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그녀의 행복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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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2011.6 AngkorWat

호수가 삶의 전부인 그 곳 톤레삽

싸장 2012. 1. 11. 08:00

 

 

 

 

오늘이 마지막 일정..

역시 든든히 쌀국수도 챙겨먹고 달걀도 이번엔 서니업으로~ㅎ

 

 

아침부터 가는 곳은 동남 아시아 최대 규모의 호수인 톤레삽 Tonle Sap.

크메르어로 거대한 담수호란 뜻이란다..

 

 

건기(11월~4월)에는 2,500㎢~3.000㎢,

 우기(5월~10월)에는  엄청난 비로 인해 4배 이상 불어나 9,000㎢~12,000㎢

~숫자의 범위가 큰 것은 이 지표를 나타내는 곳마다 수치가 다르기 때문에

정확하게 어디만큼의 범위가 맞는지는 나도 모르겄다~

 

 

하여간에  이게 정도의 크기냐 하면  캄보디아 전국토의 15%를 차지한다고.

캄보디아 지도에서 호수는 확실하게 보이고 호수에 수평선이 이어질 정도로 아무튼 무지무지 넓은 호수.

초기 포스팅시에 지도 올려놨는데 여기에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거의 민물 바다로 보면 되겠다..

 

 

앙코르 왕조가 씨엠립이라는 도시를 중요하게 생각한건 이 호수 때문이라고..

 

 

앙코르 왕조가 수도를 여러번 옮겼지만 다 이 호수 근처였단다..

 

 

이 호수의 역할은 논농상에 필요한 물을 제공하고

물고기가 많아 여기서 잡히는 어획량만으로 약 100만명을 먹여 살릴수 있다고.

 

 

주요 하천과 연결되 있어서 우기때는 메콩강이 역류하여 범람해서 수심이 9m에 이르고 건기에는 1m내.

 

 

메콩강이 범람하는 우기때는 물고기를 잡고~실제 캄보디아 국민의 단백질 섭취량의 60%를 차지한다고~

건기때는 우기때 범람했던 유기물이 풍부한 메콩강물이 남기고간 땅에 농사를 지으면 되는 옥토가 되고..

이점은 이집트의 나일강과 비슷한 느낌이다..

 

 

내가 간때는 우기...물이 넘치는 시기이다..

 

 

입장료를 내야 한다..

내려가는 곳은 정비를 새로 했다고는 하나 아슬아슬..

 

 

이 배를 타고 출발~

 

 

 

 

물위에 있는 집들이 약 10만호

그중에는 베트남에서 온 사람들이 더 많다고..

국적없이 물위에서 산다.. 캄보디아인도 아닌 국적없는 베트남인으로

 

 

 

 

 

선배는 남의 개인 생활상을 이렇게 보는게 탐탁치 않다고 한다.

나도 그런점에서는 사진찍기가 조심스러웠다..

하지만 난 예전부터 이 톤레삽이 보고 싶었다..

호수가 그들에게 어떤 의미일까하고..

짧은 시간동안 그 의미를 알수야 없지만.

 

 

여기에도 빈부의 격차는 존재한다..

 

 

 

 

 

코이카와 다일 공동체등 여러 사회단체에서 배를 만들기도하고

예전에 티브이에서 여기 학교에 이것 저것 필요한 것들을 만들어 주는 것도 봤던 기억이 난다..

 

 

 

 

매일보는 외부인의 시선이 그리 좋기야 할랴만은..

 

 

 

 

그들은 호수위에서 일생을 보낸다고..

태어나고 자라고 학교다니고 결혼하고 또 아이낳고..

그러기에 필요한 학교 병원 상점등도 다양하다

 

 

 

 

 

무엇을 배우는 것일까?

 

 

 

 

 

우기라 낚시들을 주로 하기에 그물 손질하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배를 타고 가다보면 아이들이 탄 배가 다가와 뱀을 어깨에 둘러주기도 한다고..

하지만 우리가 갔을때는 다행이도 뱀을 싣고 오는 아이들은 없었다..

 

 

 

 

 

 

 

 

이 물에서 고기를 잡고 빨래도하며

설겆이도하고 목욕도하고 화장실도 보고..

 

 

우리의 눈으로보면 우찌 그렇게 살수 있을까 하지만

여기는 그들의 삶의 현장.. 내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하지 말자..

 

 

 

 

초기에 포스팅했던 안마해주고 $1 받아간 그 꼬마들..

난 너희들이 학교에 갔으면 더 좋겠어..

 

 

 

 

호수인지 바다인지 끝이 안보인다..

 

 

 

 

 

 

휴게소에 도착...

 

맨 위 전망대에 올라가서 본다..

언뜻보면 호수 가장자리에 집들이 있는 것도 같이 보인다..

 

 

 

 

대낮부터 시원한 앙코르비어를 쫘~악 마시고~왜그랬을까?

이리 더운데 얼굴은 이미 불타는 고구마가 되간다.. ㅡ..ㅡ

필요한 사람들은 기념품을 사기 시작한다..

 

 

 

 

 

풀위가 아니라 물위에 있는 집들..

수초때문에 마치 땅위에 있는 듯하다..

 

 

 

 

 

고기를 잡아 넣어 두는 곳..

 

 

 

 

아마도 호수가 그냥 일상생활에 원래 있어야 하는 부분일 것이다..

 

 

 

 

 

 

톤레삽으로 오는 길도 먼지 날리는 황토길

이 호수도 어쩌면 원래부터 황토색이 어울리지 않았을까~

 

얘들아~시원하니~~

 

 

 

 

평상시대로 배도 고치고..

어쩌면 일상의 그들을 보는 우리가 그들 눈에는 딴나라 외계인으로 보이지는 않았을런지..

 

 

 

 

 

그렇게 호수를 뒤로하고 나는 뭍으로 나온다..

 

 

 

 

댓글 주시면 언젠가는 달려갑니다~==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