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그녀의 행복한 집

Lovely Life, Lovely who?

따뜻함이 좋아집니다.

* 2012 */2012.11~12 Spain

이 거대 조각품이 거주용 아파트라고? 가우디에 의한 도시 바르셀로나

싸장 2013. 5. 31. 08:00

 

 

 

 

 

세번째 스페인 여행 Spain.. Espana

여행기간 : 2012년 11월 26일 (월)~12월 5일 (수)

 

마드리드 in - 세고비아 - 마드리드 - 몬세라트 - 바르셀로나 - 세비야 - 론다 - 미하스-

그라나다 - 꼬르도바 - 똘레도 - 마드리드 out

 

11월 29일 목요일

 

바르셀로나 Barcelona

 

 

 

 

성 가족 성당 ―▶ 구엘공원 ―▶ 피카소 박물관 ―▶ 까사 밀라 ―▶까사 바뜨요  ―▶ 바르셀로나 공항

 

 

 

피카소 박물관을 나와서 우리가 간 곳은 그라시아(Gracia) 거리..

람블라스와 연결된 곳으로 명품샵들이이 즐비한 곳이다...

쇼핑의 거리이기도 하고...

 

 

차에서 내려 뭔가 또 구불구불한 곡선의 건물이 있어서 봤더니 아니나 다를까...ㅎㅎ

 

 

까사 밀라  Casa Mila or La Pedrera 또는 라 뻬드레라

 

 

가까이서는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지 않을만큼 큰 작품인 줄 알았다..

96년도에 왔을때는 그저 스쳐 지나갔던 거 같은데...

 

 

좀 떨어져서 보니 이제야 눈에 들어온다..

 

이 커다란 조각품같은 이 건물은 거주용 아파트란다..

 

 

 

 

가우디가 만든 서민건축의 마지막 작품이란다.

1906년에서 1910년 사이에 만들어진 이 건물은 섬유제조업자인 뻬레 밀라의 요청에 의해 만들어졌다.

 

 

 

이 건물의 주요 특징으로는 평평한 벽돌로 만들어진 270도의 포물선모양의 아치,

그리고 용사모양의 굴뚝과 환기통으로 이루어진 다단계의 놀라운 지붕등을 들수 있다고.

 

 

들어가보지는 않았지만 내부에 정원이 있고

안쪽 내부벽들은 벽화로 장식되어 있으면 내부공간의 효율성 때문에 그 가치를 더한다고..

 

 

 

건물 기둥과 아치는 마치 돌을 캐내는 채석장과 같다고하여

실제 바르셀로나에서는 이 건물을 까사 밀라라고 하기보다는

라 뻬드레라 La Pedrera~즉 채석장이라고 하는게 더 쉽게 알아듣는다고..

 

 

 

20세기 초기양식으로 장식된 대형 아파트중의 하나이고

맨 상층부에 있는 전시실에는 가우디작품의 특성과 범위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어서

가우디의 작품세계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단다..

 

 

1910년도에 지어졌다고 도저히 볼수가 없다.

내가 갔던 그 시점에서도 여전히 건물을 세놓고 임대하고 있었다...

 

 

 

역시 굴뚝하나 창문하나도 직선이 없다..

자연에는 직선이 없다라는 가우디의 평소 신념이 고스란히 묻어난 건물중에 하나..

 

 

직선으로 설계도 그리기도 어렵더만...

 

 

 

 

시의 건축법을 무시하고 건축했던 가우디

이 건물은 실제 담이나 하중벽이 없단다....대단하다라는 말 밖에..

 

 

 

거리의 가로등하나도 예사롭지 않았던 바르셀로나...

이 가로등도 가우디 작품이라고 했었나~

 

 

 

바르셀로나 신시가지 중심인 그라시아 거리..

모두 다 아는 명품샵들도 있고 내가 못보던 명품샵들도 많고..

 

돈이 왠수구나~~ㅎㅎ

 

 

 

그러다 점심먹으러..

원래 이곳이 따빠스로 유명한 식당이란다.. 그것을 나중에 알았지만.ㅎ

 

런치메뉴도 비싸지 않으니 까사 바뜨요 옆쪽에 있으니 찾기도 쉽고..ㅎ

 

 

 

 

식당도 어마무지하게 크다.ㅎㅎ

 

각종 따빠스.. 먹고싶다..

 

 

 

 

식전빵~ㅎ

스페인 식전빵은 대체로 다 괜찮다..

특히 올리브오일이 신선해서 발사믹 크림과 같이 찍어먹으면 정말~~

 

 

 

 

 

그리고 스페인 여행에서 제일로 좋아했던 샐러드..

스페인에는 따로 드레싱이 필요없다..

신선한 올리브오일과 발사믹만 있으면 그걸로 된다..

어찌나 신선하고 맛나던지..

 

 

울 엄니 한국와서 샐러드를 할라치면 스페인에서 사온 최고등급 올리브오일과 발사믹 크림을 뿌려서

행복한 얼굴로 내놓으신다.ㅎㅎㅎ

 

 

 

생선요리였다..

튀겨서 소스를 뿌려서 나왔는데 부드러운 생선이 먹을만했다..

 

 

 

 

 

 

그리고 후식 초코렛 케이크..ㅎ

 

 

잘 먹고 있는데 뒷테이블에서 우리 일행중 한분이 내 등을 똑똑 두드린다.ㅎ

~이 팀 6분은 어릴때 같은 고향 친구부부들인데 모두 울 엄마 또래라서 여행하기가 의외로 편했다.

그리고 모두 이름만 대면 알만한 분들이셨는데 배려심이 정말 감사할 정도로 좋으신 분들이었다.

 

 

 

'스페인어 하지요?~경상도 억양을 서울말투로 하시느라 끝을 올리셨다. ㅎㅎ

그럼 이 후식을 커피로 바꿀수 있는지 물어봐 주실래요??ㅎ 이분 워낙 커피 마니아셨거든.ㅎ

 

 

그래서 친절하게 말씀하셨구나~ㅎㅎ

그래서 서버를 불러서 커피로 바꾸어 줄수 있냐고 했더니 물어보고 온단다.

조금있다가 오더니 커피로는 바꿀수 없고 추가돈을 내야한다고..

그렇게 말씀드렸더니.. 알겠다고 하시고 커피 시켜 드신다.ㅎㅎ

 

 

엄니를 모시고 일주를 할때 이 여행사를 선택하면 좋은게 60~70대분들이 주를 이룬다는 점.ㅎ

그래서 동선이나 일정이 그에 맞게 할 수 있어서 엄니한테는 딱이다.ㅎ

하지만 그로인해 우리가 막내가 된다는 점.ㅎㅎ 귀여움도 받지만... 늙은 막내ㅎ

 

 

 

 

그렇게 점심을 먹고 다음으로 간 곳은

 

까사 바뜨요 Casa Batllo

 

같은 그라시아 거리에 있고 점심 먹은 레스토랑 옆쪽이다..

 

 

 

입장료 후덜덜하다.ㅎ

 

 

 

원래 처음부터 가우디가 건축한 것은 아니다..

사람들이 잘못알고 있는 것중에 하나가 처음부터 가우디가 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원래 건축되어 있던 이 건물은 요셉 바뜨요 까사노바라는 사람이 가우디에게 이 건물을

완전 보수해달라고 요청해서 1906년에서 1908년동안 자기 스타일로 완벽하게 전환시켰다.

 

 

그리고 왼쪽의 특이한 건물도 유명한데 가우디 작품은 아니고

까사 아마뜨예르 Casa Amatller

모데르니시모 양식의 대표적인 건축물 중에 하나..

 

초코렛 회사 사장이 의뢰한 건물..

역시 입장료 있다.ㅎ

 

뿌이그및 까다팔츠가 지은 것인데 가우디랑 한 스승밑에서 공부했다고.

이 건물을 건축당시 유행에 맞게 지어져 호응이 컸으나

가우디의 바뜨요는 그당시 이해할수 없는 양식이라 혹평을 받았다고.ㅎㅎ

 

 

 

 

발코니 부분도 들쭉 날쭉..

역시 타일로 장식을 하고 여러가지 돌들로 이루어졌다.

 

 

 

정면 상부쪽은 물고기 비닐과 같은 기와가 덮혀있는데

용의 비늘을 형상화 한거란다..ㅎ

 

내부로 들어가면 더 화려한 장식과 역시 자연채광을 중시한 가우디의 노력이 돋보이는데

티브이에서 본걸로 만족.ㅎㅎ

 

 

 

그리고 남는 시간 그라시아 구경을 한다..

 

한 정신없는 옷가게에 가서 역시 정신 없는 옷들을 구경한 뒤

안구 정화와 심신안정을 위해 다시 거리 이곳 저곳을 다닌다..

 

*정신없던 옷가게~ㅎㅎ

 

 

 

 

그리고 이동을 위해 바르셀로나 공항으로 간다..

세번째 바르셀로나 방문은 단체로 왔지만 다음에 온다면

자유로 와서 다시 한번 곳곳을 느껴볼 계획이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