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그녀의 행복한 집

Lovely Life, Lovely who?

따뜻함이 좋아집니다.

* 2011 */2011.9 5th 제주도

런닝맨의 그 에코랜드와 쓸쓸했던 이호테우 해변

싸장 2011. 11. 10. 08:00

 

여행기간 : 2011. 9.4(일)~6(화)

여행지 : 제주도 (가족여행) 

 

 

 

제주도 여행도 끝자락을 향합니다..

떠나는 날 오후 일정으로 엄마가 가고 싶어하는 재래시장을 찾았으나 네비에는 잘 안나오더군요..

그래서 후보군에 있던 에코랜드로 향합니다..

런닝맨에 나온걸 살짝 보기는 봤었습니다..

 

그 에코랜드 가다가 한라산 1131도로  즉 516도로 타고 사려니숲을 가게 된거랍니다..ㅎ

 

 

힘든 운전을 뒤로하고 넓디 넓은 주차장에 주차하고 내리니 에코랜드라는 글자가 눈에 들어오네요..

 

 

 

 

그냥 보기에는 괜찮아 보입니다..

 

 

 

 

이런코스로 간다고~

요금은 성인 11,000원.. 동생이 할인쿠폰 챙겨와서 2인이 꼴랑 1000원 할인 받고.

요할인쿠폰은 숙소에 있는 팜플렛이나 렌트카 인수시 받은 지도에 붙어있기도 하고요..

울 엄니 65세 넘었다니까 할인이 된답니다.. 그래서 우아~했는데  에게~2천원 할인되서 청소년 요금 9,000원

도합 30,000원 어이쿠야~

 

 

 

 

기차도 영국에서 한대당 억이 넘는대나 맞춰서 가져온 거라고..

본것만 4대정도 됩니다...

에코랜드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자세한 기차이야기가 있습니다.. http://www.ecolandjeju.co.kr/htm/index.asp

1800년대 증기기관차인 볼드윈을 모델로 삼아서 수작업했다나..

이 기차로 30만평인 곶자왈 원시림을 체험하는 곳이라네요..

 

곶자왈이라는데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열대 북방한계 식물과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곳이라고 하는데..

 

헌데 자꾸 에로랜드로 좌판이 쳐지고 이런다니~

 

 

  

 

입구에 있는 기차역에서 이 꼬마기차를 기다립니다..

우리가 탄 기차는 창이 없어서 시원하더라구요.. 단 햇빛이 비추는 곳은 뜨겁고도 뜨끈하고..

막혀있는 기차도 있고 다양합니다..

 

첫역을 메인역이라고 하는데 매표소, 기념품가게, 스낵바등이 있구요..

 

사진으로보니 기차가 나름 거시기하게 나왔구만~ㅎㅎ 이래서 사진발~

 

 

 

 

처음으로 도착한 역인 에코 브리지역  station Eco bridge.

호수 규모가 2만평이라는데 여기는 그냥 기차타고 지나치기도 하지만 되도록 내려서 걸어보라고 하네요..

걸어서 다음역인 Lake side station 레이크 사이드역에 갑니다..

 

 

 

 

수변공원이 시원합니다..

걸을만 하네요.. 뜨겁긴 하지만요..

 

 

 

 

하지만 이곳이 제일 멋졌던 최초이자 마지막이라는 것을 깨닫는데는 얼마 걸리지 않았구요..

다들 동감하는 듯~ㅎ

 

 

 

 

 

다들 찍는 이나무~

눈에 확~띄기도 합니다..

 

 

 

 

그렇게 십여분 걷다보면 다음역인 레이크사이드역이 보입니다..

 

 

 

 

요렇게 보면 외국같지만 여기는 제주도..

그리고 이 풍경을 감상하기엔 저곳이 다임~

저 풍차랑 가는 길보고 저는 왜 '빨강머리 앤'이 생각난 걸까요?

 

 

 

 

여길 들어갈 수 있는 지는 모르겠구요~

 

 

 

 

저기가 역입니다..

길이 붉은색인건 화산송이라서 그래요.

 

 

 

 

이번에 들어오는 기차를 찍으려 맨 앞에서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는데 이 기차가 의외로 빠르더군요..ㅎㅎ

아까 탔던 기차와는 또 다른 종류. 이번엔 다 막힌 기차..

기차를 타려고 그리고 엄마 옆에서 줄서 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누군가 어느 아주머니 두분이 우리사이로 들어오더니 잽싸게 엄마 뒤로 이 기차 앞으로 들어가더이다..

저는 밀렸구요.. ㅡ..ㅡ 아 ~다들 줄서 있는 거 안보이남??

질서 예의 개념 이젠 이런거 말하고 싶지도 않다~

 

그리고 울 엄니가 앞에타서 옆자리에 저보고 앉으라고 했건만 이 아주머니들

울 엄니옆에 재빨리 앉고 자기들끼리만 수다 삼매경..

순간 엉덩이를 돌려야했던 동생이랑 저는 역방향으로 앉아서~ㅋㅋ 웃음만 나오더이다..

 

 

 

 그렇게 간 다음역은 Picnic garden station 피크닉 가든역.

 

여기는 전 길이 화산송이로 깔려져 있고 산책코스가 10분짜리랑 40여분 짜리가 있는데

내려서 짧은 시간 산책할까 하다가 그렇게 하면 아까 그 아줌씨들과 또 마주칠거 같은 예감에

울 식구들 그냥 패스합니다..

기분이 상해 있었거든요~ㅎㅎ

 

가시는 분들은 화산송이도 밟아보시고 곶자왈 숲도 걸어보시고 그러세요..

전 작년에 비자림에서 밟아봐서 그닥 그렇게 또 신기하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

아니 걸으면 더 느낄수 있겠지만 이미 상해버린 마음때문에 눈에 들어오지도 않네요..

 

 

 

 

설명에 피크닉도 즐길수 있다고 되있구요..

넓은 잔디밭이 일단 눈에 들어옵니다..

 

 

 

 

그렇게 가면서 주변 식물들을 관찰할수 있었습니다..

 

기차가 조금만 더 느리게 가면 나무에 있는 팻말도 더 잘 볼수 있을텐데..

 

 

 

 

그리고 아직 다 완성되지 않은 Green tea & rose garden station 그린티 로즈가든 역

 

여기는 그냥 지나치기만 하더라구요..

 

 

 

 

 

 

 

 

처음 입구로 다시 온 기차..

볼거리에 비해 요금이 좀 비싼 느낌도 들었구요..

마지막 역은 그당시 다 완공되지도 않았는데 요금을 다 받는 느낌이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요..

7~8천원이면 적당하겠다는 생각만~ㅎ

 

 

 

 

그리고 김녕이나 다른 해수욕장을 마지막으로 보고 공항갈까 하다가 시간상 공항에서 가까운

안가본 이호테우해변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여름은 거의 끝났기에 사람들은 별로 없었고

바람될래님의 생기넘친 그 이호테우해변은 아니었습니다. ㅎ

 

 

 

 

게다가 여름에는 어떤 역할을 했을 천막기둥들이 아직 다 정리되지 않은체로 남아있는 걸 보니 더 그렇네요..

가끔 보이는 웨스턴들이 바닷가 가까이 산책을 하고 있는 모습만 봅니다..

 

 

 

 

 

그렇게 다시 공항으로 가던 중 렌터카에 기름 가득 넣고~주유소 아저씨한테 너무 꽉차게 넣지 말라고 했건만

힘껏 꽉차게 넣곤 나보고 진작 말하지 그랬어요 그런다 ㅡ..ㅡ

공항에서 다시 제주를 떠나 서울로 와버렸네요..

이번여행 역시 엄마를 위한다고 해놓고서는 제 욕심을 채우지 않았나 곰곰히 생각해보면

역시 그런면이 많지 않았나 싶어요. ㅎㅎ

제가 보고 싶은 곳을 더 많이 보러 다닌 듯해서 죄송했지만 엄마도 좋았지 않았을까?? ^^;;

 

에코랜드 :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1221 - tel 064-802-8000

 

 

 

 

 

댓글 주시면 언젠가는 달려갑니다~==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