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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먹어본 것들/서울

장안동~왕코등갈비~잡고 뜯고 씹고 맛 본 등갈비

싸장 2011. 12. 22. 08:00

 

 

 

 

평상시에도 항상 자리가 없고 번호표까지 받아서 먹는 등갈비집을 벼르다 벼르다

결국 몇 년만에 가네요.. ㅡ..ㅡ

이집 장사 잘되서 친척인지 인척인지 되는 분에게 용두동에 또 하나 내주셨다는데..

제일 처음에는 포장마차식으로 시작하다 등갈비가 메인이 되버린 집입니다.

 

배봉 사거리에 있습니다.

 

 

 

갔을때는 좀 덜 추웠을 때라 저 천막을 치지는 않았지만 요새는 쳐놨어요..

들어가서 앉자마자 바로 꽉 차고 결국 밖에서 기다리는 분 생기고..

 

 

 

 

프랑스 산이군요..

 

사실 등갈비라는 이름 보다는 폭립으로 먼저 경험했습니다..

90년대 중반 토니로마스라는 패밀리 레스토랑이 한국에 런칭하자 그 때 당시 물가로 보더라도

지금도 싸지는 않지만 꽤 비싼 폭립을 먹으러 간적이 있었더랬죠..

 

처음 경험하는 폭립은 특이하긴 했습니다~ㅎ

비싸니까 무조건 다 먹고요~ㅎㅎ

 

 

사실 이 등갈비 부분이 먹자고 달려들면 먹잘게 없는 부위이기도 합니다.. 다른 부위에 비해..

그래서 즐겨하지 않지만 사람이 많은 이유가 있겠지하고 갔더랬습니다..

울 엄니랑 동생이랑..

 

 

 

 

순두부찌개는 저렇게 시키는 수에 따라 나온답니다..

주문받으러 와서 그냥 등갈비 2인분 먼저 시킵니다.

 

 

 

 

계산할 때 문제가 되나 봅니다 ㅎㅎ

 

 

 

 

시키면 따라 나오는 것들..

양배추 채친 거에 소스..일반적인 간장베이스 소스

 

 

 

같이 구울거랑 치킨집 무

 

 

 

 

파 무쳐 묵으라고..

 

 

 

 

 

여기는 초벌구이해서 나옵니다..

 

사실 이 근처 길을 지날때 지금은 안쪽으로 초벌구이 하는 곳이 들어가 있지만

예전에는 길가다도 보여서 그 냄새가 길가에 널리 널리 퍼졌더랬죠..

등갈비에 첨부하는 그 향이 진하게 났었는데..

 

 

 

 

다시 한번 불판에서 구우면 됩니다.

 

 

 

 

 

아까 버섯들이랑 얹어서 구워 봅니다..

 

 

 

 

지글 지글 익어갑니다..

비쥬얼은 괘안습니다.

 

 

  

 

하나 잡고 떡하니 입에 갖다댄 순간..

컥 하며 매운기가 올라와서 기침.. 캡사이신 쓰시나 봅니다..

입 안에도 안넣었는데..

그리고 등갈비가 이렇게 매웠나? 서빙하시는 아주머니에게 여쭤 봅니다..

 

 

원래 맵냐고? 아무말 안하면 원래 매운거 드리고

순한맛 원하시면 처음에 말씀하시면 된다고..

아니 그럼 주문할때 그렇게 말해야 되는 거 아닌감요? 순간 빈정 상합니다 ㅎ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니 벽에 그냥 매운맛 순한맛 이라고 써있네요..

그렇다 치더라도 단골이든 아니든 처음에 확인좀 해주시지..

매운 거 못 드시는 울 엄니를 위해 다시 순한맛 1인분 추가..

 

 

 

 

 

순한 맛 나올 동안 어쩌겄어요..

동생과 제가 먹어야지..

등갈비 입에다 갖다 댈라치면 켁하니 기침이~ㅎ

 

살은 그닥 많지 않습니다. 예상한 바와 같이..ㅎㅎ

갈비 어느부위냐에 따라 살이 좀 더 나오기도 하고.

 

이런 부위는 냄새나지 말라고 넣는 그 향이 같이 올라오는데 100% 다 잡지 못하는 것은 어쩔수 없지요.

두 냄새 다 올라오는데 뭐 무시하고 먹을수는 있을 정도입니다만 향에 민감하신 분은 고민 될수도..

 

 

 

 

어떤분이 극찬해 마지 않던 순두부가 나와서 이걸로나 달래자하고 한숟가락 먹는 순간..ㅎㅎ

예전 회사 근처 백반집에서 먹던 그 익숙한? 맛 ~아시죠~ㅎㅎ이 납니다..

 

그냥 먹을게 없어서 순두부만 건져 먹었고 등갈비 시킨 수대로 보면

위 순두부 찌개를 한 그릇 더 먹을 수 있었으나 추가 요청 안합니다~

 

 

 

 

이어서 나온 순한 맛도 그닥 매운맛 빼놓고는 차이를 모르겠습니다..

울 식구들 고기는 그냥 저냥 다 잘 먹는데 얼른 나가자고 하네요~ㅋㅋ

그래서 다른데 가서 2차 하고 집에 갔습니다.

 

 

 

 

많은 분들이 괜찮다고해도 10명중 7~8명이 괜찮다고 해도 내가 그 나머지 2~3명에 들어갈수도 있다는 거..

맛있다 없다를 떠나서 안맞을수도 있다는 거.. 음식은 그렇습니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가시는 만큼 또 그분들의 이유도 있겠죠~ㅎㅎ 전 모르겄습니다만.

 

 

댓글 주시면 언젠가는 달려갑니다~==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