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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2012.11~12 Spain

바르셀로나 여행의 출발점 람블라스거리

싸장 2013. 5. 8. 08:00

 

 

 

 

 

 

 

세번째 스페인 여행 Spain.. Espana

여행기간 : 2012년 11월 26일 (월)~12월 5일 (수)

 

마드리드 in - 세고비아 - 마드리드 - 몬세라트 - 바르셀로나 - 세비야 - 론다 - 미하스-

그라나다 - 꼬르도바 - 똘레도 - 마드리드 out

 

11월 28일 수요일

     

스페인 마드리드 Spain, Madrid -----> 바르셀로나 Barcelona

 

 

국립 까딸루냐 미술관 ―▶ 몬주익 경기장 ―▶ 점심 ―▶ 몬세라트 (Monserrat) 

 

―▶ 람블라스 거리 Las Ramblas

 

 

 

스페인에서 두번째로 큰도시이자 상업과 예술의 도시 바르셀로나는 두개의 언어가 사용된다..

공식적으로는 스페인 공식언어인 까스띨리안 (까스띠야노)어와

바르셀로나가 속한 까딸루냐어 이렇게 두가지.

하지만 바르셀로나에 가보면 거의 모든 표지판에 까딸루냐어가 먼저

그 다음이 까스띠야노가 써있다.

 

 

 

먼저번에도 언급했지만 바르셀로나는 스페인에서 가장 잘 살기도 하고 꾸준히 독립을 요구하는 곳중에 한 곳이다.

축복받은 땅이면서 따뜻한 기후와 오랜 역사로 인한 특혜적 환경을 누리고 있기도 하다..

 

 

 

 

중세에는 영화나 만화에서 많이 들어본' 아라곤 왕국'이 지중해까지 영역을 확대하여

바르셀로나가 도시개발과 성장이 이루어졌던 화려한 시기이기도 했다..

 

 

 

이런 바르셀로나에서 여행을 시작한다면 바로 그 중심이 이 '람블라스 거리' 이다.

거리에 있는 까딸루냐 광장부터 시작해서 바다로 이어진다..

 

 

그 거리에도 각각의 테마가 있는데 화가의 거리. 꽃의 거리 등등이 그 것이며

날이 좋을때는 각종 공연등이 펼쳐지기도 한다..

 

 

우리가 갔을때는 이상기온~~~한파~

따라서 행위예술이나 공연이 많이 열리지는 않았다...

 

 

더블어 소매치기님들이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시는 곳이기도 하니 각자 소지품은 꼭 챙기시길~~

 

 

 

 

바르셀로나 시내에 들어서자 갑자기 도로 중앙으로 자전거들이 보여서 여기는 자전거가 가운데로 다니나 했더니

 

 

 

 

인도와 도로 사이에 이렇게 자전거들만 다닐 수 있는 전용도로가 있더라..

우리하고 전혀 다른 전용도로...ㅎ

저런데서 자전거 타보고 싶네..

 

 

 

어둠이 슬슬 내려 앉으려 한다..

 

 

 

드디어 람블라스 거리에 왔다..

초입부터 시작해서 내려왔는데 역시 이상기온으로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인지

사람들이 거의다 옷깃을 여미고 다니고 있었다..

 

 

곳곳에 소매치기로 보이는 님들이 많이 보여서 가방조심하느라 신경쓰여 죽는 줄 알았네..

 

 

당하고나서 후회말고 당하기전에 대비하시길~~

 

 

 

거리 양쪽으로 늘어선 레스토랑과 각종 샵들이 불을 밝히고 있고

중간중간 골목들 사이로 보이는 모습이 더 재미있기도 했다..

실제 이런 골목들을 다녀보면 더 볼거리가 많다고도 한다... 고딕지구 주위로..

 

 

람블라라는 지명은 '강바닥'을 의미하는 아랍어에서 유래한 것..

바다와 연결된 오래된 자연 운하를 암시한다는 뜻이란다..

 

 

 

거리 양쪽으로 우리로 말하면 노점상들이 꽤 많이 있었다.

 

 

 

 

추우니까 저런 찬 생과일 쥬스는 눈에 안들어온다..

왜 이시점에 이상기온이.. ㅡ..ㅡ

 

 

 

꽃의 거리로 보기엔 좀 짧은? 구간을 구경해보니 우리나라랑은 다른 꽃들이 꽤 많았다..

 

뭐 이리 어지럽고 화려하다냐~

 

 

 

 

그리고 거리 중간에 있는 빼놓고 갈 수 없는 재래시장인 보께리아...

 

여기도 구경해보자..

 

 

 

역시 하몽..ㅎ

 

호텔 조식뷔페건 저녁뷔페건 빠지지 않고 나왔던 하몽...

이것만 먹기에는 짜니까 많이 먹을수도 없고..

 

 

 

따뜻한 지중해상 기후로 인해 재배됐음직할 각종 건과류들도 많았다..

 

 

 

과일도 먹기좋게  잘라져서 있고..

그냥 망고는 있고 애플망고는 없길래 애플망고 있냐고 물어보니 그 종류를 잘 모르는 듯 했다..

됐어.. 있는 것만해도 잘 팔릴텐데 뭘~

 

 

나중에 시장 나올때 과일 자른거 한 팩을 사서 호텔에서 먹고야 말았다..ㅎ

 

 

 

파파야~~ㅎㅎ

외국가면 꼭 빼놓지 않고 먹었던 파파야~~ㅎ

 

 

 

버섯도 말려서 판다..

 

 

 

깔조네...

사실 콜롬비아의 비슷한 모양의 엠빠냐다가 더 맛나다..

 

 

 

부러웠던 토마토 종류들..

어찌나 다양한 토마토들이 먹음직스럽게 진열되있던지..

역시 지중해라 그런가~

 

 

 

향이 계속 난다 했더니 향신료 파는 곳..

 

 

 

추운데 아이스크림은 그냥 통과~~

 

 

 

초콜렛이나 사먹을걸~

 

 

 

스페인산 고추..

 

 

 

 

 

다시 거리로 돌아온다..

 

 

 

중간에 각종 티켓을 파는 곳..

바르셀로나가 연고지인 FC 바르셀로나 경기표도 여기서 살수 있단다..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관계는 단순히 라이벌이라고 말하기에는 가볍다..

그 축구의 역사는 정치와 같이 하기에 여기서 뭐라 한마디로 정의 할 수가 없을 정도이다..

 

 

바르셀로나를 연고지로 둔 축구팀은 두 곳..

우리가 아는 FC 바르셀로나랑

리저브팀인 FC 바르셀로나 아틀레틱~통상 2군이라 보면 된다고..

 

두 팀의 티켓 가격 차이도 물론 있고 FC 바르셀로나 표는 사실 구하기 쉽지는 않다고..

 

 

 

 

지나가다 깜짝 놀랐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있어서인지 거리에 블링블링한 불들이 켜지기 시작한다..

 

 

 

골목들..

 

 

 

다시 처음 내려왔던 곳으로 간다..

약 1.4km의 거리를 끝까지 가고 싶었으나 엄니가 다리가 힘드시단다...

그럼 되돌아가면 되지 뭐....

 

 

 

사실 이 거리 끝의 항구는 1492년 신대륙을 발견하고 돌아온 콜럼버스가 정박한 항구인 벨 항구가 있고

그걸 기념하기위한 콜럼버스 탑이 있는데 실제 탑은 400년이 지난 1888년 만국박람회때 만들어진 것..

낮에 지나다 졸다 본거 같기도 하고.. ㅡ..ㅡ

 

 

 

 

 

되돌아가서 그림을 파는 곳을 구경하기로 한다,,

 

맨 위그림은 람블라스 거리

중간에는 내일 가볼 성 가족 성당

그 아래에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구엘공원..

 

 

 

나도 이렇게 그림을 그릴줄 알면 여행할때 공책에 쓱쓱 좀 그려넣고 이야기도 좀 넣고하면

좀 더 그럴듯한 여행기가 하나 나옴직하지 않을까~ㅎㅎ

 

 

 

그렇게 이곳 저곳 구경하다 해안가 식당으로 저녁먹으러 간다..

 

 

 

항구 바로 앞에 자리잡은 멋진 식당에서 각종 유람선 및 크루즈 선들을 감상한다..

 

 

 

식전빵..

스페인 사람들은 빵에 올리브유 듬뿍 바르고 갈은 토마토를 얹어서 먹기도 하는데

이건 토스트 된 빵에 그렇게 나왔다..

헌데 꿀을 발랐는지 시럽을 발랐는지 어찌나 찐덕하던지..

빵은 무한리필... 더구나 스페인어로 말하면 더 가득준다~ㅋㅋㅋ

 

 

 

채소 스프...

고수를 넣었는지 향이 강해서 많이 먹지를 못했다..

따뜻한 느낌으로 몇수저만..

 

 

 

메인 연어였나 무슨 생선이었나  하여간 요리..

기억이 안나서리~ㅎ

색을 보니까 연어같기도 하고..

 

 

 

생선은 신선하고 짭조롬했던 기억이 난다..

생선만 싹 다비우고...

 

 

 

후식~달달해서 역시 많이는 못 먹겠고..

 

 

 

문제의 호텔..

 

4성급이라는데 마드리드에서 묵었던 곳과 같은 계열이다..

여기서 다른 한국의 큰 여행사(h모 여행사 ㅎ) 단체 ~거의 20~30명 되는 거 같다~와 맞닥뜨렸는데 가이드 왈~

온리 여기서만 겹치고 다른데서는 아니란다.. 우리가 택한 여행사 숙소 레벨이 다르다며 너스레를 떤다..ㅎㅎ

 

 

 

 

방은 깔끔하고 좋았는데

문제는 자다가 욕실 앞 조명 있는 부위 즉 천장에서 물이 조명쪽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깜짝 놀라서 호텔 관계자와 가이드를 불렀는데

바로 윗방에 있었던 다른 한국분(그 여행사)이 샤워하느라 물을 다 밖으로 흘리셨단다... ㅡ..ㅡ

 

 

조명이 터질수가 있어서 우리는 급히 방을 옮겨야 했다..

제발 외국나가서 샤워할때 조심하세요~~~

샤워커텐 치시고 물이 욕조 밖으로 안튀어 나가게... 벌금 물수도 있으니..

 

 

 

왼쪽은 샤워부스 오른쪽은 변기 있는 문..

 

이렇게 문도 있는데 열고 샤워하시느라 물이 다 샌거다..

왜 피해는 아랫층에서 보냐고요..ㅎ

 

갑자기 우리 아파트 윗층에 사시는 분들이 생각난다..

어찌나 코끼리 발들이신지.. 저녁마다 쿵쿵쿵...

 

 

 

아까 보께리아 시장에서 사온 과일..

이걸로 진정시킨다.. 과일로?? ㅎㅎ

 

 

 

호텔에서 슈퍼위치를 묻고 가서 사온 맥주도 한캔 들이키고..

 

 

 

이제 자자 ~내일 일정도 빡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