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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먹어본 것들/서울

성질 급한 한국사람 이미 해버린 송년회~ㅎ

싸장 2011. 11. 21. 08:00

 

 

 

 

이미 한지 10일이 되가네요...ㅎ

11월 11일 남들은 뭔 데이라지만 일찌기 아주 오래전에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에

그런거 관심 없어진 나이들로 접어든 우리 동기들.. 이미 중년에 접어든건가? ㅎㅎ

헌데 몇살부터 중년이여?ㅎ 우린 아직도 그때 같은데~

 

동기회로 모였는데 겸사 송년회로 되버렸습니다..

참 성질도 급하다~ㅎㅎ

 

 

일찌기 사업에 눈 떠 몇개의 사업체를 갖고 있는 몇 몇 동기가 있는데

그 중 한 명이 얼마전에 오픈한 한  레스토랑에서 기존의 회비의 두배를 지참하고 오라고 하여 떨레떨레 갔지요..

주인이 와인을 쏘겠다고해서.

 

 

성북동 북악스카이웨이 한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곳인데 이 곳 자체를 포스팅하지는 않으려구요.

사장주최 모임이니 당근 이 레스토랑에서는 온 신경을 썼을거고

따라서 재료준비부터 음식 만들때 평상시보다 아주 많이 신경을 썼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

고로 일반적인 음식이 아닐수도 있기에 그리고 메뉴판이고 뭐고 없고

이날 요러고 먹고 놀았다는 거 그냥 적어 봅니다.. 사장친구야 미안타~ㅎ

 

 

카페랑 그릴 두 곳이 있더라구요.. 야 ~너 돈 얼마나 번거야~ㅎㅎ

 

 

 

 

우린 따로 룸에서

 

 

 

 

한 명 두명씩 와서 그동안 못다 했던 이야기들을 푸느라 다들 입들이 침이 마릅니다..ㅎㅎ

직업군들도 다양하고 어느새 높은 위치에 있는 동기들도 있지만 말투들은 여전합니다..

 

 

식전빵은 찍지도 않고 뒤이어 나온 이 군 마늘과 고구마좀 슬며시 찍으려니

몇 몇 눈에 제가 사진 찍는게 보였나 봅니다..

 

너 뭐하냐? ㅎㅎ 블로깅 하는 것을 아는 한 친구가 시키지도 않은 설명을 합니다.. ㅡ..ㅡㅎㅎ

고마우이 내일 덜어줘서..

난 유명하지 않은 블로거이니 신경쓰지 말라고하고 먼저 주저리 주저리 다른 이야기 풀어 봅니다..ㅋㅋ

 

 

요 군마늘 맛나네요..

 

 

 

 

 

 

뒤이어 나온 버섯 채소 샐러드로 보이는데 ~이후로 이름 같은 거 몰라요~~ㅎㅎ

 

뭐가 나오는 지 우리는 도통 모르니 주는대로 먹습니다요..

 

 

잘 구워진 버섯과 신선한 채소에 발사믹 식초가 가미된 소스가 제법 잘 어울립니다.

위에 뿌려진 치즈도 한 맛 더하구요..

 

 

꽤 큰 접시에 나와서 덜어서 먹습니다.

 

이미 이때 와인이 몇 병 들어왔더라..

 

 

 

 

 

개인별로 토마토 베이스나 크림 그리고 오일베이스 파스타 선택합니다..

전 토마토.. 해물 베이스가 실합니다,,

저 뒤에 넙대대하게 보이는 관자랑 새우가 무척 크더군요..

좀 돌려놓고 찍을걸 ㅡ..ㅡ 이야기 하랴 찍으랴~ㅎㅎ

 

 

 

 

일반 메뉴때도 이렇게 나오는지는 물론 몰라요~

옆에 나온 크림 베이스는 얼핏보니 베이컨등이 들어갔더군요..

오일은 봉골레로 보이던데 ㅎㅎ 서버가 다 이야기 했을텐데 이미 목소리들이 커지기 시작해서

말해도 뭔지 못알아 듣겠고..

양은 이 토마토 해물 파스타로 보이는 이 것이 제일 푸짐해 보입니다..ㅎ

 

 

실제로 이렇게 나온다면 가격이 꽤 나갈 거 같습니다..

저는 반도 못 먹었어요..ㅎ

질문에 대답하랴, 참견하랴 ,누구 저지 시키랴 ,와인 마시랴, 학교때 일 정확하게 지적질하랴 ㅋㅋ

 

 

 

 

 

 

그리고 나온 모둠 안주..

이것도 메뉴에 있는 건지 없는 건지도 모르겠고ㅎ

 

 

관자 해물구이, 샐러드, 소 등심이였나~ㅎㅎ 깔라마리 튀김, 메론과 하몽, 카프레제..

엄청 크고 긴 접시가 두개나 들어왔어요..

인원이 열 두명인가 열세명인가 되서..

 

 

이미 이때 와인은 15병 이상 먹은거 같고..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들은 저 관자요리.

관자가 거짓말 안하고 제가 손이 좀 작은 편인데 제 손바닥만 하더이다..

옆 동기도 여기는 관자가 제일 맛있다며 ㅎㅎ

 

 

 

 

 

 

골고루 먹어봅니다..

이 것만으로도 식사가 될터인데 앞서 샐러드에 조금 밖에 먹지 않았지만 파스타에 이거 까지 들어가니

배가 산으로 가려고 하네요..

 

 

이미 이야기는 여러 산으로 가고 있네요..ㅎㅎ

 

 

 

 

 

메뉴에 이런게 있다면 가격 또한 꽤 나갈거 같구요..

 

 

 

그리고 주방에서 새로 만들었다며 가져온 메뉴

돼지 삼겹살에 위에 뭐뭐가 올렸다는데 이 이야기를 들은 사장은 이미 술이 취해서 횡설수설에~ㅎ

소리들도 커져서 뭐가 올려졌다는지 못알아 듣겠어요~ㅎㅎ

 

 

이미 밖 홀은 손님들이 다 빠져나가고 문 닫을 시간은 넘었고..

이래서 사장이 좋아~ㅎ  아니 나빠요~ㅋㅋ

반면에 우리때문에 종업원들 퇴근 못한다며 걱정하는 동기도 있고~ㅋㅋ

 

 

 

 

 

한 점 먹어봤더니 고소하던데..

위에 뿌린 저것의 정체를 기억을 못하니.. 아니 시끄러워서 못들었으니 ㅎㅎ

 

 

 

 

 

 

메론과 하몽이 잘 어울립니다..

 

 

 

 

 

 

그리고 또 나온 각종 치즈랑 사과 그리고 살라미

 

 

요 것도 와인 안주하기에 참 좋죠~

치즈들이 참 꼬숩게 맛나더만 배가 부르니 많이도 못먹었고..

이미 이때 와인이 20병 넘게~ㅎㅎ

 

 

 

 

 

 

결국 2차를 다른데로 갔지만 저는 중간에 나왔고 여차저차해서 나머지도 다들 잘 들어갔으리라 믿었는데ㅎㅎ

뒷 이야기 들으니 못살아~ㅎㅎ 여기까지만..ㅎ

 

 

나중에 알고보니 우리가 먹어치운 와인이 회비의 3배이상 나왔다지요..

사장 동기야 고맙게 잘 먹었는데 담부터 니가 여기서 안한다고 했지..

잘 생각했다~ㅎㅎ 거덜나겄어~

 

세월이 지났어도 여전이 누구야 하며 부를수 있어 좋고 만날때마다 풀어놓는 똑같은 이야기도 항상 재미있고

20살때 만나서 지금은 주름살이 생기는 나이들이 됬지만 항상 유쾌한 동기들..

그 시절이 좋았던 건 지금의 동기들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다음에 또 볼땐 다들 좀 멀쩡하자~체력들이 이젠 아니잖아~~~

 

 

이상 성질 급하게 이미 한 번 송년회를 치른 그녀였습니다..ㅋㅋ

여러분 술 조심하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