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간 : 2012년 10월 21일~25일 (가족여행)
10월 21일 일요일
드디어 다시 홍콩에 간다..
헌데 이번이 도대체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
7번째인지 8번째인지..
이 중 한번은 우리가족 첫 해외여행이 포함되있다..
나머지는 업무차 간거라 주로 컨벤션센타랑 숙소인 완차이 지역
그리고 가끔 코즈웨이베이 지역을 거닐었던 그 기억이 가물거린다..
하긴 마지막으로 홍콩을 다녀온 게 2002년도이니...
아무렴 어떠랴...
다시 예전 기억을 더듬어 보기에는 세월이 지나도 너~~무 지나서 다시 공부해야만 했다~ㅎㅎ
이번여행에서는 이전에 들렸던 곳은 가급적 빼고 새로운 곳으로 가보자 했다..
해서..
* 누구나 한번은 방문하는 '리펄스베이'
* 야경이 멋지다는 '빅토리아 피크' (피크트램포함)
* 대형 해양 테마공원인 '오션파크' (해양 케이블카포함)
는 빠졌다.. ㅎㅎ 이전에 가족여행때 다 가본 곳이라...
그때 울 아버지 참 좋아하셨더랬는데... ㅜ.ㅜ
하여간 홍콩 비행기 알아보던 차 '케세이'가 왠일로 싼 가격에 나와서 보니
시간이 영~~우리가족과는 안맞다..
예전에 후쿠오카 갈때 첫 비행기 타기 위해 아주 이른 새벽부터 준비해서 나갔더니
여행내내 어찌나 피곤해했는지...
그 뒤로부터 오전 비행기는 가급적 자제하는 편.....
그래서 가격을 올리니 원하는 시간대가 나온다.. 그럼 그렇지 ㅎㅎ
그렇게 올리다보니 어라~대한항공과 거의 차이가 없어졌네.. 역시나~~
그래서 말이 4박 5일이지 첫 날 오후 비행기 타고
오는 날 오후 비행기 타고 귀국하니 온전한 날이 3박하고 1/3 정도~ㅎㅎ
돈이 남아돈다... 으이구.. 하긴 평균연령이 하~악.. 울 엄니가 다 잡아드시고~ㅋㅋ
그렇게 결재하고 기다리던 중 드디어 떠나는 날.....
날은 받아놓으면 그날이 빨리도 온다고 누군가 그랬다지....
제부가 공항까지 바래다주고. 빨리 갈 생각에 영혼 없이 날린 말...쌩유~
항상 하는 1등석 카운터에서 체크인하고.. 언제나 일등석 타보려는지~~
엑스레이 검색하고 출입국 줄이 좀 서 있어서 저 위 자동출입국심사줄로 간다..
역시 빨라~~~ㅎㅎ 이런건 우리나라가 좋단 말이지....
동생 화장품 찾으러 가고 난 뒤 로밍 센터에 들려 이것 저것 체크하고
나눠 받은 면세점 할인 티켓에 '어머나' $10 이상 사면 5000원 할인해주는 쿠폰이 있네..
만원 이상만 사면 오천원이 할인이라니..
헌데 딱히 살게 없어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그냥 라운지로 간다...
줘도 못 먹고...
먼저 워커힐이 운영하는 Matina로 오랫만에 갔더니 저번 봄에 공사한게 끝났는지 좀 달라졌네.
음식 종류도 좀 늘어났고...사람들도 가득하고...
일단 이것 저것 배좀 채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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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라운지로 간다..
저 아래 오른쪽이 예전의 그 자리고
왼쪽이 작년 말인가 올초부터 확장한 자리...
사람들이 양쪽 다 찬 걸 보니
~어후 야~ 많이들 나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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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활주로가 그대로 다 보여서 항상 좋아..
어느 비행기가 내 비행기더냐~~~~
천장이 높아서 시원스럽고..
대한항공 라운지 왔으니 또 먹어줘야지 뭐~ㅎㅎ
인천 하얏트에서 캐더링 해오는 음식이지만 아주 대단치는 않다~~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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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타서 보고 싶었던 영화 '러브픽션' 이 있어서 재빨리 재생...
영화가 중간에 좀 늘어지는지라 살짝 지리한 감도 없지 않지만
그 화려한 은유와 쉼없는 대사를 거의 1분에 A4용지 4~5장은 되는 듯이 내뿜는 하정우와
깨알같은 디테일은 정말~~ ㅎㅎ
하정우 난~당신 인정한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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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보니 또 밥 먹으래서..
엄니는 소고기랑 +고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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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선이랑 + 역시 고추장~ㅋㅋ
동생은 닭고기였나 그리고 고추장~~ 별로란다..ㅎㅎ
남는 고추장 가방에 넣어두고...
뭐 대단한 맛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꾸역꾸역 넣는다...비행기 값에 다 포함되있으니..
본전 생각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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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약 4시간 오니 홍콩 도착... 香港
얼른 내려서 입국심사 시원하게 받고 거의 1착으로 나온 짐찾아 나와서
저 아래 매표소로 간다....
홍콩 시내까지 타고 갈 고속전철 AEL표랑 옥토퍼스 티켓 사러..
옥토퍼스는 우리나라 교통카드랑 비슷하다고 보면 되는데 여기 홍콩에는 편의점과 일부 식당
카페에서도 이 카드로 결재가 된다..
모자르면 각 편의점과 MTR타러가서 충전해도 되고..
다양한 셋트 결합이 있으니 자기에게 맞는 걸로 사기를..
우리는 성인 3명 그룹으로 AEL끊고... H$190
딱 아래봐도 그룹으로 끊는게 훨~~~싸다는 거..
이것도 저것도 모르겠다.. 그럼 이 창구 옆쪽으로 가면 한국여행사 카운터가 있으니 거기서 끊어도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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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내에서 버스나 MTR등 타고 다닐 이 옥토퍼스 카드도 사고..
엄니는 65세 이상이라 가격이 엄청 ~저렴해주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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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게 AEL 홍콩 구룡까지 24분...
버스타면 거의 1시간 걸리거든...
예전에는 주로 공항에서부터 택시타고 다니다가 딱 한번 버스타고 나서
그 다음부터는 버스 안타고 다님~~ㅎㅎ
하지만 가격은 제일로 싸니까 각자의 여행 스타일대로 골라서 타면 됩니다요..
구룡역에 내리면 각 호텔별로 무료 셔틀버스가 다님..
우리는 k3버스.. 타고나서 첫번째가 우리 호텔
역에 내리면 아저씨들이 다 호텔물어보고 그 버스 앞까지 안내함..
몰라도 저절로 다 알게된단 말이지.. 어찌나 시끄럽게 안내하시는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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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호텔 앞에 내려주는데
우리가 묵을 호텔은 Hoilday inn golden mile..
같은 이름의 express와 전혀 헷갈리지 않은 이 호텔 선택 이유는..
첫번째 그동안 주로 홍콩섬에서만 묵어봐서 홍콩의 얼굴이라는 구룡반도 '침사추이'에 묵어보고 싶어서
두번째 바로 침사추이역 앞에 위치하고 주위에 쇼핑몰 천지에
그 엄청난 쇼핑몰인 '하버시티'도 길 건너면 바로이고
또 길건너서 가면 스타페리도 탈 수 있고 '심포니 오브 라이트'도 볼 수 있는 교통의 중심지라는 거..
세번째 홍콩에서 3명이서 함께 지낼 이만한 공간의 호텔 찾기가 어렵다는 점..ㅎㅎ
헌데 침사추이 이 호텔 가격 너무 사악하다..
특히 주말에는 가격이 정말~~그나마 평일3일 일요일 하루 끼어서 망정이지..
평균 하룻밤 가격이 하와이 쉐라톤과 맞먹네...
홍콩 전체적으로 괜찮은 호텔들은 가격이 너무하다.. ㅜ.ㅜ
헌데 이 셔틀버스 운전사가 운전을 해도해도 너무하게 하는 것이..
구룡역에서 약 10분정도 가는 동안에 온몸으로 그 무지막지한 회전력을 다 받아내게 만들고
급기야 멀미증세까지 생겼다는 거.. 식구들 다...
나중에 공항으로 갈때도 똑같았는데 같은 기사X이 아닐까 충분히 의심이 감...
욕지기가 저절로 나옴....에이 $$#%^&
헤롱거리며 내려서 체크인 줄로 갔더니 우리는 골드라인 줄이라고 굳이 따로 안내해주고~ㅋㅋ
동생의 호텔 등급 티어로 인해 업그레이드 받았다며 새로운 룸이라고 준다...
그나마 우리 방 앞은 길건너 이런 뷰나 있지만
반대편은 바로 그 유명한 '청킹맨션'이 붙어있다~ㅎㅎ
저 아래 세븐 일레븐은 밤 늦게면 흑형들과 인도 네팔인들이 앞에서 진치고 있다..
마지막날은 막 싸우기도하고~ㅎㅎ
그렇다고 저 가게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딱히 뭐 위협적인 행동은 하지 않지만
여기 가본 사람들은 좀 무섭다고 한다..
헌데 내가 저 편의점 이용해보니 아무도 나한테 관심이 없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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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은 깨끗한편..
침대로 더블로 두개고..
세명이서 다같이 있을 곳을 찾던 중 이호텔 면적이 게중 가장 넓고 침대도 넓어서 선택했는데
와서 실제 보니 거의 비슷하게 맞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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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도 깨끗한 편이고.
지배인 말대로 new room 맞는 거 같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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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우리는 짐을 대충 부리고 밖으로 나와 홍콩의 밤속으로 들어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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