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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2012.11~12 Spain

가우디의 걸작 구엘공원과 우리가 몰랐던 피카소에 대한 사실 하나

싸장 2013. 5. 29. 08:00

 

 

 

 

 

세번째 스페인 여행 Spain.. Espana

여행기간 : 2012년 11월 26일 (월)~12월 5일 (수)

 

마드리드 in - 세고비아 - 마드리드 - 몬세라트 - 바르셀로나 - 세비야 - 론다 - 미하스-

그라나다 - 꼬르도바 - 똘레도 - 마드리드 out

 

11월 29일 목요일

 

바르셀로나 Barcelona

 

 

 

성 가족 성당 ―▶ 구엘공원 ―▶ 피카소 박물관

 

다음은 구엘 공원 Parque Guell

 

 

 

가우디는 건축물 뿐 아니라 공원과 장식 미술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만의 독특하고 새로운 양식을

선보였는데 그 중의 하나가 이 구엘 공원이다..

 

 

그의 영원한 경제적 후원자인 구엘이 평소 동경하던 영국의 전원도시를 모델로 만든 곳이다.

원래는 이상적인 60채 이상의 전원주택을 지어서 분양할 계획이었지만 자금난 등으로 실패해서

미완성으로 남겨지고 말았다. 일부 여기에 사는 주민들이 아직까지도 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관심 많았던 구엘이 그리스신화의 올림피아의 파르노소스 산처럼 만들려고 했단다.

 

 

1923년이 구엘이 시에 기증하고 이후에 대중공원으로 바뀌게 된다.

 

이 공원 자체가 세계문화유산이다.

 

 

 

 

1996년도에 처음 본 구엘 공원과 지금의 구엘 공원은 전혀~~~다르게 변하것이 없다~ㅎ

하긴 가우디의 작품들이 어디 훼손하고 다시 복원 할 그런 단계는 아니다..

그때도 저 악사들이 있었는데 그 때 그분들 아니겠지???

 

 

 

 

 

 

 

 

정문쪽에서 바로본 공원 입구..

언덕위에 자리잡은 이 곳은 멀리 지중해랑 항구가 보이는 뷰 하나는 정말 좋다..

하지만 워낙 돌이 많은 암반 지역이라 공사하는데도 꽤 힘들었다고..

 

 

저 계단위에는 장터도 열린다..

저 위 기둥들이 있는 홀은 홀로네이드 홀인데 기둥이 모두 86개라고 했던가

헌데 바깥 기둥들은 안쪽으로 기울어지게해서 아늑하게 정을 나누는 공간으로 만들었다고..

 

 

가우디~~정말 섬세하구려~

이시대에 태어났으면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우겠지...

 

 

 

도마뱀인지 도롱뇽인지 헷갈리는 이 것은 용이라고 하는데

아~정녕 그대는 무엇이더냐~ㅎㅎ

 

아폴로 신에 의해 죽음을 당해 이곳에 묻힌 뱀과 용이 땅속에서 물을 지키고 있다는 그리스 신화에서 착안한 것이라고.

 

 

 

정문앞 양쪽에 이런 건물이 두채

하나는 경비실 하나는 관리실..

 

마치 그림형제의 동화속에 나오는 집같기도 하고..

 

저 벽이 과자일지 모른다는 헛된 상상에 아직은 내가 마음은 소녀구나..ㅎㅎ 늙은 소녀..

 

 

 

다양하지만 비정상적인 거 같은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고

타일로 형태로 잡아 금방이라도 어디선가 그림속 주인공들이 튀어나올 것 같은 이 공원이 다시 봐도 신기하다.

 

 

 

 

 

유치원이라고 했었나~

 

 

 

그리고 가우디가 구엘을 위해 이 단지내에서 산책하라고 만들어준 산책로.

산책로도 그냥 만들면 심심할까봐 이렇게 마치 옆으로 살짝 기울어져서

나도 옆으로 몸을 틀어서 걸어야 할 거 같은 길이다..

 

17년전이나 변한게 없다..

 

 

 

기둥하나하나가 다 작품일세~

 

 

 

그렇게 구경하다보면 타일로 이루어진 지중해를 조망할 수 있는 넓은 곳이 나온다.

타일 모자이크로 구불구불하게 만든 이곳은 300석 규모의 의자이다..

실제 인부를 앉혀서 인체공학적으로 피곤하지 않게 만들었다고 하니 이정도면

가우디는 진정 존경해마지 않을 수 없을 정도까지왔다~ㅎ

 

 

 

96년 시티투어때도 왔지만 여전히 사람도 많고

타일 하나에도 이렇게 신경써서 만들었나 싶을 정도이다.

 

 

 

정말 바르셀로나를 다 조망할 수 있는 멋진 뷰이다..

 

예나 지금이나 돈 많으면 못하는게 없구나..

 

 

 

96년때가 생각난다..

 

여기서 가이드가 30분후에 다시 모이라고 했었던거 같은데

혹시 헷갈릴까봐 돌아다니다 같은 일행이었던 다른 지방에서 온 스페인 부부에게

몇시까지 다시 모이는 거냐고 되묻고 확인하고 갔는데

아뿔싸 그 부부랑 나만 늦었다. 시간을 잘못 알은게지..

스페인 사람한테 일부러 물은 거였는데 ~나보다 더 정확한 스페인어니까~이양반들이 틀린겨..

가이드가 우리 찾아 다니느라 화가 나있었다~ㅎㅎㅎ

 

 

 

 

지역자체가 암반이어서 공사하기가 더 까다로웠지만

자연과의 조화를 우선시하는 가우디에게 그 작업조차 숭고한 작업이었겠지만..

 

 

 

그의 작품들은 모두다 곡선이다.. 거의다..

직선으로 이루어진 것이 거의 없어서 바르셀로나를 걷다보면

아~저거 가우디거 아니야? 하는 건물들을 보게 되는데 대부분 맞다~ㅎㅎ

 

 

 

가우디는 자연경관을 그대로 살리면서 토목 수로공사를 했단다.

그렇지만 어찌 훼손하지 않았으랴..

그래서 다양한 수목을 심어서 보존하려고 했다.

 

 

 

 

그 다음 피카소 박물관 ...

 

구시가지로 들어가는데 골목이며 건물들이 예사롭지 않다..

 

까딸루냐 국기를 걸어놓은 집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이지방 사람들 애국심이라고 해야하나 지역 민족주의라고 해야하나..

 

 

 

요런 구시가지 골목투어가 재미있단 말이지..

개별로 가시는 분들 현지 여행사 일일투어를 신청하시면 헤메지 않고 다 찾아가서 설명 들을 수 있으니 걱정 마시길..

 

 

 

 

 

역시 빨래 너는 방법은 어디가나 비슷하구나..

홍콩도 이랬는데..

 

 

 

박물관이 있던 골목길이 제일 재미있던 곳..

 

 

 

드디어 왔다..

 

 

 

박물관 안은 사진 촬영 불가라 겉에서만 찍고

안에서는 설명을 듣는다..

 

피카소가 14살부터 21살까지 살은 이 도시 바르셀로나에서

초기 작품들이 가장 많이 보관된 곳이다..

 

파블로 피카소(1881~1973) 는 큐비즘 작가로 알려졌지만 초기 작품들은 그렇지 않다.. 

어린시절 작품들은 정물화 풍경화 인물화등  시대별로 잘 구별되 있었고

특히 벨라스케스의 '궁정의 시녀들'을 계속 패러디한 작품들이 있어서 비교하는 재미도 있다..

 

 

 

벨라스케스의 '궁정의 시녀들' ~출처 : 다음

 

 

 

 

피카소의 궁정의 시녀들 

피카소의 궁정의 시녀들   출처 ~다음


 

 

그리고 또한 피카소가 일찌기 우리나라 6.25 전쟁시 미군이 벌인 노근리 학살 사건을 정면으로 비판했고

1951년도에 '한국의 학살 (Massacre in Korea)을 발표하기도 했단다...

이거 알고 놀랬다..

우리도 이것을 공론화 시킨지 얼마 안됬는데 피카소가 일찌기 이런일을 했다니...

나만 몰랐었던가~아님 기억을 하지 못했던 것인가....

 

 

바로 아래작품이 그 것이다...

일찌기 스페인 내전당시 북부 게르니카의 참상을 그림으로 전한 '게르니카'를 보면 쉽게 잊혀지지가 않겠지만.

 

 

희생자와 총을 겨눈 병사들의 자세가 극명하게 갈린다..

이작품은 여기에 물론 없다...

 

 

한국에 한번도 와보지 않았던 피카소가 뉴스로 소식을 듣고 그렸단다..

이 전쟁에 연합군과 미군의 개입을 반대했었다고..

 

 

 

출처 : 다음

 

 

 

 

 

시대별 방을 보고 난 뒤 아래 기념품 샾에서

지극히 피카소스러운  볼펜을 동생이 샀었나??

 

 

 

 

구엘공원에서 봤던 그 도룡농인지 용이 여기에도 있네..

근처에 각종 기념품 샵들도 많고 아기자기한 카페들도 많고...

일행을 기다리는 동안 이곳 저곳 다니면서 짬짬히 구경을 했다...

물건 흥정도 하고...

 

 

 

아래 왼쪽 창문에 있는 할머니랑 오른쪽 나무에 가려져 있는 창문에 있던 할머니가 서로 이야기하고 있었다.ㅎㅎ

무슨 뮤지컬 보는 듯 했다..

원래 스페인어랑 이태리어가 소리크게 말하면 그렇게 들린다..ㅎ

 

 

 

바닥에 타일하나 예사롭지 않았던 피카소 박물관 골목길..

 

 

 

다음 행선지로 우리는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