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그녀의 행복한 집

Lovely Life, Lovely who?

따뜻함이 좋아집니다.

* 2011 */2011.6 AngkorWat

캄보디아 공항에서 큰 스님을 만나다..

싸장 2012. 1. 20. 08:00

 

 일정은 끝났고 이제 쇼핑시간...ㅎㅎ

어쩔수 없지 뭐~

 

* 상황버섯~이거 사서 엄니랑 나눠 먹을까 갈등만 끝날때까지..

마시면 화장실 자주가게 된다는 무료 상황버섯차 두잔 얻어마시고 화장실만 4번 ㅡ..ㅡ 변비 그런거 말고..

 

* 라텍스 ~ 요새 음이온이 나오는 pillow까지 나왔다고 자랑하며 갑자기 뒤에 앉아있는 나를 불러낸다?

침대에 누워보라며 허리를 잠깐 들으라고하고..

 

그리고 다시 등이나 허리에 뭐가 느껴지냐고?

난 뭐가 있는거 같다고하자 얼굴이 변한다.. 뭐가 있는게 안느껴져야 되는거였다..ㅡ..ㅡ

느껴지는 걸 어쩌~

그리고 나보고 침대위에서 윗몸 일으키기를 해보란다..

매트리스위에서 나는 윗몸일으키기를 열심히 했다..

워낙 윗몸일으키기, 크런치등에 강한나 ㅎㅎ

한때 헬스장에서 4~5시간을 운동한 나다..

계속 해대자 그만 ~하고 외치는 공장장님..ㅎㅎ

 

또 얼굴이 굳어지는 공장장... 새로나온 죽부인처럼 생긴 라텍스를 허리에 놓고 다시 해보란다..

더 잘되긴하네.. 원래 윗몸 일으키키가 잘 안되서 이 죽부인을 넣고 해야 되는건데..

처음부터 윗몸 일으키기를 해버렸으니 ㅋㅋ

그러게 왜 나를 불러가지고는..

 

나갈때 어제 음이온이 많이 나온다는 무지막지하게 비싼 토르말린 목걸이를 사진 어르신

선배언니한테 여기 음이온 측정 기계로 재봐달라고 했단다.. 수치 5이하..ㅡ..ㅡ

음이온 배개때문에 그냥 공기에 떠다니는 음이온만 15인데..

그 어르신 목걸이를 목에서 빼셨다..ㅡ..ㅡ

 

* 편백나무 상품점~편백나무 좋은거야 다 알지만 수액이나 아로마 오일 가격은 후덜덜했다..

동생 치약이나 하나 사고 난 뒤 포장지를 읽어보니 영어 스펠링 틀린게 한두개가 아니다..

처자 자기 부장님 사준다고 똑같이 산 치약 우리가 겉 포장지 영어 스펠링 상태 알려주자 울상..ㅋㅋ

 

* 잡화점~어제 나이트마켓에 다녀온 우리 5~6배 차이나는 스카프보고선 ㅎㅎ

 

팩키지의 단점이지만 어르신들 상황버섯도 사시고 이것저것 꽤들 사신다..

 

 

그리고 저녁으로 수끼..

 

같이 드시던 일행분들 이따 맛사지 받으시는 분들 말고 가이드한데 $10에 시내구경 잠깐 해달라고 할건데 하자고..

우리는 이미 봤지만 이분들을 위해서 기꺼이 그러마했다..

헌데 가이드는 다같이 맛사지 받던지 안그러면 안된단다.. 아이구 융통성 없어라..

현지 가이드 활용하면 될것을..

 

 

 

 

그래서 맛사지 안받는 사람들 공항으로 데려다주던지 한국인이 하는 커피샵에서 기다리란다.ㅎㅎ

우리랑 처자들은 시내 구경했지만 다른 분들은 에구구..

일단 커피샾에서 기다리다가 우리랑 처자들은 근처로 나와 맛사지샵 발견하고 냉큼 들어가서 네고한 뒤

한시간에 $7짜리 맛사지 받고 나왔다..

 

그리고 공항으로 ~

 

 

 

 

여기는 duty free shop이 아니라 dufry shop이다..

얼마전 갔다 온 체코공항도 dufry shop이던데..

그닥 살건 없다..

 

 

 

 

 

 

다행이 이전에 입질의 추억님이 포스팅하신 세부공항의 꼴볼견같은 모습들은 없었다..

의자를 몇개씩 차지하고 드러누워있는 모습들은 발견하기 힘들었고..

 

나랑 선배는 여기 씨엠립(씨엡립) 공항 라운지로 고고~

 

 

 

 

깔끔하고 꽤 넓었던 라운지..

 

이 다리까지 올려놓을 수 있는 의자가 꽤 마음에 들었다..

 

 

 

 

헉~얼마만에 만나는 한글 신문이던가..

 

 

 

 

음식을 안먹을 수 없지..

 

 

 

 

 

또 부지런히 먹고..

 

저 긴 의자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던 중..

갑자기 몰려들어온 한국 아주머니들..

우리 의자 옆 테이블에 앉아서 각자 찍은 사진들 내놓더니 주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사람들은 안중에도 없고

큰소리로 박수치고 웃고 난리가 났다..

 

급기야 옆에서 쉬고 있던 한 분은 그분들 피해서 옮기고.

저 쪽 옆에 있던 외국인은 무슨일인가하고 이쪽으로 와보기도하고..

얼마나 창피하던지..

기본 예의는 어디로들 갔는지..

요새 보면 몰염치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지는 거같다..

떼거리로 몰려와서 저리 큰소리를 내고 눈치를 줘도 아랑곳 않고..

 

정말 한소리 하고 싶었지만 싸움날까봐 참고 또 참고..

어글리 코리안 소리 안듣게 할수는 없는지.. 도가 지나쳐도 너무나 지나친 사람들..

장장 1시간 가까이 그리 큰 소릴로 떠들고 웃고..

휴식을 취하러 온 분들 모두가 인상을 찌그리는 걸 일부러 외면하나..

 

이분들 얼굴 꼴도 보기 싫어져서 자리 옮겼지만 ..

소리가 따라온다.ㅡ..ㅡ

 

 

 

 

그러다 한국 노스님으로 보이는 분이 저 카운터에서 뭐라고 하는 장면을 봤는데 화장실 갔다가 오니

의사소통이 잘 안되는 듯..

그래서 "스님 뭐 도와드릴까요?" 했더니

응 이 콜라 차가운거 말고는 없는건지 물어봐봐..

네~ 하고 물어봤더니 냉장한거 외에는 없단다..

그래서 스님 차가운거 밖에 없다는데요..

응~그래 ..

 

그리고 자리로 돌아와서 이야기하니 선배가 보고서는 "어~저분 되게 유명하신 분인데~"

이름이 생각이 안난다며..

종교가 없는 나는 뭐 그런가보다 했다..

 

 

 

 

그러다 서울에 돌아와서 선배언니 문자로 알려준다..

그 분 송월주 스님이라고 큰스님이야..

 

 

 

출처 : woljoo.com

 

개인적으로 이분을 잘 모르기에 뭐라고 말하기도 어렵고..ㅎㅎ

 

난 그보다 저 아줌마들 목소리가 자꾸 거슬린다..

 

 

이제는 앙코르와트를 떠나야 할 시간..

짧은 시간이었지만 의외의 생각과 사고를 갖게 된 곳..

머리로만 볼 수 있는 것과 가슴으로 보아야 할 것들에 대한 경계를 생각하게 만 든 곳..

 

 

 

 

 

이젠 안녕~

 

 

 

 

나중에 시간을 되돌아 볼 때 나만의 기록으로 남겨 질 수 있는 여행기로 기억하고 싶다..

어려운 서사보다는 나만의 기억이 버무러져 세월이 지나도 그때의 추억으로 남기고 싶은 그런 거..

 

 

드디어 앙코르와트가 끝났네요.

몸상태가 안좋아서 생각했던대로는 아니지만 끝낼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ㅎㅎ

재미없는 개인의 여행기를 그동안 잘 봐주셨던 이웃님을 감사합니다.. 욕봤어요~~

 

그리고 진짜? 설날이네요..

모두들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들 진짜로 다들 잘 되길 바랍니다..

저처럼 아프지 마시고~

 

 

 

댓글 주시면 언젠가는 달려갑니다~==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