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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2012.11~12 Spain

세번째 스페인~모든 스페인 길의 시작 뿌에르따 델 솔 그리고 돈키호테를 만나다

싸장 2013. 4. 18. 08:00

 

 

 

 

세번째 스페인 여행 Spain.. Espana

 

여행기간 : 2012년 11월 26일 (월)~12월 5일 (수)

 

마드리드 in - 세고비아 - 마드리드 - 몬세라트 - 바르셀로나 - 세비야 - 론다 - 미하스-

그라나다 - 꼬르도바 - 똘레도 - 마드리드 out

 

 

11월 27일    화요일

 

인천 ---> 스페인 마드리드 Spain, Madrid ---> 세고비아 Segovia --> 마드리드 Madrid

 

 

 

 

스페인 광장 Plaza de Espana ―▶ 뿌에르따 델 솔 Puerta del sol

 

 

 

다시 마드리드로 돌아왔다..

 

 

마드리드는 개인적으로 이번이 두번째 방문..

첫번째 방문이 1999년인가 그랬는데 오히려 그 이전 1996년에 방문한 바르셀로나보다 기억이 더 없다. ㅡ..ㅡ

 

 

 

축구팬이라면 레알 마드리드 때문에 한번이라도 오고 싶어하겠지만 ㅎㅎ

 

 

 

역시 이상기온으로 춥다..

바람도 어찌나 차게 부는지 무릎이 시리다 시려~~

나이 먹은 티가 팍팍 나는데 울 엄니는 얼마나 더 그러실까~ 갑자기 효녀모드..ㅋ

 

 

 

 

1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다른 도시와 달리 500여년의 짧은 역사의 도시 마드리드가 수도가 된건 16세기.

사실 그 전 수도인 똘레도를 방어하기 위한 조그만 요새에서부터 시작되었고

다른 대도시와 달리 하천을 끼고 있지도 지리적 여건이 좋지도 않고 그렇다고 자원이 풍부한 도시도 아니었지만

단지 왕권에 반하는 세력과 연관이 별로 없다는 점에서 선택된 다소 모양새 떨어지는 도시였다.ㅎ

 

 

 

어쩐지 바르셀로나랑 자꾸 비교하게 되면 좀 떨어지긴 했었다..ㅎ

 

 

 

하여간에 스페인 광장으로 간다..

 

여기 아래 112 버스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경찰 미니버스~~

우리처럼 국번이 112인가벼~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등 주요 대도시는 여행객들에게는 다 알려진 소매치기가 헉 소리나게 많은 곳..

 

 

요새는 더 심해져서 신종수법이 다양해졌다고 한다..

한국 여행자들도 털린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고..

심지어 호텔 벨보이인척 방안까지 들어와 훔쳐가고

한패인 남녀가 찐하게 애정행각 하는 걸 넋놓고 보는 사이 훔쳐가고~ㅎㅎ

그러니까 남의 애정사에 너무 관심갖지 말기를.. 그냥 털릴 수 있으니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고 프랑스가 유럽에서는 소매치기 많기로 형 아우 하는 도시들..

뭔 조약들 맺었는지..

 

 

 

나는 이전에도 이런 소리때문에 주의했지만 이번에는 더 각별하게..

만반의 준비로.. 옷핀을 준비하고~ㅎㅎ

하여간 나한테 걸려봐~너그들 그날로 소매치기 인생 종친다...뭘 믿고?

 

 

하여간 경찰 아저씨들 좀 잘 해줘요~

 

 

 

일명 세르반테스 공원이라고도 불리우는 이 곳의 아래 탑은 마드리드 탑.

 

 

가운데 앉아계시는 양반이 세르반테스...

양쪽 여성조각상이 돈키호테가 반한 알돈자 로렌조의 모습.

짤린 왼쪽은 상상의 그녀인 공주의 모습

오른쪽은 실제 농부인 그녀의 모습..

 

 

어느쪽이든 돈키호테가 사랑한 그녀니까 상관없겠지만.

분명 봤지만 얼굴이 기억이 안나~~

 

 

 

저 맨위 5대륙을 상징하는 다섯여성이 지구를 떠받들고 있고

그녀들이 읽고 있는 책은 돈키호테~그 정도로 재미있어서 전 세계가 다 본다는 뜻~

 

 

 

하여간 소설 완간 300주년 기념으로 알폰소 13세가 건립하기 시작해서 1960년대 완공한 탑.

여러분 돈키호테는 스페인 소설이야요~~

 

 

 

그리고 그 앞 청동상이

로시난테를 타고 있는 돈키호테와 그를 따르는 산초판사..

 

 

 

대부분 관광객들이 추운데도 불구하고 저 말이나 당나귀에 올라타서 기념 사진 찍지만

저렇게 차가운 곳에 올라가서 앉았다간 치x 생길까봐 패스..

 

 

 

어릴때 읽었던 돈키호테는 그냥 몽상가만은 아니었다..

남들이 미친사람으로 오인받기 딱 좋은 행동들만 하는 그였지만

마음속의 그만이 아는 진실을 다 이해하기에는 그때는 너무 어렸었다..

 

 

 

 

 

 

그렇게 보다가 최대의 번화가인 그랑비아  Gran via 로 간다..

바로 옆이라서 뭐 이동한다는 의미보다는 거쳐서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이지만.

쇼핑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있다고 보면 됨.ㅎ

 

 * 오페라 하우스

 

 

13년만의 마드리드..

이리 오래 걸려서 올 줄이야~

 

 

 

 

 

그때도 이길을 걸었던가~ㅎㅎ

 

 

 

스페인하면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는 하몽. Jamon

난 처음 스페인에서 먹었던 그 맛?을 정말 못 잊는다~ㅎㅎ

연속 두번이나 실패했던 음식속에 꼭 나왔던 그 하몽~

 

 

돼지 넓적다리는 소금에 절였다가 말린 것으로 이탈리아 프로슈토와는 또 다르다..

 

 

 

어흑~

맥주와 와인을 부르는 이 하몽~~Jabugo 하부고의 하몽이 유명하다..

 

 

 

초록색 치즈는 처음 보는구먼~

 

 

 

이 추운 날씨에 길에서 연주하던 노부부..

 

 

 

드디어 뿌에르따 델 솔 Puerta del sol ~~영어식은 푸에르타 델 솔~ 도착

 

 

모든 스페인 길이 시작되는 곳이다..10개의 도로가 시작되는 곳..

제로 포인트를 봤어야 하는데 못봤다..

 

 

스페인 모든 도로가 이곳을 지나가게끔 만들어져 있어서 정말 스페인 중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뿌에르따 델 솔 뜻은 태양의 문..

간단하게 솔광장이라고 불리운다.

 

20세기 초 그랑비아가 만들어지기전의 쇼핑의 중심지..

 

 

 

 

 

광장앞 마드리드 시청사..

 

 

 

해마다 신년행사도 여기서 하고

작년에 뉴스에서 계속 나왔던 스페인 경제상황 때문에 시위가 일어나는 곳 또한 이곳이다..

우리가 떠나고 난 다음날인가 몇일 뒤인가 또 시위가 있었다..

 

 

 

한 여행객은 여기에 호텔 잡았다가 밤새 잠을 못잤다고.

엄청 시끄러웠단다~~ㅎ

 

 

 

 

 

이건 마드리드의 상징인 곰과 역시 상징인 마드르뇨 나무..

곰이 이 나무 열매를 따먹는 걸 보고 도시이름과도 비슷해서 상징으로 했다나~

진정??

 

 

 

 

저 뾰족한 꼬깔콘은 크리스마스때 점등하려고 세운 거..

경제난 때문에 점등 기간도 짧아졌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기에 소매치기도 많다.

여기서 털린 사람들도 꽤 있으니 항상 사람 많은 곳을 가면 가방 조심. 지갑조심..

아예 크로스백을 넉넉한 야상속에 매버렸다..ㅡ..ㅡ

 

 

 

 

 

스페인 유일의 백화점 엘 꼬르떼 잉글레스..  El corte ingles..

독점이다.. 여타 다른 나라들처럼 다양한 백화점이 있는게 아니라 오로지 이 백화점만 있다..ㅎ

 

 

 

 

예전에 이 백화점과 일했었는데.. ㅎㅎ 감개무량~~

들어가면 그닥 고급스럽다는 느낌은 크게 안들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비싸게 팔리는 캠퍼가 합리적인 가격에 떡하니 있다~ㅎㅎ

 

 

 

 

엘 꼬르떼 잉글레스는 영국인 재단사라는 뜻.. 창업주가 영국인 재단사란다..

 

 

 

 

역시 행위 예술가가..ㅎㅎ

지나가다 깜딱 놀랐다..

 

 

 

이 흑인 오빠야들은 단속을 피해 짝퉁 가방을 팔던 홍길동들..

 

그냥 저 흰천에 싸서 매고 다닌다..

 

 

 

곳곳의 건물들이 이 백화점이고 ZARA랑 MANGO도 많다..

 

가격은 한국보다 싸거나 비슷하거나..

 

 

 

 

아래 긴줄은 무엇??

바로 복권 사려는 줄..

 

얼마전에 스페인에서 어마어마한 상금의 복권 주인공이 나왔다지..

 

난 그렇게도 필요없어..

그냥 100억만 되면 좋겠는데~~ㅎㅎ

 

 

 

잠시 추위를 피해 엘 꼬르떼 잉글레스 백화점으로 들어간다..

 

먼저 캠퍼 매장으로 가서 이것저것 구경..

울 엄니 좋아하시는 신발인디..ㅎ

 

 

 

그리고 지하로 가서 역시 먹을거리 앞에서 질질~~

 

 

 

하~아악~~

 

 

 

배도 고파오는 거 같고~

역시 어느 백화점이나 식품코너는 꼭 구경한다 ㅎㅎ

 

 

 

 

 

 아까 그 형들인가?

 

 

 

이양반들 보고 또 깜딱..

저렇게 쓰러질 듯 계속 저러고 있다..

 

 

 

이것 또한 놀래켜줄 그 무언가가 천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좀 기다렸지만

끝내 보지 못했다..

 

 

 

이렇게 뿌에르따 델 솔을 뒤로하고 마요르 광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