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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2012.6~7. Laos

신비스런 동양화 같던 방비엥의 새벽과 블루라군 가는 길

싸장 2013. 1. 17. 08:00

 

 

 

 

 

여행기간 : 2012년 6월 30~7월 5일

7월 4일 수요일

 

방비엥 (VANGVIENG)

 

숙소 ―▶ 블루라군 (Blue Lagoon)

 

 

전날 선배의 가방에서 개미들이 나오기 시작했었다.

아무래도 루앙프라방에서 버스타고 올때 짐칸에서 옮아왔나 보다 했다..

무수히 많은 개미들을 죽이고 있는 선배에게 난 짐을 다 뒤져서라도 죽이라고 했다..ㅎㅎ

 

헌데 선배언니는 개미를 처리하고 난 뒤 굳이 내 가방옆으로 비집으면서 그 '가방'을 놓는다. ㅡ..ㅡ

 

여러모로 불편한 잠자리를 뒤로하고 새벽에 또 저절로 떠지는 눈...

 

 

약속이나 한듯이 베란다로 나간다.

물론 또 닫힐 경우를 대비해 의자를 문 앞에 두고 닫히더라도 틈을 만들수 있게..ㅎㅎ

 

 

 

 

아~동양화가 따로 없구나..

많은 여행자들이 블로그에 올려놓는 이 풍광이 내눈 앞에 펼쳐져 있다..

 

고요한 새벽공기를 가르는 내 숨소리만이 들릴뿐이다...

 

 

 

 

 

 

 

저 멀리 강앞에는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마치 조선시대 화가가 그린듯한 산과 자연은 그냥 그대로 그림처럼 펼쳐져 있었다.

이 숙소의 위치는 정말 나쁘지 않은데 숙소컨디션이 더 좋았으면 감동이 배가 됬을텐데....

 

 

 

 

 

이미 새벽부터 라오스인들의 하루는 시작되고 있었다..

저 배위로 물고기를 올리는 어부? 발견..

배는 안타고 그냥 옮기는 수단으로 밖에 안보였다..

 

 

 

 

그저 평화로울 뿐이었다..

퉁퉁 부운 얼굴을 저 배경을 뒤로 인증샷을 찍은 뒤.

우리둘은 기억도 잘 안나는 언제 마지막으로 남자를 사귀었나를 되뇌이곤 방으로 들어왔다.. ㅜ.ㅜ

 

 

 

 

짐은 다 꾸려놓았고~오늘 비엔티안으로 가야하기에..

로비겸 식당에서 아침먹으러 내려간다..

 

 

 

저 아저씨가 주인..

굳이 친절하지도 않고 체크인 할때도 우리보고 이름 찾으라고 해서 우리가 직접 체크하고 ㅎㅎ

 

 

 

돈은 꽤 번듯해 보였으나 일은 무지 하기 싫어하는 태도의 주인장이다..ㅎ

 

 

 

 

 

 

우리가 첫 번째였고 곧 줄줄이 내려와서 식당을 채운다..

밥은 아래처럼 부드러운 바게트 빵과 달걀요리, 쨈과 버터가 다이다..커피포함

나중에 먹다보니 어라~옆 테이블은 오이 두조각 보인다.. 에이~

 

 

나 이런거 민감한데... 나이들어도 말이지..ㅎㅎ

 

 

 

 

 

아침을 먹고 전날 여행사에서 알려준 현지인에게서 오늘 갈 버스 티켓을 수령하고

그 식당주인겸 여행가이드였던 현지인한테 짐맡기러 가는 중...

 

튜빙예약하는 곳..

 

 

 

 

빌리는 비용등을 자세하게 써있다..

 

4명이상 보이면 강 상류로 올라간다..

 

 

 

 

전날 남은 연필도 맡기고 다음날 반나절 밖에 없어서 뭐 하는게 좋겠냐는 우리의 물음에

푸캄동굴을 추천하던 주인장...

이름은 '싸이'란다.. 한국의 가수 싸이랑 자기이름이 같다나..ㅎㅎ

 

 

그 때는 '강남 스타일' 나오기 전이었다..

 

 

전날 돌아다니면서 푸캄동굴 같이 갈 사람들을 모았으나

대부분 다 튜빙한다고해서 할 수없이 네고의 여지없이 120,000kip으로 가자고 했다..

시간이 안되니 어쩔수 없지..

 

 

식당에 짐을 맡기고 주인장 "싸이'의 툭툭이를 기다린다..

 

 

 

 

푸캄동굴 가는 길은 우리나라 예전~시골길 같았다..

먼지도 나고 흙길에 소도 보이고..

논과 밭이 주위에 계속해서 보인다..

 

 

그러다 걸어가는 한국인 남녀 발견..

인사하면서 가다보니 아뿔싸 그냥 태우고 올걸...

인사하느라 꽤 먼거리라는 것을 타고 오면서야 알았다..

 

 

 

 

 

마을을 지나가야 하는데

클라이밍 학교도 있고 몽족들이 직접 짜는 베틀도 볼 수 있다..

 

 

 

 

 

그렇게 도착한 동굴입구이자

웨스턴들에게는 블루라군(Blue lagoon)이라 불리우는 작은 호수에 왔다..

 

 

 

전날 만난 한국사람들이 비가와서 자기네들이 갔을때는 흙탕물뿐이라고 했었는데

그나마 오늘은 맑은 편이다.

 

 

사실 물 맑을 때 보면 진짜 블루라군처럼 맑은 물을 볼 수 있는데

오늘은 이정도로 만족해야 할 거 같다..

역시 루앙프라방의 '꽝시 폭포'랑 느낌이 같은 곳이었다..

 

 

 

 

 

시간이 일러서 그런가 우리 이외에는 사람을 볼 수가 없었다..

아래 이 양반이 '싸이' 진짜 친절했고 영어도 괜찮게 해서 의사소통에는 별 문제가 없었다..

 

 

우리오기 전달만해도 한국 사람들이 별로 없었는데 우리가 왔던 즈음부터 갑자기 몰려왔단다..

 

 

 

 

비 안왔을때는 맑은 푸른물에서 노는 물고기를 볼 수 있겠지만

오늘은 이 뿌연 물에서 노는 형체만 물고기들을 볼 수 있었다..

 

 

 

저 아주머니 뭐 빠셨던가~

 

 

 

 

 

우리나라 유원지스러운 모습..

 

 

 

가게도 있고 테이블도 있고..

 

 

 

동남아 어디가나 늘어져있는 개들~~

니 팔자 진짜 부럽다...

 

 

 

 

그렇게 주위를 구경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푸캄동굴 올라갈 준비를 한다..

라오스여행, 방비엥의 블루라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