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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먹어본 것들/하와이

Wailana coffee house II~현지식당에서 김치볶음밥 시킬 때 웰던을 외친이유

싸장 2012. 4. 16. 08:00

 

 

 

* 힐튼 하와이언 빌리지에서 대로로 나오는 길..

 

 

 

앞서 세번간 와일라나 커피하우스  메뉴 나누어서 올린다고 했는데 그 나머지 메뉴입니다.

여기는 와플도 맛나다고 하는데 아직 못 먹어 봤어요..ㅎㅎ

 

두번째 갔을 때 전날 다들 먹겠다고해서 사온 스파클링 와인을

 갑자기 다들 안먹겠다고해서 무식하게 한 병 다마신 저...

라나이에 나가서 그걸 홀짝 홀짝 배부른데도 왜 다 마셨을까??

 

 

아침에 머리가 아프더군요.. 무식하게 그걸 다 먹다니...

해장을 하고 싶었는데 한인거리나 와이키키 중심까지 가기도 귀찮고 울 엄니도 갑자기 밥이 먹고 싶다고 하시는데

마침 첫번째 갔을때 메뉴판에서 김치볶음밥을 본 기억이 나서 그냥 이집으로 향합니다..

 

 

 

조금 줄섰다가 이내 들어갑니다..

아 ~이날도 해가 쨍~~~

 

동생은 여전히  팬케이크...질리지도 않니??ㅎ

 

 

 

 

저거 우리집 식구들은 식구당 하나씩 먹으면 딱 맞는데 하와이오면 양이 늘어납니다..

 

 

 

 

엄마를 위해서 김치볶음밥을 시켰는데 서버 할머니가 위에 달걀 어떻게 해줄까? 그렇게 물어본 사이

전 왜 저녁에 스테이크 먹을 그런 생각이 났는지 그러다 갑자기 "well done"이요 하고 외쳤습니다..

동생이 갑자기 창피해하면서..ㅎㅎㅎ

 

달걀 후라이할때 한쪽만 익히는 반숙은 sunny side up,

양쪽 다 익히는 거는 over easy는 내지 over hard를  십수년전부터 해왔던 말이거늘..

 

저녁때 먹을 스테이크는 그순간 왜 생각이 났으며 그 상황에서 웰던을 외쳤으니..

더구나 저는 스테이크 웰던으로 먹어본 역사가 없는데.. ㅡ..ㅡ 정말 미스테리합니다..

 

서버 할머니 그럴수 있다며 위로하십니다..ㅋㅋ

 

이거이 그 김치볶음밥

 

이제 김치랑 갈비는 하와이 현지에서 한국 사람에게만 아니라

모든 하와이언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음식이 된 듯 합니다..

로컬 식당에서 왠만하면 갈비랑 김치는 다 있더라구요...

 

 

 

내용물 아주 충실하지요..

양도 많고.. 단 버터도 많이 들어갔다는 거~~

그래도 울엄니 밥이라고 열심히 드십니다...

정말 이 양은 둘이 먹어도 남을거 같아요...

 

 

 

 

버러가 많이 들어간 김치볶음밥~~~

 

 

 

 

저는 국물이 먹고 싶어서 보니 완탕이 있더라구요..

헌데 메뉴에 또 다른 wor wantan이 있길래 그냥 완탕과 뭐가 다르냐고 했더니 채소가 많이 들어간거라고 하네요..

옳다쿠나해서 시켰는데 진짜 채소가 많네요 ㅡ..ㅡ

 

국물은 담백하고 뜨거워서 해장은 되겠더만요..

 

 

 

 

저 속의 완탕은 고기맛이 너무 진해서 한 점 먹고 남기고..

저 채소랑 국물만..ㅎㅎ 그래도 배부르더만요.. 우찌나 양이 많은지...

 

빠져서 헤엄쳐도 될거 같아~~

모두 다 남겼습니다...벌 받지...

 

 

 

이렇게 해장도하고 엄니가 원하는 밥도 먹고 다시 호텔로 돌아왔습니다..ㅋㅋ

 

 

 

 

다 아시겠지만 달걀 후라이로 시킬 때 절대 웰던 하지 마시길~ㅎㅎ

오래 알고 해왔던 말도 잠깐의 잡생각으로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