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그녀의 행복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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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2012.10 H.K

릭샤버스 타고 영화속 그 장소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와 소호지역가기

싸장 2013. 1. 22. 08:00

 

 

 

 

 

여행기간 : 2012년 10월 21일~25일 (가족여행)

 10월 22일 월요일

 

Holiday Inn Golden mile hotel(숙소) ―▶ 스탠리 마켓 (Stanley Market) ―▶만모사원 ―▶

할리우드 로드 ―▶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 소호

 

 

 

다시 홍콩섬으로 돌아와 미리 계획했던 릭샤 버스 (Rickshaw Bus)를 타러 간다..

홍콩섬은 건물 사이에 저 윗 사진처럼 공중회랑으로 이어진 곳이 꽤 많다...

 

 

일반 메트로나 버스로도 홍콩을 둘러 볼 수 있지만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로 투어 버스로

주요 스팟을 둘러 볼 수 있는 수단이 있는데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빅 버스'가 있고

그리고 홍콩에서는 이 '빅버스''릭샤 버스' 가 있다..

요금은 빅버스에 비해 릭샤버스가 저렴하고 온리 홍콩섬만 운행한다...

 

 

하루 종일권 hk$50과 싱글 티켓 hk$8.70이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http://www.rickshawbus.com

 

 

 

그 출발지는 홍콩섬 '센트럴 스타페리 터미널' 이다...

부지런히 가서 눈 앞에 있는 버스로 가는데 어~어 하는 사이에 이미 출발해버렸다..

뭐지? 이건?? 홍콩 오랫만에 왔는데... 십여년만에 다시 왔는데

7번인지 8번인지 모르겠지만 이리 많이 왔는데 우리한테 왜이래~~ㅜ.ㅜ

 

 

바로 옆 빅 버스도 출발하고..

 

 

 * 예전에 무수히 많이 들락거렸던 컨벤션 센터

 

 

30분을 기다려 버스를 다시 탄다..아~휴 아까워~~~

우리가 탈 버스는 H1버스로  주간용..일명 Heritage Route 헤리티지 노선..

 

주간과 야간 겸용은 H2 버스( Metropolis Route)가 있는데 나중에 야간에 또 탈 예정..

릭샤버스는 이 두가지 노선 밖에 없슴..

 

 

 

 

 

 

다음차를 기다려 탄다..

할로윈 시즌이라 차 안은 거미줄등 나름 인테리어를 하려고 노력했슴..

처음 아무 생각 없이 탔을때는 헉~거미줄이야 했었다.. ㅡ..ㅡ

 

 

 

센트럴 익스체인즈 스퀘어 를 지나 웨스턴 마켓 -> 셩완 퀸즈 스트리트 를 지나서 만모 사원 에서 내렸다.

바로 점심하려고..ㅎ

 

 

 

홍콩은 이정표가 잘 되 있어서 길 찾는데는 어렵지가 않다..

우리가 가는 거리는 Gough street으로 작은 거리지만 홍콩을 대표하는 디자인 셀렉트 샵인

홈리스와 예쁜 상점과 맛집이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 그리 많지는 않지만

이 맛집을 찾아가면서 보는 정도면 나쁘지는 않다..

 

 

 

 

 

이 거리에서 가파른 골목으로 저절로 종종 걸음으로 걷게 되는 고도인지라 ㅎㅎ

 

바로 좁은 골목을 사이에 두고 두 집이 맛집이다..

이 집 홍콩의 전형적인 노점식 포장마차인데

일명 '토마토 라면' 으로 유명한 '쌩홍윤' sing heung yuen 勝香園 이다.

 

 

 

 

우리는 윗 집이 아니고 바로 앞 집..

역시 줄이~~ 한글 메뉴도 있다..

 일명 양조위가 즐겨 먹는다는 그 국수집.. '구기우남 ' kau kee 이다..

 

 

 

다양한 국수를 맛보고...

동생이 제일 맛나다는 국수가 이거였던가? ㅎㅎ 포스팅은 후에~

 

 

 

 

뭔가 아쉬운 마음에 2차 다른 집을 가본다..

어묵으로 유명한 집..

그리고 점심 한정판 맛나다는 토스트를 주문했으나

정말 맛있어서 다 먹어치웠다는 그 분 얼굴 보고 싶소~~~ 역시 나중에~ㅎ

 

 

다시 가파른 골목을 올라서 처음 내렸던 곳으로 버스 타러 간다..

우리나라 아파트 높이도 요새는 무척 높아졌지만

홍콩의 아파트 높이에 비하면 뭐~~ㅎ

 

 

 

 

만모 사원 바로 옆이 할리우드 로드 Hollywood road.

일명 골동품 거리.. 우리나라 인사동쯤에 해당이 되겠다..

 

 

다양한 골동품을 구경할 수 있는데 딱 봐도 중국이구나를 느낄 수 있다..

 

 

 

 

빨간색을 보니 역시 대륙의 색감이~ㅎ

 

 

 

 

 

바로 옆 만모 사원( Manmo Temple) 으로 들어가 본다..

사진 촬영이 안되는 곳이라 카메라는 고이 접어 넣어 둔다..

 

 

 

향냄새가 나면 사원이 대부분 맞다..ㅎ

 

 

 

1847년에 세원진 절이라는데 오래된 사원 중에 하나란다..

 

 

 

여기는 회전모양의 향이 유명한다 천장에 붙어 있어서 그 재를 맞으면 행운이 온단다.

헌데 그 사실을 미처 알지 못한 우리는 피해다녔다..ㅎ

 

 

 

 

만모 사원 내부 

회오리 모양의 향 


출처 : 다음

 

 

드디어 온다 H1 버스...

 

아까 처음 탈 때는 10초 상관에 그냥 가버리더니

지금은 예정시간보다 20분이나 늦고... 정말 머피의 법칙..

 

 

 

 

그리고 바로 다음 정거장에 내린다..

그 유명한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 (Mid-level Escalator) 타러..

 

 

 

원래는 '센트럴 마켓' 초입에 가면 이 에스컬레이터 처음부터 탈 수 있으나

우리가 내린 지역은 거의 중간지점이었다..

 

세계에서 가장 긴 에스컬레이터 지만 이 곳 지역 주민의 편의 때문에 만들어 진 이동 수단이다..

아침 출근시간에는 내려오기만 하므로 시간 잘 못 맞추어서 가면 걸어서 올라갈 수 있으니 유의~ㅎ

~~오전 6:00~10:00 하행 10:20 분터 하행~~

 

 

하지만 나에겐 영화 '중경삼림' Chungking Express 의 배경지로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최근에는 런닝맨 때문에 다시 유명해졌지만 이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이 에스컬레이터는 가슴이 콩닥하게 되는 추억의 그 장소라고나 할까..

 

 

 

1994년도 개봉된 영화로 젊은 양조위(량차오웨이)와 청순하고 밝았던 왕비(왕페이)

그리고 한 때 홍콩영화를 풍미했던 임청하와 금성무가 나오는 영화로 난 이 영화를 2번 봤다..

 

 

출처 : 다음 영화

 

 

그리고 영화에서 흘러나오는 'California dreaming' 을 그 후로도 꽤 오랫동안 흥얼거리곤 했다..

 

 

사실 홍콩에 올때마다 홍콩섬 완차이 지역에서 묵었지만 바로 근처인 이 곳까지는 잘 안오게 되서

이 에스컬레이터를 보게 된다는 감회가 남달랐다..

 

 

비록 그 시절의 주인공들을 다시 만날 수는 없지만 영화속 여운은 계속 되기에

그 장소들이 더 의미있어 지는 건 아닐까~

 

 

 

 

하지만 중간에서 타다보니 에그타르트로 유명하다는 '타이청 베이커리' 는 결국 찾지 못하고 헤메었다.

사실 우리가 타기 시작했던 곳 아래쪽으로 가야 하는데 물어보는 사람들마다 윗쪽으로 가라고 해서리.ㅎ

 

 

 

 

총길이 800m라고 하는데 지상에 나와있는 에스컬레이터 치고는 상당히 길긴 긴 곳이다..

 

 

 

 

결국은 바로 옆 소호 지역으로 향한다..

둘러보니 우리나라 가로수길과 이태원길의 느낌과 흡사 비슷한 느낌이 든다..

 

역시 예전에는 들러보지 못한 곳이다..

 

Soho 소호는 South of Hollywood 의 약자다.

소호의 랜드마크는 아래 Stauntons bar 스톤턴스 바 이다..

여기서부터 소호가 시작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소호지역은 다국적 레스토랑들과 카페, 와인바

그리고 앤틱가구나 악세사리 샾, 부띠크샵등이 포진되 있는 볼거리가 있는 거리이다..

 

 

 

거리 건물마다 이쁘게 꾸며진 가게들이 계속해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이미 낮 술을 즐기는 사람들도 꽤 있다..

 

 

 

 

 

 

사실 아래쪽 타이청 베이커리 방향으로 가면 내가 지나가면서 혹 볼 수 있으려나 했던

또 하나의 영화속 그 장소 '린바 테일러' 가 있다..

 

 

영화 '화양연화' 속 장만옥이 옷을 맞추던 그 집이다..

치파오 전문 가게인데 영화속 그장소다 아니다 논란이 있기도 한 집이다.ㅎㅎ

 

 

양조위가 또 나왔지..정말 매력적인 두 배우다..

 

출처 : 다음영화

 

 

다시 에스컬레이터 쪽으로 돌아와서

 

 

 

 

칵테일 한 잔씩 우리도 낮술을 한다..

 

 

 

 

바로 옆 집인 PORTOBELLO 포르토 벨로는 주인이

영국 노팅힐의 앤티크 거리인 POTOBELLO를 갔다와서는 감동을 받아서 이 이름을 지었다나..ㅎ

역시 영국식 홍차와 커피 케이크등을 파는 집이다..

 

 

 

 

이젠 슬슬 다시 움직여 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