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간 : 2012년 6월 30~7월 5일
7월 2일 월요일
루아파방 (루앙프라방 LUANGPRABANG)
숙소―▶여행자거리 ―▶모닝마켓 morning market ―▶ 메콩강 ―▶아침식사
모닝마켓 끝에 다다르자 왼쪽으로 방향을 꺾는다..
바로 메콩강가로...
이 메콩강은 동남아 4개국을 휘돌아 가는 아주 거대하고 긴 강..
총길이 4,350km에 전체 유역면적이 81만 600km2를 넘는다..
티베트 고원에서 시작되어 라오스와 타이 국경, 다시 라오스와 미얀마국경을 일부 흐르다가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을 거쳐 베트남 호치민시 남쪽 넓은 삼각주에서 남중국해로 흘러들어간단다..
이 메콩강을 끼고 사는 주민들은 이 강 없이는 살 수 없는 듯 하다..
강은 농사에 필요한 물을 때로는 단백질 공급원인 물고기를 하염없이 내준다..
이 메콩강은 동남아내에 비행기를 타고가면 잘 보인다.
베트남에서는 다양한 메콩델타 투어가 있어 직접 강을 타고 그 속으로 들어가 볼 수도 있다..
저 아래 배를 타고 한 번 돌아다녔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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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철이라 비가 온 다음의 메콩강은 역시나 황토빛이다..
헌데 묘하게도 이 황토빛 메콩강은 라오스와도 닮은 듯하다..
그리고 동남아에 와서 이런 색의 강을 볼때마다
난 어릴때 봤던 영화 '콰이강의 다리' 가 떠오른다..그 휘파람 노래도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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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쪽 거리에는 메콩강 위쪽으로 이렇게 여러 식당들이 다양한 음식을 파는데
아침부터 여러가지 꼬치를 구워댄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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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로 확~하니 각인된 집..
그 냄새를 킁킁거리며 따라가보니 저리 또 구워댄다..
통삼겹살 당긴다...
냄새 맡다가 사진을 찍어서 그런가..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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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메콩강을 보니 역시 그 강을 매개체로 사는 라오스인들의 삶이 살짝 보인다..
여행자의 눈에는 신기할 수도 있겠지만 그들은 그렇게 늘 살아왔거늘~
저 아래에 내려가 낚시하는 아저씨에게 뭐 좀 잡혔는지 물어볼 걸..
여기 사람들보면 참 여유롭다는 느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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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 많은 라오스에서는 이렇게 양쪽을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방비엥에서도..
어디 일하러 가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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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콩강가 위에서 메콩강을 그림으로 그리는 분을 만났는데 흔쾌히 본인의 그림을 슬쩍 보여주신다..
완전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ㅎㅎ 사진으로 찍지는 못했지만 그 분 자체가 멋져 보이기도하고...
다시 우리가 묵는 숙소도 돌아온다..
아침에 보니 달라보이긴 하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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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온뒤라 그런지 야외 테이블이며 의자며 물이 흥건..
차양아래 그나마 물이 없는 곳으로 앉는다..
저 앞 게스트 하우스에서 아침마다 건너와서 팬케이크 드시던 아저씨 아직 안보이시네~ㅎㅎ
그리고 테이블에 앉아서 찬찬히 보니
저 설탕통에 개미들이 바글바글하다.... 저~~리 치워놓고...
라오스는 개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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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지 메뉴중 선택할 수 있었는데 나는 볶음밥..
그리고 커피나 홍차랑 쥬스 과일이 포함되있던 걸로 아는데.
차종류만 묻고 또 아무말 없기에 쥬스 포함되있지 않니 했더니 그제서야 가져오고
과일은? 했더니 오늘 다 떨어졌단다.. 잉~사람도 별로 없는데??
우리가 거의 첫 테이블 같은데....
에고 이젠 그러려니 한다..ㅎㅎ
이 숙소에서 아침마다 같이 식사하던 서양인 아저씨 오늘도 노트북을 들고 앉아서 밥을 드신다.
굉장히 열심히 노트북을 두드리며 심각하게 보시곤해서
무슨일을 저리 열심히 하나 했더니 오락하신다~ㅎㅎ
그리고 나온 볶음밥.. 양이 어마어마 하다..
이웃나라 태국은 항상 양이 적었는데 라오스는 항상 양이 많다.ㅋㅋ
이 양은 사진으로 가늠이 안되겠지만 족히 2인분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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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가 시킨 죽...
그릇은 큰데 멀건 국물 같은 죽이고 그릇에 비해 밥알이 상대적으로 적은 듯 하기도 하고..
선배는 죽에 들은 밥이 적다고 불만이다..
저 오른쪽 설탕통에 개미 보이시는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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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챙겨 먹은 쥬스..ㅎㅎ맛은 뭐...물탄 맛....
이후에 나온 한국 분들에게 꼭 챙겨 먹으라고 알려준다..ㅎㅎ
나는 볶음밥 양이 많아서 반 이상 남길게 분명하기에 죽을 보고 실망한 선배에게 내거 먹으라했다..
죽 다 먹고 내거 볶음밥 먹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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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라오스 루앙프라방에서의 하루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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