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갑자기 중식당을 계속 포스팅하게 되네요..
중식은 칼로리 때문에 많이 자제하는데 말이죠..ㅎㅎ
신세계 백화점 본점 식당가에 몇 달 전에 오픈했습니다..
조선호텔 홍연의 세컨 브랜드라고 오픈전부터 써 붙였더랬죠..
홍연의 맛과 서비스를 얼만큼 따라줄지 ~
호경전은 신세계 강남점에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궁금하던 차에 오픈 초에 다녀오고 다시 얼마전에 또 다녀왔습니다..
조명때문에 그림자가 져서 메뉴판을 이따위로 밖에 못찍었네요.
문밖에 크게 메뉴판이 있으니 들어가기전에 확인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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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조명을 잘 못 받는 바람에 이렇게 나왔지만 좀 더 붉은 분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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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차 빠지면 섭하죠~
식기는 마음에 들더군요.
오픈초라 다 새거.. 반짝 반짝~
짜사이 사진 없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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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로는 탕수육과 깐풍기중에 고민하다가 깐풍기로~작은거 2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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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풍기는 이렇게 약간 드라이하게 나와야죠..
예전 어디서 시켰더니 아주 흥건한 소스때문에 질퍽하니 먹다가 남긴 적도 있어요..
적당하게 잘 튀겨진 닭에 매콤하게 볶아 나와서 후각과 식감은 괜찮았습니다만
그날 다른 사람들은 괜찮았는데 제가 몸이 안좋았는지 닭에서 약간의 비린내가 났어요..
제가 좀 많이 민감할때가 가끔 있어요 ㅡ..ㅡ 덩치와 안맞게...닭은 국산..
다른 사람들은 괜찮다고 하니까 저만 그렇게 느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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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옷이 너무 두껍지도 않고 적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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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9,000원 이었나..
호텔 브랜드라서 아님 백화점 식당가라서 그런지 가격은 나갑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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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맛도 좀 나고 짜장 자체는 괜찮았습니다..
이 불맛이라는게 회사 근처 중식당에서도 느끼지만 날마다 같은 맛이 나지는 않는 거 같더라구요.
그날의 주방장 상태에 따라서도 다른거 같고 화력 조절로 인해서도 그렇고..
약간은 달달한 맛이 나면서 메뉴판에 써있는 대로 해물이 섞여있지만
채소가 더 많다는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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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짬뽕.
사실 그리 특별한 맛은 못느꼈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난 뒤에 다시 가서 먹어봐야지 했구요.
제가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이 저질 기억력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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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더기는 섭섭치 않구요..
짬뽕 색은 저렇지만 맑은 육수맛이 나면서 약간의 칼칼했던 맛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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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파두부밥
매콤하고 약간은 기름진 쓰촨식. ㅎㅎ
외국에 있는 한식당이 별로 없는 곳에 있는 중식당에 갔을때
시켜먹는 메뉴중에 하나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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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 망고 시미로..
새콤 달콤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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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간에 가서 먹었기에 사람들이 별로 없었는데
먹는 도중에 옆 테이블에 한 남자가 와서 볶음밥을 시킨 뒤
밥이 나오자 갑자기 가방에서 엄청 큰 데쎄랄을 꺼낸 뒤
이리 저리 테이블을 돌아가며 마구 찍어주더이다..
자연히 안볼래야 안볼수가 없고 이제는 홀을 돌아다니며 마구 찍으러 다니고..
미리 이야기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마음속으로 다짐합니다.
데세랄은 사지 말고 저러지도 말자~ㅎㅎ
서비스에 관해서는 첫번째로 갔을때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 시간대에 가서 그런지
차며 밑반찬 짜사이등은 말하지 않아도 제때 리필이 되고 깔끔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몇 달 흘러 짬뽕맛을 다시 맛 보러 가 봅니다..
그러다 저번에 깐풍기에 밀린 탕수육 시키게 됬네요. 작은 거 23,000원
여긴 돼지고기 탕수육과 소고기 탕수육이 둘다 있네요..
돼지고기 탕수육으로 시키고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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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찹쌀을 입혀서 튀겼기에 쫄깃한 식감이 우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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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 촉촉한 돼지고기가 실하게 있네요..
간이 되있어서 그냥 먹어도 괜찮네요.
소스는 역시 달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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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을 먹으러 왔기에 시키려다 급 메뉴변경
중국냉면으로 시킵니다..13,000원
겨자소스, 땅콩소스 그리고 가죽나물..
저 가죽나물 향이 엄청 강해서 전 넣지 않았습니다..어~휴 강해~
원래 중국냉면에는 저 가죽나물을 넣어야 맛이 더 산다고 하지만
저에게는 고수같은 강한 포스를 남긴 나물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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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원래 한 그릇이 아니고
두개로 나눠 달라고 해서 나온 반쪽~ㅎㅎ
양 그릇 똑같이 나누어 내놨네요..
그렇게보면 양이 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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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이 참 다양하기도하고 이쁘게도 담았네요.
오이, 당근. 해파리,해삼 새우 등등.
육수는 담백하면서 시원했습니다.
닭육수가 기본이라서 그런지 텁텁하지 않고 살얼음 때문에 계속 시원하게 먹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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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은 시금치 면으로 색감은 시원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먹는 냉면까지는 아니지만 상당히 쫄깃한 식감이었고
차가운 국물 때문인지 다 먹을때까지 퍼지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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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으로 역시 망고 시미로가 나왔지만 뭐 물탄 것처럼 묽고 맛도 영~
이날은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서버들도 많았지만 제때 응대를 못하더이다...
예전처럼 알아서 해주는 서비스는 아니었고 눈마주치기도 힘들었고
불러서 짜사이등 더달라고 해도 바로바로 갔다주지는 못했구요...
바빠도 영리한 서비스를 잘 하는데도 많은데 그런점은 아쉬웠습니다..
그냥 무난하면서 깔끔한 중식을 먹고 싶을때 가는 집입니다..
아~짬뽕맛 다시 확인하러 가봐야겠네요~ㅎㅎ
* 강한 태풍이 온다고하니 모두 조심들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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