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그녀의 행복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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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2012.6~7. Laos

루앙프라방~라오스의 모닝마켓에는 분홍색 달걀있다~

싸장 2012. 10. 12. 08:00

 

 

 * 2층 내방앞에서 찍은 숙소

 

 

 

여행기간 : 2012년 6월 30~7월 5일

7월 2일 월요일

루아파방 (루앙프라방 LUANGPRABANG)

 

숙소 ―▶여행자거리 ―▶모닝마켓 morning market

 

 

루앙프라방에서의  첫날이다..

전날 아침에 탁밧을 보려고 생각했는데 새벽 5시 30분쯤 저절로 눈이 떠졌다..

 

 

 

딱히 전날 서로 시간을 약속하거나 그러지 않아서 선배가 깨면 모를까 조용히 나갔다 들어오자했다..

깰까봐 조심조심 했지만 역시나 선배가 깼다..

어디가냐고 하길래 탁밧 보려 간다고 하니까 벌떡 일어나 주섬주섬 옷을 갈아 입는다. ㅎㅎ

 

 

 

루앙프라방에 오면 대개 이 탁밧 을 보게된다..

시간이 무척 이르지만 서양여행자들에게는 이 탁밧 행렬이 무지 신기한 경험인가보다.

탁밧은 우리는 탁발로 보면 되는데 스님들의 걸식으로 의식을 해결하는 방법을 말한다..

불교의 나라답게 많은 스님들이 새벽에 탁밧을 하는데 이 의식?을 보려고

꽤 많은 여행자들이 참여하거나 구경을 하러 저 새벽에 나오는거다..

 

 

 

워낙 여기저기서 이 지점에 가면 탁밧을 잘 볼 수 있네 없네 하지만 경험해 본 결과 다 맞다..ㅎㅎ

이유는 나중에~

 

 

 

나는 참여하는 거보다 구경하는 쪽을 택했는데

탁밧 에 참여하려면 일단 공양할 찐 찹쌀밥과 과자 등등을 준비하고

특히 여자들은 무릎꿇고 앉아서 스님들과 옷도 스치면 안되고 신체 접촉도 안되고

눈도 똑바로 마주치면 안되고 그저 빠른 행렬에 맞춰 준비한 음식들을 드려야한다.

그러기에 난 그저 여행자로서 그들의 삶을 그대로 보고싶다는 결론으로 구경만하자 했다..

 

 

 

그리고 탁밧 으로 얻은 음식들은 스님들이 어렵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다시 나눠 준다고..

스님들은 한끼만 먹는다고 그랬나~

 

하여간 그렇게 대충 차려입고 게스트하우스를 나온다..

 

 * 게스트 하우스 골목.. 저 아래쪽이 메콩강

 

 

골목을 나오자마자 무슨 장사하시는 분들이 다 접고 짐을 싸고 있다..

벌써 장사가 끝났나? 아직 시작인가?

 

 

비가 부슬부슬 오기 시작한다..

내가 여행한 시기는 우기로 새벽마다 비가 왔다.. 미쳐~ㅎㅎ

 

 

 

그렇게 탁밧 행렬이 지난다는 여행자 도로로 왔건만 아무리 기다려도 탁밧은 커녕 사람들도 별로 없다..

몇몇 정신이 가출한 듯한? 러시아쪽 아이들이 마구 돌아다니고 있을뿐~ㅎㅎ

술이 아직도 안깬건지..

 

 

 

그래서 아래 같이 기다리던 이 웨스턴 언니야한테 탁밧 끝났냐고  했더니 잘 모르겠다며..

일전에 찍은 탁밧 행렬 사진만 보여준다..ㅎㅎ

친절한거로 보자.. 자랑은 아니었겠지~ㅎ

결론은 탁밧은 이미 끝~났~다~

분명 6시면 볼 수 있다고 했는데..

내일 다시 나오기로하고 아쉬운 마음에 발걸음을 돌린다..

 

 

 

너희들도 비 피하냐?ㅎ

 

 

 

 

그래서 숙소로 내려오던 도중 길을 틀어서 여행자료에 있었던 모닝마켓쪽으로 간다..

무지 가까워서 골목으로 들어가기만 되면 되기에..

 

 

 

 

제대로 한번에 찾은 나~ㅎㅎ

저 반대편에서 어제 같은 비행기에 탔던 단체 패키지 어르신들이 내려오신다..

 

 

 

 

 

없는게 없다..

사람사는데는 다 같지 뭐...

우리랑 다른걸 굳이 찾으러 가볼까나~

 

 

 

 

 

 

각종 소스및 향신료랑 세제를 나란이 같이 팔던 가게..ㅎㅎ

미원 종류도 다양하다~ㅎ

 

 

 

 

다양한 모양과 굵기의 쌀국수를 아예 삶아서 팔고 있었다..

 

 

 

 

저 큰 고무대야에 담긴건 마치 묵같았는데..

연잎에 싸여있는건 찹쌀밥

앞에 봉다리에 있는건 같이 먹을 소스와 코코아 물이었나~

 

 

 

특이한 것들을 말려서 파는 것들이 눈에 뜨였다..

 

 

 

 

아침 못 드신분들 위한 아침 국수랑 밥? ㅎㅎ

 

 

 

각종 내장및 저 위 달걀과 그 옆의 것은 흡사 장조림처럼 보였다..

냄새는 다르지만~ㅎㅎ

일종의 반찬가게..

 

 

 

아주머니 무서워요~ㅎ

 

 

 

어쩐지 익숙한 냄새다 싶었어~

 

스멜~

 

 

 

 각종 민물고기..

 

 

 

그러다 발견한 이것...

분홍색 달걀~

 

내눈을 의심하고 선배한테 다시 묻는다..

이거 분홍색 맞지??

 

 

 

저집도 분홍색 달걀~

색을 입힌건지 저런 달걀을 낳는 닭이 따로 있나??

달걀 파는 집들은 다 이 분홍색 달걀이 있었다..

 

 

 

 

보는 재미는 쏠쏠..

가끔씩 냄새는 뭐~감수해야지~ㅎㅎ

저 생강옆에 있는 초록색과 빨간색의 작은 고추...맵다~

 

 

 

아래 길다란 막대같은 거..

자세히보니 fried buffalo skin이란다..

저 소 가죽을 튀긴 이유는 뭘까? ㅎ

 

 

 

얘보고 놀랐잖아..

 

 

 

벌에 쏘일까 노심초사했고

 

옆에 애벌래 같이 생긴거 보고 흠칫하고..ㅎㅎ

 

 

 

그렇게 구경하다보니 어느새 시장 끝에 다다렀다..

 

 

 

 

 

탁밧을 못본 마음 모닝마켓 본 것으로 달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