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그녀의 행복한 집

Lovely Life, Lovely who?

따뜻함이 좋아집니다.

* 그녀가 먹어본 것들/서울

종로/견지동~발우공양 콩~비교적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사찰음식

싸장 2012. 7. 9. 08:00

 

 

 

 

서울에서 사찰음식을 맛보려면 대개 값이 좀 나가는 곳에서 코스로 많이들 먹게 됩니다..

저도 가격에 대해 좀 아쉬웠었는데 종각 조계사 바로 앞 템플스테이 건물에

비교적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사찰 음식점이 있어서 다녀와봤는데 3달전이었네요.

저 위 사람들 옷을 보니 ㅎㅎ

 

 

견지동이라고해서 어디 딴동네가 아니라 바로 종각근처

그리고 조계사 바로 앞 인사동 옆이어요..ㅎ

종각역 3-1로 나가서 죽죽 진직하면 오른쪽에 있습니다.

 

 

그 뒤로 계속 가봐야지 하면서 계속 미루고 있어요.. ㅎ

조만간 또 가서 먹어보고 다시 올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5층에는 역시 가격 좀 나가는 사찰음식점인 발우공양이 있습니다..

예전에 올렸던 청계천 '발우공양 고상'과는 다른 곳입니다..

발우공양 고상 후기 보시려면--->http://blog.daum.net/capri1/12835588

 

 

 

 

 

아침에 죽도 있던데 사진은 없네요..

 

 

 

 

여러가지를 다 먹어보고 싶었으나

일단 가장 대중적인 1식 5찬 7,000원으로..

중간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었던 거 같습니다.

아마도 3~5시 였던거 같은데 ~다시 조만간 가보고 틀렸으면 고칠께요...^^

 

꽤 늦은 시간에 갔는데도 식사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분위기도 깔끔하고 뭐랄까 카페식 밥집 분위기라고 해야하나~

 

 

 

 

1식 5찬은 두가지 방법으로 체험 할수 있습니다..

저처럼 접시에 다 담아서 먹을수도 있고

스님들이 발우공양하는 그 모습 그대로 아래 그릇에 담아서 그렇게 먹을수도 있습니다..

전 뭐 그렇게까지는~

 

 

 

 

처음 앞에 계산대에서 계산을 한 뒤 저 1식 5찬 뷔페는 바로 먹으면 되고

나머지는 주방에서 식사가 나올때까지 기다리시면 되구요..

 

제가 갔을때는 마침 손님들이 반찬을 뜨고 있어서 하나하나 찍지는 못했습니다.

뷔페의 특성상 종류가 많건 적건간에 사진을 찍는 거 자체가

남에게 방해가 되면 안된다는 게 제일 우선입니다..

 

 

 

 

그래서 제 접시를 그냥 보시면 됩니다..ㅎ

반찬 다 담아왔어요..

한 두가지는 매일 바뀐다고 들었습니다..

 

모든 식재료는 천연재료와 현미는 발아현미로 한다고 되있고

화학조미료는 일절 안쓴다고하니 말 그래도 건강식 그 자체입니다..

 

아래 접시에 떠오는데 평소 뷔페에 가면 밥을 잘 안담아오는데다가

어느분이 한번 밖에 못담아 온다고해서 마구 담았더니 양 조절 실패해서

평소 먹는 양보다 엄청 많이 담게 됬네요..

그 뒤로 다른분 글보니 모자르는 반찬은 가져다 먹었다고 하는데

한번만 이용할 수 있는지는 다음에 가서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이날 국은 들깨 참나물 두부국이었나..

간이 슴슴한 편이었고 들깨의 고소한 맛이 좋았는데

국 또한 자주 바뀐다고하니 근처에 계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네요~

 

 

 

무슨 머슴밥도 아니고..

그렇게 머슴처럼 일 하는 것도 아닌데..

나이드니 꾀만 늡니다..ㅎㅎ

자꾸 일하는게 귀찮아지고.. 에고에고 이러면 안되는데~

 

김치는 우리가 먹던 그런 맛하고는 약간 달라요..

좀 더 시원한 맛이었는데 젓갈이 안들어가서 그럴 수도 있겠네요..

 

무농약 배추 김치, 비름나물, 도토리묵무침, 콩불고기, 우엉무침등..

 

 

 

콩불고기인데 식감은 고기보다 더 질긴듯 해요..ㅎㅎ

간장베이스 고기 양념소스 맛입니다..

콩가루 전분 맛은 아주 예전에 먹었던 그런 강한 맛은 아니더군요..

그래도 아예 콩가루 맛이 안날수는 없죠~ㅎ

 

채식하시는 분들 고기맛을 보고 싶을때 역시 먹으면 그런대로 식감은 비슷할 듯 합니다..

반찬중에서 그나마 간이 좀 있던 편입니다..

강하다는게 아니라 다른 반찬들에 비해서..

 

 

 

참나물과 도토리묵 무침

평소 심심하게 먹는 저한테는 간이 맞거나 약간 그 위거나 했어요..ㅎㅎ

 

 

 

남기면 아니되오...

애초에 먹을 만큼만 떠서오시길..

 

 

 

 

평소에 간이 세신 분들이나 조미료에 길들여진 분들은 다소 심심한 맛일 수 있지만

먹거리 재료나 조리방법에 있어서 건강하게 사찰음식 체험을 할 수 있다는 데에 한표 주고 싶네요..

 

아~예전 회사 사무실 근처였는데.. 그때는 없었는데~ㅎㅎ

이날 밖에서 먹었던 음식중에 제일로 속이 편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