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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2011.6 AngkorWat

최초의 수상사원이라는 롤레이사원 Lolei에서 가이드랑 선배가 당황했던 사연

싸장 2011. 10. 17. 07:30

 

자~이젠 다음 유적지로..

오늘의 마지막 유적지인 듯...

덥고 습한 날씨고 사람들도 지쳐가는 듯하고 버스안 좁은 의자에 앉아 팔걸이 대신 중심 잡으려 애쓰는

내 한쪽 엉덩이는 습관적으로 힘을 받아 아무래도 커질 듯 하다..

 

 

초기 크메르 룰루오스 유적지 중 마지막 롤레이 Lolei사원.

앞서 프레야코랑 바콩이 나왔으니 요 롤레이까지 룰루오스 유적군..

유적지인지 그냥 가정집 옆에 뭔 큰 굴뚝인지 모를 그 곳에 이 곳이 있더만..

주위에 흔하게 많았던 애플망고 나무..

따고 싶다.. 따고 싶다.. 애플망고.. 따고 싶다...ㅡ..ㅡ

 

 

 

 

 

쁘놈 꿀렌에서 하리하랄라야(롤루오스)로 천도해온 초기 크메로 왕조의 인드라바르만 1세는 도읍지의 식수 공급은 물론 천수답에만의존하지 않고 드넓은 논밭에 농업용수를 공급할 목적으로 롤루오스 강물을 끌여들여

최초의 인공 저수지 인드라타타카(Indratataka Baray)를 축조했고

그 아들인 야소바르만 1세가 저수지 한가운데에 최초로 수상사원을 지었으니

훗날 동, 서 메본 등 수상사원의 효시라는 점이 기록될 만하다

하리하랄라야 시대는 이 롤레이 사원 건립을 끝으로 막을 내리고 프놈 바켕으로 천도를 했다  http://goangkor.com.ne.kr/

 

인드라바르만 1세가 역시 시바신을 위해 만든 사원..

지금이야 물이 말라서 그냥 볼 수 있지만

예전에는 배를 타고 들어가야만 했다는 거..

 

헌데 사진이 요게 다다..

사원자체가 크지를 않고 보수를 하기위해 철근등을 많이 받쳐놔서 제대로 볼수 있는 면이 별로 없었고

가져간 휴대폰 로밍문제가 생겨 그거 해결하느라 많이 보지를 못했다.

실제 할당된 설명시간도 길지가 않았다..

 

쁘레야코 양식을 따른 사원이라고.

 

각 탑면에 있는 남신 문지기 드바라 팔라스랑 여신 문지기인 테바다가 조각되 있다..

 

 

 

헌데 옆에는 현대적인 사원이 바로 붙어있다..

 

 

 

 

어린 동자승이 교육을 받는 곳이기도 하다..

 

 

 

 

빨래는 하고 있거나 무언가를 계속 하고 있다..

 

 

 

 

어~우리집에 있는 이름 모를 레게 선인장이랑 똑같은데~

 

 

 

 

그 옆 여염집 같은 곳에서 신기한 열매로 무엇인가를 하려는 아주머니 발견..

일행 중 한 분이 가이드에게 저걸로 뭘 하려는 건지 물어봐줘요~

순간 얼굴 경직 가이드 .......

저게 뭔가 물어봐줘요.

가이드 ...............

 

그냥 그렇게 넘어갔지만 나중에 다른 이야기 할때 가이드가 꺼낸 이야기

이나라 말이 어려워서 3년동안 있었지만 잘 모른다고..글자 보기에도 어려워보이긴 하더만..

모를수도 있는데 그럼 옆에 같이 다니던 현지 가이드에게 물어봐 달라고 하지..

융통성 제로거나 이런 질문 받아보지 않아서 당황했거나..ㅎㅎ

 

 

 

 

 

 

 

사원 안으로 들어갔다..

신을 벗고 들어가야 한단다..

헌데 발바닥이 나중에 검게 변한다는 거...

 

 

 

 

오체투지???

그냥 엎드려 자는 거..

 

 

 

 

화려한 부처님들..

 

 

 

 

이나라 언어는 몰라도 아마 시주한 거..내지는 사원 건립할때 낸 거??

둘중에 하나겠지만..

 

 

 

 

헌데 각자 돌던 중 선배언니가 급히 뛰어오다시피 뒷쪽에서 나온다.

얼굴색이 변하면서 저 뒤에 가봤냐고

아니? 왜?

어떤 동자승이 자기보고 따라오라고 해서 갔더니 해골들이 잔뜩 있는 곳으로 데려갔단다..

무서워서 뛰쳐 나왔다고..

왜그랬을까? 구경거리로만 보지 말라는 경고일까? 아님 나중에 돌아갈 저 쪽 세상을 미리 보여준 걸까?

굳이 알고 싶지 않아서 그냥 나와 버렸다..아님 놀리는 건가? ㅡ..ㅡ

 

오늘 앙코르 초기 유적군들을 보고 난 뒤 갑자기 스쳐지나가는 생각..

인간은 어디까지가 한계일까? 있다면 신들이 인간의 한계를 만든 것일까?

우리 인간이 스스로 만든 것일까?

에어컨 냄새가 민감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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