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그녀의 행복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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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먹어본 것들/하와이

Tropics Bar & Grill~아주머니 한국에서는 밥먹을때 개도 안건드리거든요~~

싸장 2012. 3. 19. 08:00

 

 

 

 

제목이 뭐 그러냐구요? ㅎㅎ

그럴일이 있었거든요..

그나저나 하와이 식당 참 많이도 올리네요..

그도 그럴것이 약 12일간 있었고 몇끼는 사다먹거나 한국에서 공수해간 것으로 먹어도 기본적으로

사먹은게 월등하게 많으니 그런가봅니다..

그리고 하와이 여행가시는 분들 조금이나마 팁이나 될까해서요..

입맛이 다 다르니 참조하셔야 합니다.. 더구나 외국음식이니 더더욱~~

 

 

예전 여행후기때 하와이 마지막날 저녁을 힐튼 하와이언 빌리지내에있는 철판 요리집인

베니하나 BENIHANA에 갔다가 두시간 기다려야해서 그냥 나왔다고 했죠..

7시에 갔는데 9시에 오라면 먹겄으요? ㅎ

그래서 돌아다니다가 앞전에 갔던 Tropics Bar & Grill ~ 트로픽스 바 엔 그릴~로 갑니다..

구관이 명관이다 싶어서죠.

 

 

 

 

이날 일요일이라 그런지 왠 사람들이 다 꽉 꽉 찼는지..

여기도 기다리래요.. 30분정도 기다린거 같습니다..

실내보다는 야외로 택했는데 하필 자리가 저 끄트머리.. 앞 밴드도 잘 안보이고

조명도 최악이고~ ㅡ..ㅡ

그냥 실내서 먹는다고 할걸.. 실내라고 해봤자 어차피 문을 다 열어놔서 괜찮은데..

 

 

 

 

저번 그 밴드 아저씨들 아닌거 같은데~

하여간 노래는 잘합니다~ㅎㅎ

기다리면서 들었어요..

울 엄니 또 드럼치시는 분보고 급 흥분하셔서 또 흉내내십니다.. 아~창피해~ㅋㅋ

드럼 배우신거 이럴때 써먹으십니다..

 

 

 

실내도 꽉꽉~

 

하여간 하와이 주말에는 밥 먹고 싶으면 필히 전날 예약하던지 해야지..

하와이에서 맞는 두번째 주말이건만 밥먹기 힘들다...

 

 

 

하와이 로컬비어였던거 같은데~ 생맥주로..

맥주도 꽉꽉~ $7  잔 크기가 제법 큽니다..

 

 

 

 

조명때문에 파라솔 기둥이 음식을 요리 다 가려놓습니다..

보여요???

편집시 밝기조정좀 했더니 그나마 좀..

 

 

 

 

스테이크와 새우 Beef w/shrimp $36.

스테이크도 괜찮고 새우도 먼저 칵테일 새우 먹었을때 그 퀄리티가 괜찮았었는데 이것도 역시 좋네요..

옆 매쉬드 포테이토도 제가 좋아하는 농도였고  아스파라거스 토마토 다 신선해요..

 

 

 

 

밝기 조정해서 그나마 이정도로 보이는구나..

엄마땜시 미디엄 웰던~

육즙도 적당하구요..

전 미디엄이 좋습니다만 울 엄니는 본인한테 너무 부담스런 생고기 빛깔을 안좋아하셔서..ㅎ

 

 

 

 

 

새우도 탱글탱글..

스테이크랑 같이 그릴에 구운거라 향도 괜찮구요..

 

 

 

 

이건 뽀도모로 파스타였는데 pasta promodoro $19.

헌데 이것이 뭘로 보이남요??? ㅎㅎ

조명땜시 음식이 다 이모양입니다요..에고~

 

 

 

 

맛은 뭐 괜찮더구만요..

사실 이때 식당 찾느라 돌아다녀서 배가 무지하게 고픈때라

왠만한 것들은 다 맛날 때입니다..

입맛이 없으실때 몇 끼 굶고 가거나 식당 찾아 돌아다니다 드시면 체력소모가 많아져서

아무거나 잘 드실수 있어요!~~~

 

 

 

 

이건 3가지 치즈 피자.. 3 cheese flatbrd  $14

크기는 일인분보다는 큰편이지만 많이 크지는 않아요..

그래도 꽤 되는 양입니다..

짭조롬한 치즈맛이 맥주를 자꾸 부르더군요..

 

 

 

 

가뜩이나 조명이 그래서 음식도 잘 안보이는데 갑자기 옆에서 누가 옆구리를 쿡쿡 찌릅니다..

누군데 밥 먹는거 안보이는지 가뜩이나 배고파서 예민해졌는데 뭐야 하는 심정으로 옆을 쳐다보니

한 테이블에 가득 앉아있는 무리중에 본토에서 왔는지 한 아주머니 내 등을 가르키며 뭐라뭐라물어봅니다..

 

 

제대로 안듣고 "몰러요" 하고 고개돌려서 먹고 있는데~제 옆구리 찌를때 약간 빈정상할만한 찌름새였거든요~

또 옆구리 쿡쿡 찌르면서 아까랑 같은말을 합니다..

우띠 "몰러요~옷" 했더니 뭐라뭐라 자꾸 합니다..

 

그래서 또 고개 돌리면 물어볼까봐 자세히 들어보니

제 티셔츠에 등부분에 영어로 쓰여있는 문장에서 'hacienda'가 무슨 뜻이냐는 겁니다.

 

그것땜시 내 옆구리 찌른거였어??

밥 먹을때는 개도 안건드린다는데..

그래서 대충 설명해줍니다..

라틴아메리카의 대 토지소유제를 가르키기도하고 그런 큰규모의 농장을 말하기도 하는거지만 굳이 그렇게까지는 ㅎㅎ

그냥 큰 규모의 농장쯤 된다고 했더니 그제서야 알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밥 먹다가 중간에 고개 돌려보니 그 아줌씨..

테이블이 머리 박고 자고 있더만요.. 술취해서.. ㅡ..ㅡ

일행중에  아무도 고개를 제대로 안 돌려주고 ㅎㅎ

 

그 아주머니 술 취한김에 제 등을 보고 써있는 문장이 눈에 들어왔나 봅니다..

그래서 상대방이 밥을 먹고 있건간에 옆구리 쿡쿡 찔렀나 봅니다..ㅎㅎ 나 참~

한국속담좀 알려주고 올걸..

 

아주머니 한국에서는 밥먹을때는 개도 안건드린다는 말 있거든요.ㅎ

헌데 이걸 영어로 뭐라 해야하나~

 

 

 

 

또 가고 싶은 하와이~~

 

 

 

 

 

 

댓글 주시면 언젠가는 달려갑니다~==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