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당 유명한 곳 몇몇 중에 호텔 식당중 유명하다는 조선호텔 '홍연'으로 가봅니다.
신라호텔 '팔선'과 더불어 하도 잘한다고 해서 얼마나 잘하는 지 가서 먹어보려구요.ㅎㅎ
항상 그렇듯이 점심시간 조금 비켜서 갔는데도 사람들이 꽤 있더이다..
기본셋팅 이 접시들 외국 어디서 봤는데.. 어디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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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 3총사
왼쪽부터 버섯(피클처럼 비슷한 절임류), 짜샤이, 오이피클..
짜샤이는 더 달라고 할때 참 욕같아서 항상 거시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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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생화는 일주일에 두 번정도 바뀐다고 하더이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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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에서 탕수육이 맛나다고해서 보니 돼지고기 탕수육은 없고 소고기 탕수육이 있어서
돼지고기는 없냐고 했더니 만들어 드릴 수는 있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그러고보니 사람들이 별다른 이야기 없이 소고기 탕수육을 먹은거 보니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그럼 소고기 탕수육 먹는 걸로~ㅎㅎ 장동건 말투 이거 여자가 쓰면 이상한가..
지배인인 듯한 분이 자기네 탕수육 맛나다며 소스 뿌려드시지 말고 찍어서 들으라는 친절한 멘트를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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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비쥬얼은 돼지고기 탕수육과 비슷합니다..
소스만 먼저 먹어봤는데 좀 달아요...
아니 많이 달아요...에잉~
그래도 소스를 찍고나서 따로 가져와서 뿌려먹어봅니다..
좀 적게 뿌렸더니 좀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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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 입 딱 베어물고 지인과 눈이 마주쳤네요~ㅎ
찹쌀가루를 입혀서 튀긴 이 소고기 탕수육 요게 별미네요..
겉은 쫀득 파삭하니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요 맛..
요거 괜찮네요..
사람들이 그래서 여기서 탕수육 시키는 거였구나..
지인은 새우볶음밥 저는 삼선짬뽕
볶음밥은 일반쌀과 태국쌀을 섞어서 그런지 보슬 파슬합니다..
고슬고슬하니 적당히 기름코팅되있구요..
함께나오는 국물.. 닭육수가 베이스
그냥 깔끔한 맛..
볶음밥에 역시 딸려나오는 짜장..
요것이 또 밥 비벼먹으니 꼭 어릴때 중국집에서 먹었던 그런 맛이 생각나더라구요..ㅎ
짜장 맛 괜찮더군요.
삼선 짬뽕 보기보다 건더기가 실합니다.
밑에 가라앉아서 잘 안보이지만 냉동은 아니더군요.ㅎ
헌데 국물이 약간 짭쪼름합니다.
그래도 칼칼하니 일반 중국집에서 입에 감기는? 조미료맛은 안나서 깔끔하네요.
많이 맵지는 않습니다..
원래 포함되있는 건 아닌데 망고 뭐 거시기라고 하던데 후식을 주셨어요..ㅎㅎ
달콤새콤하니 입가심하기에는 좋더군요. 감사합니다..ㅎ
이집 소고기 탕수육은 제가 그전에 한번 먹고나서 안시켰던 그런 소고기 탕수육과는 다르더군요.
그 촉촉한 맛이 자꾸 생각납니다..
왜 돼지고기를 안쓰고 소고기를 쓰는지 이해가 가더군요.
물론 사람마다 돼지고기가 더 맛나다고 할 분들도 계시겠지만
요집 소고기 탕수육은 한번쯤 맛봐도 좋을 거 같습니다.
단 소스는 좀 단맛을 줄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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