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급하게 한시간 남겨놓고 다녀왔던 곳입니다..
사실 호텔 뷔페 식당은 자주 가더라도 2번이상 올리기 쉽지 않더라구요.
음식이 많이 바뀌지도 않을 뿐더러
뷔페음식이라 사람들이 많을때는 음식을 찍기가 가장 어려운 곳이라서요.
힌시간만 먹고 나온 이 식당에 약간의 미련이 남아서
그 다음달의 테마인 가을철 미각여행에 엄니를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지금은 연말이라 월요일 점심 여성에 한해 30% 디스카운트는 더이상 하지 않구요..ㅎㅎ
거의 마지막 디스카운트 행사였다고 보면 될겁니다..
미각여행이라는 컨셉하에
육회, 등심, 자연송이, 꽃게,대하, 더덕구이, 간장게장,도미머리찜으로 유혹했거든요.
사실 저는 자연송이만 노렸더랬습니다..ㅎ
이날은 테마가 거의 한식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 많더군요..
먼저번 이탈리아 음식때보다 거의 배는 되는 거 같습니다.
자리도 다 찼구요...
결론적으로 몇 몇 음식은 자주 동이나서 몇번을 가서야 음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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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사람이 잠깐 없을때 몇 장 찍고는 그 이후에는 못 찍었어요..
어찌나 사람들이 많은지.. 쉴새없이 음식을 담더라구요..ㅎㅎ
육회가 아래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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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라 하는 연어가 4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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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채요리..
이름을 다 알수도 없고 다 쓸수도 없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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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접었습니다..ㅎㅎ
먼저 전복죽으로 시작했는데 전복이 별로 안보여요~ㅡ..ㅡ
맛은 뭐 밍숭맹숭..
자리에 먼저 앉으면 에비앙과 페리에중 선택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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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제 접시인 듯 합니다..
식전에 먹을 차가운 샐러드로 다양한 해물과 토마토 카프레제등을 담아왔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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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김치를 보니 아마도 동생이 가져온 듯 싶습니다..
김치 종류도 많고 밑반찬 종류도 꽤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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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 동그랗게 생긴 하얀 덩어리는 생 모짜렐라 치즈입니다..
건강 생각해서 호텔 뷔페오면 항상 생채소 샐러드 한접시씩 먹기에 언제나..
하지만 이게 항상 자충수가 됩니다~ㅎㅎ 천천히 불러오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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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대하가 아니고 전채에 있던 큰 새우인데 하나 먹으니까 살이 많아서 그런지 질리더만요~ㅎㅎ
광어 뱃살 말해서 얻어오고..ㅎ
전 주로 초밥이나 회코너 가면 있는 거 안 집어오고 새로 몇점 달래서 가지고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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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테이블마다 따로 서빙됬던 랍스터 뭐 였는데..ㅎ
뷔페음식이 아니라 미각여행 컨셉때만 나온 테이블용 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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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안에 보이는게 랍스터이고 겉에 얇은 피를 둘둘 말아 튀긴 뒤 ~춘권같이~
두가지 소스를 얹어서 나온 음식입니다..
따뜻할때 먹으니 좋더군요..
한사람 앞에 하나씩입니다.. 더 안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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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자연송이 먹으러 돌아다니다보니
불고기에 같이 볶은 자연송이는 불고기만 있고 송이는 없더군요..ㅡ..ㅡ
쉐프한테 말하니 지금 볶고 있다고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해서리 얻어온 저 송이랑
중국음식에도 송이가 있어서 냅다..가져옵니다..ㅎ
한우등심고 가져오고...ㅎ
해삼, 관자등도 큼지막하니 좋네요..
역시 자연송이가 향은 좋아요.
헌데 아무리 그래도 송이만 다 가져가면 어찌하려는지...
사실 저도 송이에 집중하다보니 다른 더덕구이등은 떨어져도 별로 신경도 안쓰고 결국 못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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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흐 송이야.. 자연송이야~ㅎㅎ
그때 먹었던 그 보양의 기운이 얼마 못가더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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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고기랑 같이도 먹구요..
송이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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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튀김도 애비로 가져오고..
수삼튀김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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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이 대하입니다..
또 송이가 보이네요~ㅎㅎ
대하 식감은 좋아요.. 좋은 퀄리티를 쓴 모양입니다.
헌데 꼬치는 소라도 좀 질기고 저 꼬치에서 빼기가 어찌나 어렵던지..
먼저번에도 느꼈지만 개선을 하던지 빼던지 해야 할 음식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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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때 가을도 다 가는 마당에 전어를 한번도 먹지못했는데
여기서 먹었어요.ㅎㅎ 굽는거 지켜보고 담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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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음식들은 이날 가져왓지만 그냥 조금씩 맛만보고 쳐지게 되더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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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와다도 있는데 그리 싱싱한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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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요리는 나가사끼 짬뽕으로 먹어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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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니를 위한 우동도..
다 맛배기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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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다수의 입에 대지도 못한 음식을 뒤로두고 후식으로 향합니다..
도미머리찜도 그렇고 간장게장도 그렇고 테마로 삼은 음식들과
그 외의 음식들 중 반정도는 입에도 못댄거 같습니다.
그래도 이리 배가 산으로 가려고하니..에~휴.. 나이드니 먹는양도 줄어듭니다..
헌데 살은 안빠지고..
소화를 도울 파인애플과 메론 수박등을 가지고 온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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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와 푸딩류도 종류가 많아서 결국 두가지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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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다니지 않았던 롯데였지만 일전에 다녀왔던 것보다
이번 테마가 더 훌륭했던 같습니다.. 라세느가 좀 변하긴 했네요..
울 엄니 몇일전에 신라 다녀오고 난 뒤 롯데 라세느의 이 뷔페가 더 생각난다고 하시더라구요.ㅎ
봄에 다시 주중 디스카운트를 30%정도 한다면 그때 다시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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