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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2012.10 H.K

이국적인 여유로운 휴양지 스탠리 마켓(Stanley Market)

싸장 2013. 1. 8. 08:00

 

 

 

 

 

여행기간 : 2012년 10월 21일~25일 (가족여행)

 10월 22일 월요일

 

Holiday Inn Golden mile hotel(숙소) ―▶ 스탠리 마켓 (Stanley Market)

 

 

홍콩에서의 첫날밤이 지나고 아침을 맞이한다..

특히 부지런하신 울 엄니 이미 새벽 일찍부터 깨어나셨다..

시차와 상관없이 밤이면 주무시고 아침이면 일어나시는 여행형 인간이신게 틀림없다.ㅎㅎ

 

 

이미 홍콩은 새벽 일찍부터 하루가 시작됬다..

더운 나라일수록 하루가 빨리 시작된다..

 

 

호텔앞을 죽 따라가서 쇼핑의 거리에 들어서면 나오는 유명한 식당으로 아침 먹으러 간다.

 


 

 

 

 

 

예전에도 수없이 봐 왔던 이 홍콩의 건물들이 왜이리 낯설게 보였던지..

무수히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 건물들에 녹아져 있을거 같아 궁금하기도 하고..

 

 

 

 

하버시티 앞은 명품의 거리..ㅎㅎ

돈 많으신 분들 ~~ 세일안해도 신상 사실분들은 여기로..ㅎㅎ

사실 홍콩의 쇼핑 메리트가 예전에 비해 많이 없어진 것은 사실..

 

 

어떤건 우리나라가 더 싼것들도 많으니..

사실 그래서 프라다 아울렛 구경가는 것도 포기했다~사는거 말고~ㅎㅎ

 

 

 

 

 

이 집으로 아침 먹으러 온거..

'당조'  영문 이름은 ' Sweet Dynasty'

 

 

 

 

 

괜찮은 아침을 먹고 기분이 살짝 좋아진다...ㅎ

나중에 포스팅 예정~

 

 

 

 

 

그리고 버스를 타러 내려오던 중 우리나라 화장품 가게 발견..

중화권에서는 뇌물로 이 화장품을 사간다지..

여기 홍콩에서도 유명백화점에는 다 입점해 있었다..

 

 

 

 

바로 하버시티 앞에서 973번 버스 기다리는 중...

화장실 갔다 온 사이 거의 1분도 안되는 찰나에 앞 버스 놓치고

뒷 버스 기다리는데 이건 또 예정시간보다 10분 뒤에 오고..

아~머피의 법칙..

 

 

 

스탠리 마켓 가는 이 버스는 일반 시내요금보다는 조금 더 비싸다..

물론 옥토퍼스 카드로 우리나라 버스 탈때처럼 태그하면 된다..

 

 

 

2층으로 올라가서 자리잡고 보니 한국 분들도 꽤 많이 탔다..

 

 

 

2층 맨 앞에서 타면 유리구멍 아래로 아래층을 볼 수 있다고해서 봤더니

어라 기사분 머리가~~반짝~ 아저씨랑 눈 마주치고 죄지은 듯 허둥지둥..ㅎㅎ

 

 

 

 

이 973번 버스를 타고 가는 길이 스탠리 마켓보다 사실 더 재미있었다.

여러 동네를 거치면서 때로는 그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창 하나 사이로 보기도하도.

같이 길을 건너기도 한 이 길이 난 더 인상깊게 와 닿았다..

 

 

 

어떤 곳은 너무 가까워서 마치 내가 건물 창을 통해 들어갈 수 있을 것만 같은 곳도 있었다..

 

 

 

 

구불구불  언덕길도 오르고 내리고..

 

 

 

각종 학교와 학원들도 지나치고..

사는 모습들이야 비슷하겠지...

 

 

 

 

또 바다가 보인다..홍콩이니까 당연하겠지만..

 

 

 

예전에 가봐서 패스한 해양공원인 Ocean park도 멀리서 보고

울 아버지 참 좋아하셨었는데...

 

 

역시 가족과 함께 갔을때 아이스크림도 사먹었던 리펄스베이도 그냥 지나치고..

같이 버스탔던 한국 처자들은 리펄스 베이에서 내리고...

아마 '베란다'에서 애프터눈 티를 먹으러 가는게 아닐까 잠시 추측해보고..

 

 

 

드디어 마켓에 왔다..

약 40~50분을 온거 같다..

 

 

 

 

목 마르다가 시원한 물 한병씩 사들고 보니 이제야 보이는 마켓~ㅎㅎ

 

이 스탠리 마켓은 바다를 따라서 형성된 작은 골목과 길을 따라 다양한 상점들이 형성된 곳이다.

상점가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홍콩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명소로 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유난히 그림을 파는 곳이 많았던 곳..

 

 

 

 

 

인사동도 생각났지만 전혀 다른 분위기의 골목들이다..

 

 

 

 

 

 

옛날 홍콩의 거리를 그린 그림에서 눈을 떼지 못하다

사진을 찍고보니 저 그림 위에 사지찍지 말라는 문구가 보이고 주인이 이내 나온다..

미안하다고 못 봤다고 양해를 구하고 나서 계속 돌아본다..

 

 

 

 

 

그리 크지 않은 마켓이기에 바로 바닷가 앞으로 나가본다..

 

 

 

 

 

스탠리 마켓보다는 마을 자체가 서양인을 위한 곳이라는 느낌이 많이 드는 곳이다.

실제 서양인들이 많이 사는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서양사람들을 더 많이 보기도 했고...

 

 

 

 

 

 

바닷가 앞을 따라서 형성된 각종 레스토랑과 카페가 이국적이다..

 

 

 

 

한국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레스토랑인 '보트 하우스' boat house

 

 

 

이 스탠리 바닷가에서 수영을 하거나 물놀이 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저 앞에 보이는 곳이 '블레이크 선착장' Blake Pier

 스탠리와 포또이 섬을 오간다고 한다..

 

 

 

 

 

저 아래 건물이 홍콩 식민 시절에 지어졌던 '머레이 하우스'다.

원래는 1844년에 센트럴에 지어졌는데 1988년 이 곳 스탠리도 벽돌 하나하나 다 옮겨다

다시 복원한 곳이라고 한다..

 

 

 

1층에는 해양박물관과 2층에는 다양한 레스토랑이 있다고 한다..

 

 

 

바닷가를 죽 따라가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보이는

'스탠리 프라자' Stanley Plaza

 

깨끗하게 잘 정비된 복합 쇼핑몰로 역시 다양한 레스토랑과 카페가 1층에 있었다..

일찍 여는 데가 많지가 않아서 맥도널드랑 스타벅스는 사람이 버글..ㅎ

 

이날 해가 어찌나 강렬하던지..

울 엄니 급 지치셔서 머레이 하우스건 블레이크 선착장이건간에

이 스탠리 프라자가 마지노선이었다...

 

 

 

마음에 들었던 카페..

더워진 날씨에 지치신 울 엄니 원기회복하러 들어간 곳...

영어를 정말 잘 구사하였던 서버 언니덕에 시원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고는 말할 수 없고

빡빡한 일정이라면 추천하기 어렵지만

여러번 홍콩을 왔다면 한 번쯤 와보면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서

여유로운 시간을 잠시 가질 수 있을 거 같은 곳..

 

난 왜 통영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