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그녀의 행복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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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2009 /2009 3rd 제주도

짧아서 더 아쉬운 너무나 좋았던 제주도 VI ~저녁먹으로 갈꺼나~

싸장 2009. 7. 10. 11:58

 

원래 저녁은 서귀포항으로가서 거기 시장내 가격대비 아주 훌륭한 횟집으로 가기로 정해놓고 -사실 가기전부터

이곳이 아닐 경우 대안을 생각하자고 했으나 묻혔다ㅡ..ㅡ 나는 원래 대비가 완벽한 편이라서~-그리고 동생이 작년에 그쪽 이마트에서 옥돔이며 한라봉을 좋은거 싸게 사왔다며 들를겸해서 동선을 짰다..

해안도로 따라가면 시간이 더 걸릴거 같아서 동생과 제부는 머리를 맞대고 지도와 네비로 최 단축노선을 찾는다..

나는 뒤에 있으므로 신경 안썼다..

이번모드가 동생부부의 엄마 모심이므로..나는 곁다리지 머..

 

 계속되는 폰카 작렬~

산길로 가는 제주도 길은 너무도 상쾌하다..

사진기로 절대로 담을 수 없는 아름다음과 함께~

 

 점점 어두워진다. 저멀리 한라산이 보인다..

 문제는 우리가 원래 가려는 식당이 문을 닫은 거다.. 일요일이라서 닫은건지..

동생이 공항에 내려서 예약할까 하는 거 그냥 놔둔게 화근이고..

두번째는 대안 식당을 생각해 올까 말까 했던게 그대로 문제점으로~으이고..

그래서 급 생각해낸 동해X락  ~음식점 이름 다 안올린 이유는 나중에~

급 네비로 찍어서 찾아갔다..

1~2층으로 되어있는데 메뉴에 단품 회 메뉴를 먹을까 했더니 주인장이 와서 코스중에도 제일 비싼 A코스로 자꾸

추천한다.스끼다시자체가 다르다나..

그래도 우리는 다른 회를 보고있는데 자꾸 권한다.. 짜증나게..

그래서 기분좋게 먹으려고 A코스 자그만치 180,000원짜리 시킨다..

그래서 처음 나온죽.. 애미맛도 아니고 애비맛도 아니다..

동생부부들 잘도 먹는다.. 난 한 숟갈 먹고 숟가락 내렸다..

예감이 좋지 않다..

 

 스끼다시 일부~이것만 보면 그냥 동네 횟집보다도 흠~

뭐가 다른거여~

 저 미역와 나온게 갈치 속젓이란다..

 이어 나온 스끼다시 회..

앞에 하얀게 갈치회~옆 고등어회. 그리고 뼈째나온 자리돔, 전복,성게 소라등등..

 

 싱싱한 고둥어회..

서울에서 먹는 고등어회보다는 맛나구나..

갈치회도 그렇고..

 본회 나와서 물어봤다..

뭐냐고? 그랬더니 줄돔과 벵에돔이란다..

입에 넣어보니 쫄깃한 식감은 좋구나..

말해줘야 알지 우리같은 사람들은 구별 못한다..

 회먹기전에 동생의 부탁은 제부 먹을때 한 젓가락당 2~3점씩 먹더라도 놀리지 말란다.

워낙 회를 좋아하니 뭐... 하지만 저게 한점당 얼마짜리여~

 튀김도 나와주고~

 전복인지 오분자기인지 구이도 나오고

 

 게우볶음밥이란다..

 우리는 지리로 해달라고 했다..

 뒤늦게 꽁치구이 나와주시고..

 사실 그 값만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이번에도 내가 냈지만..

그래서 간판상호 저리 찍혀도 다시 안찍었다..

그리고 담날 공항으로 갈때 동생이 렌트카회사에서 준 지도에 여기 10%할인권이 있었네 했다가 나한테 욕

무지하게 먹고..ㅜ.ㅜ 그게 얼마여..

스스로 위안하길 서울에서 갈치회랑 고등어회먹는 값 생각하자며~

 

 이렇게 먹고 이마트 갔더니 별로 볼게 없다..

한라봉 싱싱하지도 않고 옥돔도 그렇고..

다시 내일 시장가서 사자하고 숙소로 돌려 열심히 운전해서 왔다..

그리고 맥주 꺼내 시원하게 들이키고 그레이 아나토미 보고 하루를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