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그녀의 행복한 집

Lovely Life, Lovely who?

따뜻함이 좋아집니다.

* 2012 */2012.6~7. Laos

라오스의 새벽 조용한 메콩강가를 거닐다....

싸장 2012. 10. 22. 08:00

 

 

 

 

여행기간 : 2012년 6월 30~7월 5일

7월 2일 월요일

루아파방 (루앙프라방 LUANGPRABANG)

 

숙소―▶여행자거리 ―▶모닝마켓 morning market ―▶ 메콩강 ―▶아침식사

 

 

모닝마켓 끝에 다다르자 왼쪽으로 방향을 꺾는다..

바로 메콩강가로...

 

 

이 메콩강은 동남아 4개국을 휘돌아 가는 아주 거대하고 긴 강..

총길이 4,350km에 전체 유역면적이 81만 600km2를 넘는다..

티베트 고원에서 시작되어 라오스와 타이 국경, 다시 라오스와 미얀마국경을 일부 흐르다가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을 거쳐 베트남 호치민시 남쪽 넓은 삼각주에서 남중국해로 흘러들어간단다..

 

 

 

이 메콩강을 끼고 사는 주민들은 이 강 없이는 살 수 없는 듯 하다..

강은 농사에 필요한 물을 때로는 단백질 공급원인 물고기를 하염없이 내준다..

 

 

 

 

 

이 메콩강은 동남아내에 비행기를 타고가면 잘 보인다.

베트남에서는 다양한 메콩델타 투어가 있어 직접 강을 타고 그 속으로 들어가 볼 수도 있다..

 

 

저 아래 배를 타고 한 번 돌아다녔어야 하는데.. 

 

 

 

우기철이라 비가 온 다음의 메콩강은 역시나 황토빛이다..

헌데 묘하게도 이 황토빛 메콩강은 라오스와도 닮은 듯하다..

그리고 동남아에 와서 이런 색의 강을 볼때마다

난 어릴때 봤던 영화 '콰이강의 다리' 가 떠오른다..그 휘파람 노래도 같이..

 

 

 

 

이 쪽 거리에는 메콩강 위쪽으로 이렇게 여러 식당들이 다양한 음식을 파는데

아침부터 여러가지 꼬치를 구워댄다...ㅎㅎ

 

 

 

냄새로 확~하니 각인된 집..

그 냄새를 킁킁거리며 따라가보니 저리 또 구워댄다..

통삼겹살 당긴다...

냄새 맡다가 사진을 찍어서 그런가..흔..들..렸..다...

 

 

 

 

다시 메콩강을 보니 역시 그 강을 매개체로 사는 라오스인들의 삶이 살짝 보인다..

여행자의 눈에는 신기할 수도 있겠지만 그들은 그렇게 늘 살아왔거늘~

저 아래에 내려가 낚시하는 아저씨에게 뭐 좀 잡혔는지 물어볼 걸..

여기 사람들보면 참 여유롭다는 느낌을 받는다...

 

 

 

 

강이 많은 라오스에서는 이렇게 양쪽을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방비엥에서도..

어디 일하러 가시는지..

 

 

 

 

메콩강가 위에서 메콩강을 그림으로 그리는 분을 만났는데 흔쾌히 본인의 그림을 슬쩍 보여주신다..

완전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ㅎㅎ 사진으로 찍지는 못했지만 그 분 자체가 멋져 보이기도하고...

다시 우리가 묵는 숙소도 돌아온다..

아침에 보니 달라보이긴 하네..ㅎㅎ

 

 

 

 

비가 온뒤라 그런지 야외 테이블이며 의자며 물이 흥건..

차양아래 그나마 물이 없는 곳으로 앉는다..

저 앞 게스트 하우스에서 아침마다 건너와서 팬케이크 드시던 아저씨 아직 안보이시네~ㅎㅎ

 

그리고 테이블에 앉아서 찬찬히 보니

저 설탕통에 개미들이 바글바글하다.... 저~~리 치워놓고...

라오스는 개미구나...

 

 

 

세가지 메뉴중 선택할 수 있었는데 나는 볶음밥..

그리고 커피나 홍차랑 쥬스 과일이 포함되있던 걸로 아는데.

차종류만 묻고 또 아무말 없기에 쥬스 포함되있지 않니 했더니 그제서야 가져오고

과일은? 했더니 오늘 다 떨어졌단다.. 잉~사람도 별로 없는데??

우리가 거의 첫 테이블 같은데....

에고 이젠 그러려니 한다..ㅎㅎ

이 숙소에서 아침마다 같이 식사하던 서양인 아저씨 오늘도 노트북을 들고 앉아서 밥을 드신다.

굉장히 열심히 노트북을 두드리며 심각하게 보시곤해서

무슨일을 저리 열심히 하나 했더니 오락하신다~ㅎㅎ

 

 

 

그리고 나온 볶음밥.. 양이 어마어마 하다..

이웃나라 태국은 항상 양이 적었는데  라오스는 항상 양이 많다.ㅋㅋ

이 양은 사진으로 가늠이 안되겠지만 족히 2인분 양이다...

 

 

 

 

선배가 시킨 죽...

그릇은 큰데 멀건 국물 같은 죽이고 그릇에 비해 밥알이 상대적으로 적은 듯 하기도 하고..

선배는 죽에 들은 밥이 적다고 불만이다..

저 오른쪽 설탕통에 개미 보이시는지~ㅎㅎ

 

 

 

 

굳이 챙겨 먹은 쥬스..ㅎㅎ맛은 뭐...물탄 맛....

이후에 나온 한국 분들에게 꼭 챙겨 먹으라고 알려준다..ㅎㅎ

 

나는 볶음밥 양이 많아서 반 이상 남길게 분명하기에 죽을 보고 실망한 선배에게 내거 먹으라했다..

죽 다 먹고 내거 볶음밥 먹고..ㅎㅎ

 

 

 

이렇게 라오스 루앙프라방에서의 하루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