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그녀의 행복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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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함이 좋아집니다.

* 2012 */2012.11~12 Spain

세고비아의 동화속 백설공주의 성 알 까사르 Alcazar

싸장 2013. 4. 11. 08:00

 

 

 

 

 

 

 

세번째 스페인 여행 Spain.. Espana

 

여행기간 : 2012년 11월 26일 (월)~12월 5일 (수)

 

마드리드 in - 세고비아 - 마드리드 - 몬세라트 - 바르셀로나 - 세비야 - 론다 - 미하스-

그라나다 - 꼬르도바 - 똘레도 - 마드리드 out

 

11월 27일   화요일

 

인천 ---> 스페인 마드리드 Spain, Madrid ---> 세고비아 Segovia

 

 

 

 

유럽 남부 이베리아 반도에 있는 스페인...

유럽에서 러시아 프랑스에 이어 국토 면적 3위인 나라...

 

 

17개 지방자지단체하에 총 50개의 지방이 있는 거대한 나라..

 

 

 

하지만 편의상 크게 4개의 지역으로 나눠본다..괄호안은 영어식으로

수도 마드리드가 있는 까스띠야 (카스티야~이하 영어식표현),

상업의 중심 바르셀로나가 있는 까딸루냐 (카탈루냐)

유명한 해안가 남부 꼬스따 델 솔이 있는 안달루시아

북부지역의 바스크

~~ 요단락은 동생 블로그에서 컨닝함..ㅎ

동상 ~이해혀~내 브레인이 요새 그래.. 너도 몇년 안남았어..

 

 

 

지금 가는 곳은 17개 지방자치단체 중 까스띠야 레온 Castile & Leon 에 속해있는

세고비아 Segovia주의 주도인 고비아 Segovia 로 간다~~

 

 

 

수도 마드리드에서 북서쪽으로 약 1시간 정도 가면 있는 곳...

 

 

 

주차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날씨가 갑자기 흐려지고 추워진다..

스페인 여행때 많이 춥고 바람이 불고 했는데 원래 스페인 겨울은 이렇지 않았다.

비록 90년대에 다녀왔지만 그때는 별로 춥지도 않았고 어떤때는 따뜻했는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다.

알고보니 이상기온으로 북쪽에서 찬공기가 자꾸 밀려 내려왔단다..

하필 우리가 갔을때.. 으이구..엄니 복터졌슈~ㅎㅎ

 

 

 

하여간에 차에서 내려서 보니 저 성이 그 유명한 백설공주가 살았던 성의 모델이 됬던

바로 Alcazar 알까사르~이게 원래 스페인 발음이고 영어식으로는 알카사르.

여기가 뷰포인트였다... 사진찍기 좋은 곳..ㅎㅎ

 

 

 

바로 이전 겨울에 갔던 독일 퓌센의 노이슈반스타인성은 디즈니성의 모델 이고

노이슈반스타인성을 보시려면 --->http://blog.daum.net/capri1/12835652

 

스페인 세고비아의 알까사르는 백설공주의 성이고..ㅎㅎ

 

역사가 짧은 미국은 역시 유럽에서 영감을 많이 얻나보다..ㅎ

 

 

 

 

 

백설공주가 저기 높은 첨탑 창문에서 이 세고비아를 봤을까?하는 상상도 안한다 이제는.. ㅡ..ㅡ

아~~감동이 되살아나는 그날이 오기를~ㅎㅎ

 

 

여기도 주민들이 꽤 산책을 나와서 다니고 있어서 얼른 인증샷 찍고 천천히 둘러보다가

다시 차에 타라고 해서 급히 오른다.. 춥기도 하고..

 

 

 

 

 

 

그 성으로 올라가려고 이렇게 차를 타는 것이지..

울 엄니 그냥 오셨으면 어찌할 뻔 했누~~

 

 

 

 

저기 성이 보이기 시작한다..

 

 

 

 

빨래를 참 정겹게도 말리는구나~~ㅎ

홍콩에서도 저렇게 말리던데~~

 

 

더이상 큰 차로 갈 수 없는 곳까진 가서는 이제는 걸어야 한다..

13시간 밤새 날아와서 까칠해진 입맛으로 아침을 꾸역꾸역 대충 먹고

다시 차타고 1시간 와서 걸으려니 힘들다..

춥기도 계속 춥고... 여행은 고행인가~ㅎㅎㅎ 이젠 체력이 정말~~

그래도 중세유럽의 좁은 골목을 다니는 기분이 들어서 춥지만 상쾌하다..

 

 

 

 

 

입장료~~

 

이후 모든 관광지에는 현지 가이드가 나온다..

여기 법이 그렇단다...ㅎ

다른나라에서 온 그룹투어의 가이드들은 이 현지 가이드들을 같이 대동해야만 하는

이나라식의 관광 운영법 아마도 자국민 가이드들을 보호하려고 하는 거겠지만

...앙코르와트도 그렇고..

 

 

나는 휴양지가 아닌 역사적 의미가 있는 건물이나 유적지에 가면

그 곳만의 스토리 텔링이 궁금해지고 또 듣고 싶어진다..

 

 

 

그래서 자유로 여행을 가도 현지 투어를 되도록 하는 편이다..

물론 그것 또한 시간이 지나면 기억이 희미해지고 뒤섞여져서 그게 그거였나 할때도 있겠지만

적어도 그 곳에 가서는 그곳만의 이야기를 들을때 가장 행복하고 재미있다..

 

 

 

 

물론 그 곳에 가서 눈으로 구경하고 책에 나온 몇줄로 이해할수도 있지만도 말이다..

각자의 여행 스타일이니 어느게 더 낫다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첫번째로 가는 곳은

되도록 이런 경험을 하려 한다...

 

 

 

우리나라 궁에 가서도 요새는 되도록 해설사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관람하는 편이다..

물론 고즈넉하게 혼자서 돌아볼때도 있다..

두 세번씩 해설사분들의 설명을 들어도 새롭게 들리는건 내 머리속의 지우개덕??ㅎ

 

 

 

알 까사르 성은 세고비아의 재정복 시기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현재의 건물을 화재로 파괴된 후

1862년에 재건된 것으로 군사적 요새로서의 다수의 전시품이 소장되어 있는 무기 박물관이 있다..

12세기 알폰소 8세에 의해 지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사벨 여왕의 즉위식과 펠리페 2세의 결혼식이 진행된 곳..

 

 

알 까사르 Alcazar는 아랍어 요새란 의미인 al-qasr에서 유래된 말..

 

 

간단한 이베리아 반도의 설명을 듣고 성에 들어간다..

15세기 갑옷스타일을 볼 수 있는 방...

 

 

 

그림 밑의 파란색 타일은 이슬람 문화의 영향으로 이리 장식됬다.

이런 파란 타일은 포르투갈에서도 볼 수 있는데.~가까운 마카오에서도 볼 수 있다.

저 파란 타일을 아줄레주 양식이라고 한다..

 

 

 

여기는 THRONE ROOM

왕좌가 있는 방..

 

아래 보면 어두워서 한쪽이 잘 안보이지만 왕좌가 두개다..

하나는 1469년 아라곤 왕위 후계자 페르난도 2세와

까스띠야 왕위 후계자 이사벨의 결혼으로 공동지배됨을 보여준다..

여성의 힘이 여기서 보인다~~ㅎㅎ

 

여성의 !!!!

 

 

 

 

 

갤러리룸으로 향하는 길~

 

 

 

엄청스리 화려한 천장..

여기가 392개의 파인애플 모양의 종유석을 형상화 했다고 했던 방인가?

아닌가? 하여간 이슬람 양식..

 

 

 

 Ximena 전투를 기념하기 위한 스테인드 글라스..

화려해부러~

 

 

 

 

 

1474년 세고비아 성당에서 까스띠야 와 레온의 여왕으로 즉위한 이사벨 여왕의 즉위식 장면..

사실 자세히 보면 여왕의 두눈이 없다..루시아 성녀로 인해..

이 그림 저 사실 알고 다시 보니 밤에 볼 생각 전혀 안든다~~

 

 

 

 

 

스테인드 글라스 아래의 문양은 각 지역의 상징이다..

 

 

사실 스테인드 글라스마다 이야기가 다 있었는데 그걸 다 기억하겠는가 말이다..ㅡ..ㅡ

 

 

 

 

PINE CONE ROOM

천장의 저 튀어나온게 솔방울 같다고..

저게 솔방울인지 보려고 목빠지고 눈빠질 뻔 했다..

 

 

 

 

King's chmaber라 했었나..

 

이사벨 여왕이 직접 쓴 침대..

침대 색과 벽의 타피스트리만 보면 밤에 잠이 올까?

그런데 길이가 짧다.. 내가 침대에 누우면 발이 나올거 같다..

 

 

 

 

여기는 The Monarch's room ~ Sala de reyes

 

Castile & Leon 의 군주 52명의 입체 조각상이 있는 곳...

 

 

 

설명들 듣던 중 한쪽에서 꼭대기에 올라가 뭐 하는 사람 발견하고는 난

현지 가이드에게 스페인어로 저 사람이 뭐하는 거냐고 물어봤다.

대답은 간단했다.. 먼지 청소하는 거라고~~

 

 

 

이분들이시구만~

 

헌데 얼굴은 다 같아보이는데~~

누가 누구신지?~

 

 

 

 

이 방에서 밖을 보니~

우아~~이런 풍경도 있구나..

 

수도원과 수녀원 그리고 베라크루즈 교회등이 보인다..

이길은 많은 사람들이 오는 산티아고 데 까미노...로 가는 길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가 길이 외로워 보이기도 했다.. 이런감성이~ㅎㅎ

 

 

 

 

석류..

 

스페인 왕실의 문양에도 나온다..

 

찾아보니 저 위 사진 중 첫번째 스테인드 글라스 밑에도 나오는거 같다.

이 문장에 대해서도 한나절 설명 들었거늘~ㅎㅎ

 

아무래도 조만간 다시 스페인가서 투어 신청해야 할 거 같다~ㅎㅎ

 

 

 

 

그리고 Chapel로 들어가면

신약의 내용들도 있고

 

 

 

순교당한 성인들 그림..

각각의 성인들이 그려져있지만

왼쪽 위는 화살을 맞고 순교한 세바스찬 성인

좌측하단은 가슴을 절단하면서 배교를 강요받았지만 결코 응하지 않았던 아가사 성인 등등..

끔찍하다~

 

종교란 이 모든 것을 감내할 수 있는 것인가 보다..

 

 

 

 

이외에도 무기와 갑옷들이 전시되있는 ARMOURY등이 있다..

 

 

 

성을 나와본다..

 

 

 

어이쿠야 성은 성이구나~

아래 절벽을 보니 현기증이 날거 같아서 사진기를 급히 거둔다..

사실 떨어뜨릴까봐~

 

 

 

퓌센의 노이슈반스타인과는 또다른 느낌의 성이다..

이 때문에 디즈니가 백설공주가 살게 만든것일까~ㅎ

 

 

 

아~춥다~

어서 마을로 내려가봐야겠다.    

난 백설공주가 아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