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그녀의 행복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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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2011.6 AngkorWat

씨엠립 이모저모 열대과일 그리고 5성급 호텔의 저녁식사

싸장 2011. 10. 25. 08:00

 

난 이 앙코르와트 후기가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다..

앙코르와트 갔다와서 후기를 올리면 몇 편 안될거 같고 금방 끝날줄 알았는데

사진보고 정리하고 책을 보며 공부하면서 내용을 정리해서 포스팅하다보니

그 많은 사원을 하루에 다 올리기는 내가 못하겠고 내용도 간단히 적고 간다고 하는데도

쓰다보니 예상보다 길어지고 많아졌다..ㅡ..ㅡ

앙코르와트를 그보다 3배의 여행기간에 달한 하와이에 육박할거 같은 불길한 예감..

역사는 그런건가보다...

 우리나라 역사건 남의나라 역사건..

 

 

이번 내용은 한 숨 쉬고 가렵니다..

오늘의 일정을 끝내고 포함되있던 발맛사지샵으로..

한국분이 하시는데 호텔도 같이 하시고 나름 무지 큰 샵으로 간다..

우리 한명당 맛사지사 한명이 붙어서 들어가면서 잊지 않고 하는 말들.. 언니 이뻐요~~.. 사장님 멋져요~~

 

 

 

 

 

처음엔 좀 시끄럽다가 예상대로 잠들이 들어버리고..

또 포함되있는 머드 맛사지.. ~이것도 옵션에도 있는 것이나 우리는 포함되 있던 바..

 일행중 한 분 만이 안한다고 하시는데 결과적으로 나도 안할 걸..

 

 

머드맛사지가 내가 생각한 그것이 아니라 피부관리샵에 가면 주는 아주 허접한 통치마를 가슴위까지 올리고

입기에 거시기한 모 브랜드 반바지를 입으란다.. 속살접촉..

난 내거 아니고 일회용 아니면 요런거 제일 싫어라 하는데

보기엔 남자용 바지..난 이거 입어야되나 심각하게 고민..

 

 

어쨌든 탈의실엔 먼저 끝내신 분들과 이제 들어가려하는 우리들이 엉켜서 물바다에 머드 천지다..

그리고 나오니 머리를 수건으로 싸매고 아까 그 맛사지사들이 머드를 노출된 부위만 발라주고 말리란다.. ㅜ.ㅜ

얼굴 목 치마인지 모를 그것의 고무줄 윗 부분 즉 가슴위 어깻죽지 위. 팔 다리..숨고 싶었다 ㅡ..ㅡ

 

 

 

어느 정도 말리면 그 옆 사우나에 다 들어가라고하니 이거 남자분들과 같이 있으려니 엄청들 민망하다..

그리고는 그 옆 야외 샤워기에서 그냥 입은채로 씻으란다..

선배랑 나랑 좀 더 젊은 처자들은 적잖이 당황했다..이것도 코스라고 만들다니 그 분 면상 한번 보고 싶다..

아까 안하고 계신분이 너무 부러운 나머지 여기 수영장에 이대로 들어갔다 나와서 물 흙탕물로 만들까? 별의 별 생각이..

이건 한것도 아니고 안한것도 아니여.. 이렇게 널려있는 내가 자꾸 한심해진다 >..<

이후 다음날 까지 땀 닦아도 머드.. 샤워해도 머드가 계속 나온다..흐미

 

 

내가 제일 싫어하는 류의 서비스.. 그리고 맛사지사에게 팁으로 $2씩 주라고해서 주고..

그 맛사지사 끝까지.. 언니 이~뻐~요~~알어!

 

 

 

 

 

 

그 다음  시장 앞에 있는 아마도 한국 관광객들을 다 여기로 데려가는 듯한 과일집으로 간다.

시장안은 이런저런 이유로 패스시키고..

 

 

 

 

 

차안에서 찍어서 사진들이 그렇지만 동남아 열대 과일은 다 있다..

우리는 웰컴과일 박스를 아직 개봉도 안한 상태라 망고스틴 1kg만 사온다 우리돈 5천원이었나..

여기서 갓난아기를 창문으로 들이민 앞전에 언급한 그 구걸 하는 엄마를 보게된 곳..

 

 

 

 

 

 

그리고 주유소에 딸린 그나마 깔끔한 마트로~차에 기름 넣는다고..

 

 

초코파이 요새 없는 나라가 없네..

예전 모스크바가서 그냥 일반 구멍가게 같은데에 우리나라 초코파이랑 팔도 도시락면 보고 놀랐던 생각이..ㅎㅎ

 

여기 캄보디아도 한류인가보다..

거리에서 나오는 음악이 이당시 포미닛의 '거울아 거울아'..

 

 

 

 

 

동글이는 어묵~ㅎ

 

 

 

 

 

 

 

 

새우깡들~ㅎ

 

 

 

 

 

 

 

 

쐐주도..ㅎㅎ 난 저 제이라는 거 아직 안마셔봤는데..

 

 

 

 

다사고 나왔는데 문제는 가이드가 계속해서 말했던 그 두리안을 한 가족의 아버지가 드시고

그걸 또 싸서 차안에 가지고 들어오니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냄새가 가득차서 괴롭다.. ㅡ..ㅡ

급기야 차에 오르지 못하시는 분도 계시고 그 분 가족들한테도 왕따당한다..

여차저차해서 수습은 됬지만 냄새가 차안에서 안나간다..휴~머드에 이에 2연타..

 

 

티브이에도 나와서 유명해진 성관스님이 계시는 로터스월드가 여기있구나..

어려운 캄보디아 아이들을 보살피고 교육시키고 최근 사회적 기업형태의 미용센터도 설립했다고 한다..

여기서 자원봉사하는 분들도 굉장히 많던데..

세상엔 아직도 좋은분들이 많아서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방에 돌아와서 어제 쳐다보기만한 방에 있던 웰컴과일 바구니..

아무래도 하루더 두면 어찌 될거 같아 정리해보기로한다..

 

사과, 망고, 용과, 리치, 람부탄 등 잔뜩 들어있다..

사과는 우리나라거랑 약간 비슷한 맛..

 

 

 

 

사실 용과는 시원한 맛에 먹는거지 먹을때마다 느낀는 건 맛은 없~다

 

 

 

 

 

 

털있는 건 람부탄, 맹글한건 리치~ㅎ

 

 

 

 

 

 

까면 요렇게.. ㅎㅎ 달달한 맛..

둘다 모양이 비슷해서 까놓으면 잘 모른다..

망고도 열심히 먹고..ㅎ

 

 

 

 

 

그리고 오늘의 저녁은 5성급 호텔 식사라는데 알고보니 우리가 묵는 호텔에서의 식사다..ㅎ

하긴 이 호텔이 5성급이니..

 

 

헌데 저녁에 우리밖에 없다~ㅡ..ㅡ

 

 

그래도 격식은 똑같이~

 

 

 

 

 

 

식전빵도 따뜻하니 버터에 발라먹으니 점심을 제대로 못 먹은 나는 두개나~

샐러드.. 양도 많고 채소도 신선한편이었고 발사믹 식초의 소스도 상큼한 편이고..

 

 

 

 

 

 스프.. 아무래도 단호박에 여러 향신료랑 생크림을 얹은거 같은데 그 향이 묘하다..

앞에서 호박이다 아니다 말들이 오가서 서버한테 내가 결국 물어보고야 만다..

단호박 스프란다 ㅡ..ㅡ 헌데 향때문에 몇 수저 못 먹고..

 

 

 

 

 

 

오~ 아트인데~ㅎ

드디어 메인..

역시 서버한테 물어보니 찹스테이크란다..

괜찮은데~가니쉬도 괜찮고~

 

 

 

 

 

 

뼈도 장식..ㅎㅎ

저 아래 매쉬드 포테이토 맛나서 다 흡입하려 했으나 은근히 양이 많아 남기고~

 

 

 

 

 

 

후식도 아트다~ㅎㅎ

크레이프위에 아이스크림 과일 토핑과 소스를 뿌리고 저게 가능할까 싶은 얇게 저민 비스코티가 장식겸 같이..

배불러서 반 밖에 못 먹었지만 꽤 괜찮게 먹었던 듯..

아마도 낮에 시원찮게 먹고 돌아다니니 더 그랬던 듯하다..

 

 

 

 

 

그리고 가이드가 일행들에게 내일부터 옵션 어떻게 할건지 정하고 말씀하라신다..

헌데 나누어줬던 옵션표에 나온 옵션 자체가 할만한게 별로 없었지만

것도 한번에3개씩 묶어서 다양하게 팩키지로 짜놨다..

옵션 물가도 태국에 비교해보면 소득수준 1/4~1/5수준인데도 거의 같다..

그나라 물가에 맞춘게 아니라 한국관광객 수준에 맞춘거 같다.

여러 가족들이 웅성웅성 상의하고 선배랑 나 젊은 처자들만 심드렁하다.. 왠간해서 옵션 몇개 정도 해주려고 했지만

팩키지로 짜놓은게 묘하다...어쨌든 나중에 생각하기로하고

 

 

가이드가 그렇게 호텔 수영장을 자랑하고 꼭 수영하시라고 하자 여러 가족들이 밤 수영을 즐긴다..

다른 나라의 훌륭한 수영장을 경험한 나는 뭐 그정도 칭찬할거 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여기서는 자랑할만 한가보다하고 인정해주자했다..ㅎㅎ

난 그냥 선베드에서 달이랑 별감상하고.. 밤이니까 문베드라고 해야하나..ㅎㅎ

선배는 물개처럼 수영하고 난 망고스틴 까먹고..

친절한 수영장 직원이 베드타월 깔아주고..ㅎㅎ 총각 고마워~

 

 

 

 

 

어제 새벽에 잠들어서 오늘 하루종일 유적지 관광을해서 지쳤지만 잠이 쉽사리 오지 않는다..

 

댓글 주시면 언젠가는 달려갑니다~==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