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그녀의 행복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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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2011.6 AngkorWat

13세기 앙코르 사람들의 모든 이야기가 있는 바욘의 회랑부조

싸장 2011. 11. 9. 08:00

 

 

앙코르 톰 안의 바욘사원으로 간다..

사원 윗쪽으로 가기전 바욘사원을 꼭 봐야할 사원으로 만든 일등공신인 회랑부조를 먼저 본다..

 

그리고 앙코르 유적지에 가서 명심해야 할 하나..

어느 유적지든 유적지 안은 화장실이 없다..

그래서 중간에 들러서 일보고 갈 화장실 우리나라로 치면 휴게소가 몇 군데 있는데

우리나라 휴게소로 생각하면 절대 안된다..

 

어둠침침한 목조 건물에 불도 몇 촉인지 모르지만 낮인데도 컴컴하고 입구에 언뜻 스쳐 본 모기약통.

저게 왜 입구에 있지 했는데 열악한 화장실에 그나마 줄서서 들어선 순간..

아~들어가고 싶지 않지만 어쩔수 없다.. 그 찝찝함에 엉덩이를 든건지 내린건지 어정쩡한 자세로..

그리고 새까맣게 날고 있는 모기떼들.. 모기약들이 왜있는지 알수 있었다..

하지만 이미 들어와 있는 나.. 저 모기약도 없는 곳도 있다..

 

이 엉덩이 저엉덩이 다국적으로 어느 엉덩이를 흡혈한지 모르는 저 모기떼들에게 내 것을 내어주기 싫은 생각이 든다.

한손은 바지잡고 한손은 엉덩이 아래로 모기를 쫓느라 일을 보는건지 ..

아주 힘든 일보기 중에 하나다..  상상하지 마시길~~~

두번 그런일 겪고 왠만하면 참고 식당에서 해결했다.. ㅡ..ㅡ

 울엄니 안오실길 천만다행..

 

 

 

 

바욘사원은 앙코르톰 도시의 정중앙에 위치한 불교사원이다..

전체 3층 구조로 1~2층은 석벽회랑구조 3층에는 십자형 구조위에 원형 돔 형태의 중앙성소가 있고

그 주위에 사면불이 조각 된 탑이 배치되있다..

 

 

 

 

 

자야바르만 7세는 정통 왕위 계승자가 아니다.

즉 로얄패밀리가 아닌 출신으로 50세가 되던 1181년 앙코르를 지배하던 참파족을 물리치고 왕이 되지만

정통성을 문제삼는 반대파와 늘 싸워야했고 이를 극복하고자 힌두교를 버리고 대승불교를 국교로 채택한다..

그래서 앙코르 왕조중 유일하게 불교가 국교인 시대이다..

 

자야바르만 7세는 스스로 중생을 구제하는 관세음보살의 화신이자 신왕이라 주장하며

그 상징으로 바욘을 국가 사원으로 건설한 것임.. 출처~아이세움코믹스

 

안타깝게 부서진 체 누워 있는 불상..

 

 

 

 

 

여기서부터는 동쪽회랑

앙코르 군사들이 참파와 싸우기위해 출전하는 모습

우산이 많을 수록 높은 신분..

 

 

 

 

 

각 표정들이 다 다르게 조각되 있다고..

 

아래는 이때 전투에 참가했던 중국군..

이때도 다국적군이 있었구나~

머리모양이랑 수염으로 알수 있다..

 

 

 

앙코르군사들은 투구와 갑옷울 입지않고 큰귀를 가진 모습으로 표현

가슴에 X자로 밧줄을 묶은 것은 힌두교 부적..목숨을 구한다는 뜻..

 

 

 

 

 

뒤 따르는 백성들과 수레..

아이가 아빠목에 무등 타고 있다..

출정하는 군사뒤로 백성들의 삶들이 표현되 있다..

 

 

 

 

이 부조는 아내가 출정하는 남편에게 자라를 쥐어주는 장면..ㅎ

자라가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혹 상상하는 그 것? 자양강XX?

 

 

 

 

제사에 사용 될 소라고 하는데..

 

 

 

 

 

아래 부조는 그당시 앙코르에 살고 있던 중국인 서당의 풍경..

중국인들 세계 곳곳에 안나간 곳이 없다..

 

가슴에 품고 있는 것은 수업료로 가져온 오리 닭등..

맨 뒤에 졸고 있는 학생~ㅎㅎ 그때도 수업때 졸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는 건..

사람사는 모습은  어느시대나 같다는 거..

 

 

 

 

너 나가~

 

 

 

 

이건 그 위에 있는 크메르 학교..

잘 한다고 선생한테 머리 쓰다듬고 있는 장면..ㅎㅎ

 

 

 

 

힌두사원을 묘사..

 

 

 

 

위대한 그녀 압사라..

자세가 압권이다.. 손가락 발가락으로 표현되는 춤과 표정이 정교하다..

집에서 이 자세 따라하다 허벅지 쥐나는 줄 알았다~ㅡ..ㅡ

 

 

 

여기서부터는 톤레삽 호수 전투를 그린 남쪽회랑.

1171년 참파족과의 전투를 묘사했다..참파는 지금의 베트남.

 

 

 

 

물에서 떨어지면 악어에게 잡힌다..

 

 

 

 

물반 고기반인 톤레삽에 악어도 산다..

헌데 악어 뒷다리가 왜이렇게 귀여운지~ㅎ

 

 

 

 

여긴 산부인과..ㅎ

아이 낳는 장면..

그 당시 생활상이 다양하게 표현되어 있다..

 

 

 

노 젓는 모습과 톤레삽에 풍부한 물고기들..

톤레삽은 그때나 지금이나 캄보디아인들에게는 중요한 호수..

 

 

 

참파와의 전쟁중에

적 참파족 배에 구멍을 내고 있는 크메르족~

 

 

 

 

이 나무는 보리수나무..

 

 

 

 

참파군을 죽이려는 크메르군.. 참파군은 머리에 투구를 썼다고 한다..

 

 

 

사진으로는 다 담을수 없었던 그 당시 전쟁모습과 일상의 크메르족들 모습이 생생하게 묘사되 있는

바욘사원의 회랑은 돌아볼 가치는 충분하다.. 안쪽 화랑도 있다..

 

돌아보면서 느낀점 우리 앞에서 관광객인 일본 사람 그리고 중국사람 앞에서

유창한 일본어랑 중국어로 회랑을 설명하는 현지 캄보디아 가이드들..

일대일이나 소수로 가이딩을 받는 저들 일본인과 중국인이 왜 이렇게 부럽던지..

한국어 가이드가 몇명 있기는 한다는데 이렇게 많지는 않다..

새삼 대한민국의 위치를 깨닫게 한다..

 

그리고 그냥 이 부조를 봤다면 난 그저 석벽에 부조가 있네하고 넘어갔을지 모른다.

알고 본 이상 이렇게 다양하고 생생한 그 당시의 삶을 엿볼 수 있다는게 알게 된 재미라고나 할까~

13세기면 우리나라 고려시대이다..

 

 

 

 

 

댓글 주시면 언젠가는 달려갑니다~==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