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그녀의 행복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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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2012.6~7. Laos

전설속의 행운을 발견하러 간 푸캄동굴

싸장 2013. 1. 24. 08:00

 

 

 

 

여행기간 : 2012년 6월 30~7월 5일

7월 4일 수요일

 

라오스, 방비엥 (VANGVIENG)

 

숙소 ―▶ 블루라군 (Blue Lagoon) ―▶ 푸캄 동굴 (탐푸캄) Pou Kham cave

 

 

이제 바로 앞 푸캄 동굴로 올라가야 한다..

입장료 10,000kip

 

 

그리고 랜턴을 대여해야 한다 해서 또 10,000kip..

그 대여점에 있던 요 토동한 귀여운 녀석..

 

헌데 랜턴은 머리에 쓰는 것으로 고무밴드로 연결되 있는데 냄새가 어찌나 독하던지..

정말 쓰고 싶지 않아서 가방 한쪽에 매달았더니 가방에서도 난다..

온갖 생선 썩은내랑 쩐내등.. 아~휴..

결국 싸이가 대신 들고 올라간다..

 

 

 

 

전날 비가와서 올라가는 계단이 무척 미끄러웠다..

나는 가벼운 샌달을 신고 선배언니는 슬리퍼를 신고 있어기에 더 미끄러웠다..

여기 올라갈 때는 운동화를 강추한다..

 

 

그렇게 비지땀과 냄새사이에서 괴로워 하다보니 동굴 입구다..

 

 

여기서부터 가이드의 역할이 중요하다..

대부분 혼자 온 사람들은 동굴에 들어가서 불상정도만 보고 그 안에는 약간 더 들어간 뒤에 다시 나오는데

그럴 수 밖에 없다.. 아무리 표시가 되있어도 현지인이 안내하는 곳이 안전하다는 것을 비교 체험 했기에.

 

 

 

 

이름 아침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우리 밖에 없는 듯 했으나

곧 아까 지나쳤던 한국인 남녀가 들어온다. 어찌 이리 빨리 왔냐고 하니까~

중간 마을에서 툭툭이 기사와 예약이 되있어서 만나서 타고 왔단다.. 그럼 다행이지..

 

 

 

 

동굴 안에 모셔진 불상..와불이구나..

불교의 나라답게 이 축축한 동굴에도 불상이 있다..

 

 

사실 여기까지는 그럭저럭 올 수 있다..

헌데 동굴 자체가 음습하고 물기도 많기에 발 내딛는 곳마다 어찌나 미끄럽던지..

 

사진 찍기도 귀찮아지기 시작했다. ~사실 동굴 입구 올라오는 계단에서 이미 지쳤다..

 

 

 

계속해서 싸이가 이런 저런 설명을 해주면서 이리로 와라 저리로 가라등

내 랜턴을 비추면서 안내해 준다.

 

 

 

그나마 아직까지는 바깥의 빛을 볼 수 있는 곳까지 왔다..

 

 

 

저 화살표가 있지만 실제 가보다 보면 중간에 갈래길이라고 하기에는 뭐하지만

내려가는 길이 다중인 곳이 꽤 있다..

 

그럴때 싸이가 제역할을 톡톡히 한다..

 

 

 

그래도 빛은 아직도 있네..

 

 

 

 

이젠 저 속으로 들어가면 빛이 안들어 오는 곳이다..

그때는 랜턴과 싸이가 없으면 오도 가도 못할 수 있다.

아까 남녀 커플도 우리 따라서 오다가 컴컴해 지니까 그냥 다시 돌아갔고..

 

 

나도 동굴 자체가 너무 미끄럽고 가파라서 선배한테 돌아가자고 했더니

자기는 끝까지 가본단다.. 가보는 것도 좋지만 안전이 먼저인데..

그러다 다치면 나머지 일정이며 어찌하려고...

 

 

나도 사실 거의 다 갔지만 한 20m 앞에 두고 기다리기로 했고

선배언니랑 싸이만 더 들어가기로 한다..

내 랜턴을 들고 돌아들어가자 이내 껌껌해지고...

 

 

나는 중간에 다급하게 불러본다.. 언니~~ 언제와???ㅎㅎ

 

 

'푸캄'은 싸이 말로는 노란 거북이 라고 게라고 했었나?

노란색이 금을 상징해서 이 거북이인지 게인지ㅡㄹ 보면 행운이 온다고 한단다..

 

그런데 그날은 보지 못했다..

 

그렇게 다시 싸이 안내로 동굴을 되돌아 나오는데 컴컴한 곳을 벗어나서 빛이 보이자 어찌나 안심이 되던지..

 

 

그 당이 케이블 방송에서 영화 '케이브'를 자주 할때라 뭔가 튀어나오지 않을까 걱정도 잠시 했었다..ㅎ

동굴 입구 계단에 나오자 러시아 사람들도 오고 홍콩 사람들도 오고..

욕좀 보쇼~ㅎㅎ

 

 

 

그렇게 다시 시냇물 (블루라군)으로 내려온다..

어제 비만 안왔으면 정말 맑은 블루색일텐데..

 

 

 

아까 한국 남녀랑 이야기도 하면서 쉬고 있는데

서양 커플이 다가와서는 나한테 사진기를 턱하니 준다..

뭐니??  자기가 뛰어 내릴테니 사진좀 찍어 달란다.. ㅜ.ㅜ

 

 

 

저 줄은 루앙프라방 꽝시 폭포에서 처럼 타잔 놀이 하는 그 줄이다..ㅎ

만족해??ㅎ

 

 

 

그 뒤로 놀러온 여행객들..

 

 

라오스가 바다가 없으니 이런 시냇물 강가 등에서 물놀이를 한다..

어이~우리나라에 놀러와 ~

바다도 있고 강도 있고 계곡도 있어..

 

 

여름에 북한산 계곡에 데려다 줄까나??

여행객들 잘 놀텐데.. 그런 소소한 투어가 외국에서는 먹힐텐데..

우리나라는 비싼 것들만 있어서 외국인들 불만이 꽤 있는 걸로 안다..

내가 개발해 볼까나~~

 

 

 

이 여자도 찍어줘야지 뭐.. 커플인데..ㅎ

 

나는 찍으러 기다리고 있는데 지들끼리 저 나무위에 올라가더니 뽀뽀질하고

애정질하면서 안뛰어 내려서 참 내~~

 

 

 

저렇게 내려와서 풍덩.. 옆에 싸이가 뭐라 설명해 줬는데..ㅎ

 

 

 

곧이어 ATV를 타고 온 팀들도 보이고..

 

 

 

 

다시 시내로 돌아가는 길이 시골길스러우면서도 어찌나 평화롭던지..

이 길이 더 기억에 남기도 했다..

 

 

싸이한테 여기도 다모작 하냐고 물어보니

우리처럼 벼농사는 한 번만 짓는단다.. 기후 때문에 그렇다고 했다..

 

 

그렇게 오다가 작년 앙코르와트 때 처럼 모자가 또 날라갔다..

다시 가지러 되돌아 가고~ㅎㅎ

 

 

 

잠깐 섰다가 주위를 구경하기도 하고..

 

 

 

 

우리나라 옛날 시골같은 느낌이 물씬 드는 곳이었다.

 

 

 

저 산에 잘 보면 산에 오르는 사람이 있다..

그래서 중간에 클라이밍 학교가 있었구나... 잘 찾아 보시길~ㅎ

 

 

 

아~습하지만 않으면 정말 좋은 날씨인데..

 

동양화구나~~

 

 

 

 

그렇게 약 30여분을 달려 시내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