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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일담 **/* Into Seoul

가을 도심속 사찰 조계사 ~ 국화 살아있네~

싸장 2012. 2. 27. 08:00

 

 

 

 

 

부제 : 어느 가을 국화 옆에서

 

 

 

도심속에 사찰하면 대표적으로 조계사랑 봉은사 둘 정도가 가장 대표적이지 않을까 싶다.

요새는 건물에 교회처럼 절?이 있는 곳도 많이 보이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그런 모양새의 사찰은 저 두 곳이 가장 유명하기도 하고 상징적이기도 한 곳임에는 틀림 없는 듯..

대중교통으로 쉽게 갈 수 있다는 점 또한 장점은 장점일 듯..

산에 힘들게 오를 필요가 없으니~ㅎㅎ

 

 

개인적으로 종교는 없지만 산에 갔을때 절이 있으면 절하고 나오고

어느 여행지에 성당 있으면 들어가서 기도하고 나오고~ㅎㅎ

개인적으로는 약간의 샤머니즘과 토템이즘??ㅎ

보름달보고 기도하곤 하니까~ㅎ

 

 

 

예전 회사 사무실이 종로구청 쪽이랑 조계사 근처에 있던 연유로 나에게는  굉장히 익숙한 곳이다.

마주보고 있던 건물 사무실에서 내려다보던 조계사는 요즘 분위기와는 달리 고즈넉 해보이기도 했었다..

 

 

 

집에 안좋은 일이 있었을때 회사에서 심난한 일이 있을 때 개인적으로 이 조계사에 들러서 한바퀴 둘러본다던지

지금은 없어지고 새로운 건물이 들어선 대웅전 오른쪽 건물에서 앉아 있을때도 있었다.

그냥 그러면 마음이 좀 편해질까 싶어서..

 

 

아마 성당이 그자리에 있었으면 똑같이 했을 것은 확실..ㅎㅎ

 

 

 

어느 날은 아침 회의를 마치고 잠깐 조계사에 대웅전쪽으로 향하니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어서

멋 모르고 뭔가해서 같이 섰더니 얼떨결에 백설기 한쪽식을 나눠주서 먹고 나온 기억도~ㅎ

 

 

지금은 입구부터 넓고 확장되 있어서 예전의 고즈넉한 멋은 없다..

예전에 조계사 오른쪽에 있던 찻집에서 먹었던 오미자차도 꽤 괜찮았는데

조계사가 확장을 하는 바람에 그 근처 집들이 다 없어져서 오로지 조계사만 있는 느낌..

 

 

 

 

 

한참만에 가보니 예전에 갔던 대웅전 오른쪽 건물이 없어지고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서

여기가 절인지 어딘지 잘 모르겠고 사람들도 엄청 많아지고 뭐 행사가 어찌나 많은지

이 곳 저 곳 설치하고 준비하고 어수선하다..

 

 

10년전 조계사가 아니구나...

도심에 있으면 도시를 닮아가나보다..

 

 

 

 

저 탱화는 항상 곱게 유지되는 듯..


저 그림마다 이야기가 한 보따리씩일텐데~~

불자가 아니니 그림만 보고 대충 상상할 뿐이다..

 

 

 

 

 

요런 목조 건물이 요새 유난히 눈에 박힌다..

 

 

 

 

 

 

 

김장을 앞두고 있어서 그런가 고추를 손질하고 계셨고..

 

 

 

 

사찰 건물 사이로 보이는 회색 빛 건물들은 무심할 뿐.

 

 

 

 

지금은 조계사뿐만 아니라 옆 건물들도 새건물들이 많아져서 정말 도심속 사찰이 된 듯하다..

 

 

 

 

 

개개인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서 이렇게라도 하면 다 이루어질까?

모두가 그렇게 되길 같이 바랄 뿐..

 

 

 

 

 

이때가 국화가 주제여서 그런가 국화꽃 진열하느라 더 어수선해 보인 듯..

 

 

 

 

탐스럽다 못해 터질 것 같은 국화더미를 보니 그 향이 남아 있는 듯 하기도 하고..

 

 

 

 

 

예전의 맛과 멋은 없어져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풍경소리 들으면 가슴속 한 켠이 좀 서늘해지기도 하는 것 같아서

문득 하늘을 오래 바라보고 온 날이기도 했다..

 

 

우아~국화 "살아있네"~ 영화 범죄와의 전쟁 보시면 아는 단어~~ㅎㅎㅎ

 

 

종각역 2번 출구로 나와서 쭉쭉 100m 정도 직진하면 왼쪽~

바로 길만 건너면 경복궁, 인사동, 안국동, 삼청동...

 

 

 

 

댓글 주시면 언젠가는 달려갑니다~==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