 마차가 함께 다니는 이색적인 길입니다..

아까부터 비가 좀 그치고 있어요...

진작좀 그러지...

 

 

 

이렇게 사람까지 다녀도 차에서 크락션 울리는 소리 못들었고

비에 젖은 땅위로 마차가 따가닥 따가닥 소리는 내며 가는 소리가 청명하게 들린다..

 

 

 

 

 

 

 

 

 

 그리고 마침내 도착한 세비야 대성당.

정식이름은

 

 

 

산따 이글레이사 까떼드랄 Santa Iglesia Catedral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성당

1402년부터 짓기시작해서 200여년이 걸린 성당.

고딕양식의 이성당은 세비야의 아모아데사원이었던 '하미'의 터 위에 세워졌는데 (회교사원)

1401년 성당을 세우는 의도에 대해 참사회 구성원들이 이렇게 말했단다.

 

 

 

 

 

"... 이것이 마무리 되고 건물을 본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미쳤다고 생각할 정도로 그렇게 거대해야 할 것이야."

 

 

 

 

 

 

 

 

 

 

 

 

 

성당 장식도 무척 화려하다는 걸 이후에 다른 성당가서야 알았으니..

 

 

 

 

이것은 은의 제단

Altar de Plata 알따르 데 쁠라따

은 중심으로만 찍었지만 황금의 천장과 성화 그리고 스테인드 글라스까지

멀리서 봐야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재단이다.

 

 

 

 

 

 

 

 

5개의 본당 회중석과 25개의 예배당을 갖춘 성당이며

성당내에는 15세의 스테인드 글라스와 정교한 성가대석 고딕양식의 장식벽화및 예술적인 건축물로 가득차 있다.

 

 

 

그리고 분리되어 있는 왕실 예배당에는  Murillo, Zurbaran, Valdes Leal, Goya 등의 작품들이 있다.

 

 

 

성당 자체가 거대한 갤러리인 셈이다..

고야의 작품까지 있다니 ...

 

 

 

아래 그림은 무리요의 작품인 '안토니오 성인의 환상' 또는 '안토니오의 환상'으로 알려진 작품

포루투칼 성인 안토니오가 기도를 하다가 영적체험을 하게되어 아기예수가 승천하는 모습을 보는 그림

 

 

 

그림 아래에 있는 안토니오 부분은 잘려나갔던 흔적

뉴욕까지 도난당해 나갔으나 그대로 다시 가져와 붙였다고..

 

 

 

 

 

 

 

성당이 어찌나 큰지 엄청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 있어도 뭉쳐 있다는 느낌도 없었고

각 소 예배당이 많아서 그런지 이쪽이 저쪽이었는지 헷갈리기도 했다..

 

 

 

즉 여기가 아까 거기였었나??ㅎ

 

 

 

 

그리고 성당은 156개의 고딕기둥과 아치형 천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총 8개의 문이 있는데

각 종의 문, 팔로스의 문,탄생의 문, 세례당의 문,왕의문, 잉태의 문, 왕자의 문과 악어의 문이 그것이다.

 

 

 

 

 

아래 이문은 '심판의 문'

바로 오른쪽 잘린 부분은 '지옥의 문' 또는 '종려나무의 문'

하필 이문을 찍었네...  지옥이 만약 있다면 난 분명 천국 가겠지~ㅎㅎ 뭔 말이여~~

 

 

 

이문은 교황이 올때만 열린다고..

 

 

 

 

 

 

 

 

 

성당안에 들어와 있으면 왠지 더 엄숙해지는데

그 사이 난 잽싸게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빌었다..ㅎㅎ 물론 신자가 아니다..

 

 

 

 

 

 

 

아래는 왕실 예배당

안쪽으로는 페르난도 3세, 알폰소 10세와 그의 어머니가 매장되어있다.

왕실은 좀 다르긴 다른거 같기도 하고.

 

 

 

 

 

 

 

 

이것은 콜럼버스의 작은아들인 페르난도의 묘.

둘째부인과의 사이의 아들이라고.

 

 

 

 

 

 

 

원래 이 성당의 압권이 대제대를 봐야하는데

분명 열심히 찍었는데 어디로 갔는지 없다.. ㅡ..ㅡ

 

 

 

1482년부터 1525년까지 걸쳐 식민지에서 가져온 1.5톤의 금으로 만들어졌고

예수의 탄생, 고난, 죽음을 표현한 36개 부분으로 표현되있다.

성경속의 인물 189명을 금으로 장식했고 후기고딕 양식인 목재에 색을 입히는 양식으로 표현되 있다.

 

 

 

 

 

 

 

 

 

파이프 오르간..

난 파이프 오르간이 저리 큰 것이 있었나 하면서 놀란다.

지금도 사용하고 있단다..

 

 

 

 

 

 

 

아 노출을 계속 잘못하고 있는 줄 모르고 찍어댔더니 사진이 이리 된 것을 나중에 알았으니..ㅎ

 

 

 

 

 

 

 

이것이 콜럼버스 무덤..

 

 

 

스페인 4개의 왕국의 왕들이 콜럼버스의 무덤을 들고 있는 형태.

앞줄 왼쪽은 레온 오른쪽은 까스띠야

뒷줄은 나바라와 아라곤..

 

 

 

뒷줄 사진이 없어서 안보이지만 앞줄에 비해 힘이 없이 들고 있는데

콜럼버스에 협조한 앞 두왕국와 그렇지 못한 나머지 두왕국을 보여주는 거..

 

 

 

즉 앞줄 왼쪽 레온의 왕은 바로 이사벨 여왕..

 

 

 

오른쪽 까스띠야 왕의 창 밑에 꽂혀있는 것은 석류

즉 석류가 뜻하는 그라나다를 함락했다는 의미..

 

 

 

 

옛날 성화나 명화 그리고 조각에는 어찌나 많은 의미가 숨겨져 있는지...

 

 

 

 

 

 

 

각종 성화 명화들이 가득한 세비야 성당..

 

 

 

 

 

 

 

 

성물실 쪽으로 간다.

 

 

 

 

 

 

 

군주 딸이 결혼할 떄 쓴 세트..

어이구야.. 세공기술 보소..

 

 

 

 

 

 

 

 

 

1982년 요한 바오로 교황이 오셨을때 쓰시던 미사성체

엄청 화려하다.

 

 

 

 

 

 

 

 

그리고 성당안에서 히랄다 탑으로 올라가는 길..

 

 

 

엄니는 앉혀놓고 조금 빠른 걸음으로 올라가는데 앞서 일행분이 그렇게 가다가는 지칩니다.. 라는

말씀에 바로 지쳐버렸다.ㅎㅎ

 

 

 

대부분 성당탑은 계단으로 되어있는데 이곳은 특히 연속적인 경사로로 되어있어서 계단의 어려움은 없지만

못지 않게 힘들다.. 어지럽고~ㅎ

예전의 왕이 말타고 올라갈 수 있게끔 만들어 놓은 것이란다..

 

 

 

 

이탈리아 성당들은 죄다 철제 계단이었는데..

 

 

 

 

 

전설에 의하면 아랍인들이 말등에서 그곳으로 날라 올랐다고 한다..ㅎ 정말??

 

 

 

히랄다라는 말은 바람개비, 돌다 라는 뜻이라고.

정말 돌거 같다.ㅎ

 

 

 

 

 

 

 

 

히랄다탑에서 본 세비야 구시가.

 

 

 

 

 

 

 

 

 

올라온 보람이 있네..

물론 끝까지 안올라갔다.. 이때 좀 저질 체력 증세가..ㅎ

 

 

 

 

 

 

 

다시 성당으로 내려가 보지 못한 이곳 저곳을 구경한다.

 

 

 

 

 

 

 

 

 

그리고 성당 앞 정원인 나랑호스 정원. Patio de los Nanajos.

즉 오렌지 정원이란 뜻..

 

 

 

 

오렌지 나무 밑에 있으면 떨어질까 잠시 좀 고민했슴.ㅎ

 

 

 

정원 바닥 줄 처럼 보이는 것이 수로..

 

 

 

 

 

 

 

 

비가 그친 세비야 거리를 걸어본다..

좀 아침에 진작 그칠 것이지..

 

 

 

 

 

 

 

다시 황금의 탑있는 곳까지 나왔다..

우리가 세비야를 떠나려고 하니 해까지 나온다.. 뭐야??

 

 

 

 

 

 

 

 

거리에 꽂힌 닻도 보고..ㅎ

이렇게 세비야를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