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게장과 게무침을 무지 좋아하지만 작년 허리 시술이후 급격히 몸이 안좋아지신 울 엄니의
손맛이 더 그립게 하는 그 간장게장을 잘한다는 일미로 갔더랬습니다..
이 골목 일대가 다 게골목이라서 골목에 들어서면 각종 게간판이 번뜩거립니다..
들어서니 메뉴가 다양도 하구나..ㅎㅎ
저걸 다할까 싶지만 테이블마다 먹는건 간장게장과 찜과 탕..
이집은 간장게장으로 유명하다는거..
가수 캔을 영업사원으로 영입했다는 문구를 봤지만 뭐 여기에 나오겠어요~ㅎㅎ 홍보겠지요.
허나 내 입맛에 안맞으면 아니므로 직접 맛봐야지..
중자 대자가 있는데 우리는 중자 6만원..
요렇게 네마리가 나옵니다..
크기는 적당한 듯...
헌데 빈그릇 나올때 워낙 사람들이 많이 들고 나서 그런가 설겆이 하자마자 나온건지
젓가락이건 접시건 물이 안말라 있어서 감점...
이런거 질색입니다.. 저는 울 세식구 부지런지 물기 닦습니다..ㅡ..ㅡ
한마디 할까하다가 또 식사기분 망칠까 싶어서...
밑반찬은 감흥없습니다..ㅎㅎ
그냥 딱 밥먹기 적당하게.. 간장게장에 비벼먹으면 되니까..
음식 재활용은 안하는거 같았습니다.. 기억이 요새 왜이러지? ㅎㅎ
게다리 들어간 매콤한 된장찌개도 나오고..
어우 일단 비쥬얼은 합격이네요..
그 당시 울 엄니 간장게장 노래를 부르셨는데 이걸보자마자 '어서 먹자' 고 한마디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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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좋게 다듬어나와줘서 지장은 없었습니다..
알도 꽉차고..
비린내가 먹을때는 거의 안나더이다..
나중에 집에와서 손을 씻을때는 나지만 그거는 어쩔수 없지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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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쭉쭉 빨아먹을 정도로 짜지를 않네요..
익숙한 그 맛도 많이 안나구요..
예전 신사동 어느 간장게장집 갔을때는 너무 그 맛이 났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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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게딱지에 밥을 비벼야 하기에 한덩어리 가져다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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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밥을 비비니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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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많이 짜지도 않고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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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건이를 건졌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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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도 죽죽 빼서 먹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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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은 간장게장 퀄리티는 괜찮았습니다..
물량이 많이 나가니 선도 관리도 잘 되는 거 같고..
어느 분들은 이 공장에 직접가서 구경하고 사오기도 하던데 뭐 그렇게까지는 ㅎㅎ
식당분위기는 좌식 테이블로 다닥다닥 붙어있고 사람도 많고해서 그런지 어수선했구요.
종업원들이 딱히 불친절하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바빠서 그런지 접시들을 놓고 가기 바쁘더군요~
계산하고 나올때도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서있었지만
연신 포장해가시는 분들도 꽤 많더이다..
저번에 남포에서 사온 게로 담근 간장게장 떨어지면 그 때 먹으러 갈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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