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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2012.11~12 Spain

전세계 건축가들을 불러들이는 130년넘게 짓고 있는 위대한 건축물 사그라다 파밀리아

싸장 2013. 5. 27. 08:00

 

 

 

 

 

세번째 스페인 여행 Spain.. Espana

여행기간 : 2012년 11월 26일 (월)~12월 5일 (수)

 

마드리드 in - 세고비아 - 마드리드 - 몬세라트 - 바르셀로나 - 세비야 - 론다 - 미하스-

그라나다 - 꼬르도바 - 똘레도 - 마드리드 out

 

11월 29일 목요일

 

바르셀로나 Barcelona

 

 

 

성 가족 성당(라 사그라다 파밀리아 - La Sagrada Familia)  ―▶ 구엘공원

 

 

아침을 먹고 오늘의 일정을 소화하러 간다...

 

 

 

 

남들 출근하고 학교에 가는 시간에 여행을 하는 내모습을 보면 항상 묘하다..

 

 

 

저 타원형의 조각물인가 하는 건물은 바로 바르셀로나의

수도국인 아그바르 타워  Torre Agbar

 

바르셀로나는 공공건물 하나조차 그냥 그런게 없구나..ㅎ

이동시마다 이 건물이 자주 보인다..

 

 

 

 

 

 

그리고 도착한 성 가족 성당..

바로 바르셀로나를 유명하게 만든 그 건물

Templo de la Sagrada Familia ~뗌쁠로 델 라 사그라다 파밀리아..

 

그냥 '사그라다 파밀리아'로 불리운다..

 

 

나는 이번이 세번째....

96년도에 첫번째 시티투어로 봤을때도 우아 했는데

이번이 세번째이지만 역시 우아~하게 된다..

 

 

 

여기가 포인트.. 전면이 다 나오게 찍을 수 있는..ㅎ

 

1883년부터 가우디가 운명한 1926년까지 그의 생애중 40년간 헌신한 작품.

돌과 세라믹을 이용한 복음 활동으로 가우디는 그리스도의 강탄을 상징하는 네개의 전면기둥에 착수했으나

살아있는 동안 한개만 완성되는 것을 보았을 뿐이다.

 

 

이 기념비적인 성당건물은 익명의 기부자와 방문객들의 헌금?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마지막 과업은 8개의 타워를 완성하는 것이라고 한다..

 

더뎌지는 이유중에 하나는 가우디의 스케치가 내전으로 불타없어졌기 때문이라고..

 

 

 

가우디의 건축물이지만 그 이외에는 이해하고 지을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난항을 거듭한 곳이기도 하다.

 

이 건축물을 시작으로 오늘은 가우디의 작품으로 끝날 듯 하다.

이 가우디의 작품들은 전세계 건축가들이 한번쯤은 오고 싶어하는 도시로 만들고 있다.

 

 

 

1996년과 1999년에도 저렇게 계속 짓고 있었다..

입장료와 헌금에 의존하기에 더딜수 밖에 없다고..

130년째 짓고 있다...

 

 

 

무언가 그동안 보아왔던 건축양식과는 전혀 다른 마치 무엇의 속살을 까놓은 듯 하기도 하지만

그 섬세함과 스토리텔링에 압도할 수 밖에 없다.

 

미리 현지 가이드(여기서 현지 가이드는 모두 스페인 사람)가 예매해둔 덕에

기다리지 않고 수신기 끼고 입장...

 

구조는 크게 3개의 파사드로 이루어져 있고

출입구 정면에 있는 것은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탄생의 파사드로

가우디가 생전에 완성 한 것이다..

 

나머지는 수난과 영광의 파사드..

 

 

 

 

빛에 따라 달라보이기도 하고 각도에 따라 또 다른 면이 보이기도 한다.

저걸 어찌 계획하고 지으려 했을까??

가우디는 과연 천재가 맞을까????

 

 

각각의 파사드는 저렇게 4개의 첨탑으로 이루어져 총 12개의 첨탑이 세워지는데

12사도를 이야기한다고.

중앙에 140m의 성모 마리아 첨탑도 세워진단다..

 

 

 

난 스케치도 못하겠네...

중앙 기둥에는 아기예수 탄생이

왼쪽 3명은 동방박사

오른쪽은 목회자들의 경배..

 

 

 

안에 들어가면 감탄이 저절로 아~~~아~~아

 

가우디의 계획대로 돔과 창을 이용해서 자연광이 최대한 들어오게 밝게 지어졌다. 

 

 

 

로마의 건축양식과 고딕 양식을 혼재한 아르누보의 양식의 아름답고

오묘하고 화려하고 환상적인 곳..

 

왠이 이런 수식어를 써야 할 거 같은~ㅎ

 

 

가우디는 자연과의 조화 내지는  친화를 자연스럽게 건축물에 녹여드는데

저 기둥은 나무기둥을 표현한 것이라고..

그리고 나무가지 역시 기둥옆으로 표현되 있고..

 

 

 

가이드의 설명을 듣지만 내부 양식을 보느라 귀에 많이 안들어온다..

예전에도 와서 들었겠지만 그때는 영어랑 스페인어로 설명하는 거라서 .ㅡ..ㅡ

한국어로 해도  잘 못알아 듣는데 하물며 ㅋㅋ

 

 

 

창문의 스테인드 글라스를 통해서 들어오는 빛 또한 오묘하다..

 

 

 

 

뭐하나 그냥 지어진게 없다..

이 모든 이야기를 담기에는 기억력의 한계도 있고..ㅎ

 

여러분도 가서 보고 현지 투어를 해서 이 성당에 대한 스토리 텔링을 들으면

아~할 것입니다..

 꽃을 상징하는 스테인드 글라스

 

 

성당 서쪽에 있는 예수의 수난을 묘사한 파사드.

이건 가우디 사후에 역시 스페인 건축가이자 조각가인 요셉 수브라치 작품인데

현대적이고 추상적인 면이 강해서 가우디것과 어울리지 않는다고들 하기도 한단다..

 

 

 

 

앞의 탄생의 파사드와 비교되긴 된다..

 

 

 

로마병사들

그리고 턱을 괴고 있는 사람은 본디오 빌라도..

예수의 처형을 끝까지 고민한 사람..

 

 

 

사진에는 짤렸지만 바로 옆은 영광의 파사드

 

 

맨 아래는 새벽닭이 울기전에 3번 부인한 베드로..

그옆의 3여인은 막달레나 마리아, 어머니 마리아, 그리고 살로메

 

그리고 사진이 날라갔지만 유다의 키스 옆에

모두다 더하면 33이 되는 마방진 숫자판이 있다..

 

 

 

 

가우디는 1852년에 보일러 제조공의 집에서 태어났다.

가우디가 자연을 관찰하고 아버지의 미술공예작품 제작과정을 보면서 보냈던 시간은

건축가로서의 미래 창작활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그는 1926년 마차에 치어서 죽게 된다.

행색이 하도 초라해서 사람들이 가우디인지도 몰랐단다..

천재의 죽음이 이렇게 비참하게 끝났지만

그의 위대한 유산들이 전세계 건축가들과 관광객들을 불러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