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그녀의 행복한 집

Lovely Life, Lovely who?

따뜻함이 좋아집니다.

* 그녀가 먹어본 것들/서울

신사역~멧돌소바~100% 순 우리메밀로 자가제면하는 소바집

싸장 2011. 10. 28. 08:00

 

부제 : 맛집 블러거 요청으로 출장가서 맛본 집

 

부제대로 간 집입니다..

원래 하늘을 달려라님께서 여기좀 가봐달라고 가서 맛좀 봐달라고 했던 집인데

쯔유 염도도 체크해서 내놓는 집이라고..

하늘을 달려라님이 봤으면 좋겠네요.. 공부 잘 하고 계신지~~오겡끼데스까??ㅎ

 

여기갈 건수가 안생겨서 세월 보내다 그냥 메밀 좋아하는 울 집 식구들 데리고 갔더랬습니다..

 

요근래 평양냉면집이나 메밀소바집 다녀보거나 알아본 바 100% 국산을 쓰는 집은 거의 없더군요..

헌데 이집은 국산을 쓴답니다.. 

 

 

 

 

하필 갔을때가 브레이크타임..

식당이나 손님을 위해서 필요한 시간이긴 하지만 그 시간에 걸리는 사람은 ㅜ.ㅜ

 

그래서 근처 돌아다니다 다시 시간 따~~악 맞춰서 입장~ㅎㅎ

 

 

 

 

이 집은 이 앞에 메밀 분쇄하는 기계가 있는 부스가 길거리에 턱하지 있어서

지나가다 눈에 안뜨일래야 안뜨일수가 없어요..

일단 시각적으로는 눈길끄는데는 성공한거 같더군요..

지나가는 일본인들도 신기한 듯 보고가고~ㅎ

 

 

 

 

가게 앞에는 메밀밭에서부터 분쇄까지 찍은 사진들..

 

 

 

 

이날 날이 조금 쌀쌀했지만 전 자루소바 메밀 100%짜리..기대됩니다..

당일제면한 면만 제공하고 알카리 이온수로 면을 만든다는데 어떨런지..

헌데 메밀소스가 일본식 소스랑 한국식 소스가 있네요.. 염도도 같이 표시해놨는데

전 당연히 일본식 소스로 주문하니 짤수 있다고 합니다..

한국식도 간이 있는 편이라 그 두배에 달하는 일본식은 거의 끝만 적셔 먹어야 한다고..

 

하긴 회사근처 일본 주인장이 하는 소바집도 다 담그지 말라고 하던데 ..

그래서 가츠오부시 소스는 포기하고 한국식 멸치소스로 바꿉니다..ㅡ..ㅡ

그럼 왜 이렇게 해놨다니.. 다른분들 글 보니 거의 염도에서 포기하고 한국식 선택하더만요..

 

 

 

 

냉소바도 많고.. 연잎밥 소바도 시켜봅니다..

 

 

 

 

오리 온소바도.. 차가운 성질의 메밀과 오리가 어울린다죠..

 

여기 돈까스도 팝니다..

이외에 메뉴가 더 있었으나 가게 연시간까지 기다리느라 지쳐서~

 

 

 

우리가 첫 손님이라 한적합니다 ~ㅎㅎ

 

 

 

 

진짜 메밀은 백색이랍니다..

볶은 거랑 태운거를 섞어서 흑갈색을 낸다고..

일본에서는 이런색은 거의 유통이 안된다고 기사에 쓰여 있던데 일본에서는 정말 그런가요??

하긴 예전에 티브이 고발 프로그램에 칡냉면과 메밀국수를 원 그대로의 색과 태운거 섞어서 만든 국수 색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본적이 있었습니다.

그뒤로 사실 시판 칡냉면과 메밀국수는 잘 안 사먹었거든요..

 

 

 

창가로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 보니 재미있더군요.

일본인 관광객들도 꽤 많고..

아마도 저 앞 골목으로 들어가면 가로수길이라 그런가 봅니다..뒤는 논현동..

 

 

 

 

면수가 나왔습니다..

이런 면수 좋아요.. 입안도 개운하게 해주고..

 

 

 

 

오리 온소바 울 엄니를 위한 따뜻하고 역시 지병에 좋다는 오리가 나오는 소바..

 

 

 

 

정말 하얀편이네요.. 면발이..

 

 

 

 

먹어보니 오리육수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진 않았습니다..간장이 들어간 듯..

메뉴판의 구수한 맛이라고 되있는데 구수한거 까지는 모르겠고 어르신들은 좋아하실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연잎소바..

자루소바보다 연잎밥이 더 나온다는 거..

 

 

 

 

제거 자루소바..

소바양이 연잎소바보다는 조금 더 많은 듯 합니다..

 

 

 

 

대체로 하얀 편입니다.. 완전 하얀건 아니고요..

기존에 봐왔던 갈색 메밀색은 아닙니다..

 

면자체를 맛보니 100% 메밀면이라서 툭툭 끊길 줄 알았더니 의외로 쫄깃하네요..

약간 뻣뻣한 느낌도 들지만 나쁘지는 않구요..그렇다고 마구 툭툭 끊기지도 않습니다..

100% 메밀이라기에 젓가락으로 들자마자 툭툭 끊길 것을 예상했던 제가 과했나봅니다. ㅡ..ㅡ

제면 기술이 좀 다른가 했습니다..

 

 

 

 

직접 담근듯한 단무지랑 백김치 간장에 절인 고추 다대기..

 

 

 

 

연잎밥은 일찌기 알던 그 밥입니다.. ㅎㅎ

 

 

 

 

 메밀소스 조제해서 살짝 담가 먹어봅니다..

메밀소바를 먹을때 일본사람은 면 자체를 즐기고 한국 사람들은 쯔유를 즐긴다죠~ㅎㅎ

 

처음엔 담갔다 바로 빼서 먹었더니 좀 싱거운 듯 합니다..

그래서 몇초간 넣었다 먹었더니 간이 그런데로.. 제가 좀 싱겁게 먹긴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메밀소바집에서 먹던 그 소스랑은 다릅니다..

그 맛에 아는 분들은 오히려 싱거울수도 있습니다..조미료 맛이 거의 안나니..

 

 

 

또 면만 몇가닥 먹어봅니다..

거칠줄 알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네요~ㅎㅎ

구수하니 그냥 먹어도 괜찮은데요~

 

 

 

 

들어오는 입구에 메밀국수를 튀긴게 있는게 나중에 물어보니 가져다 먹어도 된답니다..

좀 앞에 써놓거나 말해주면 안됬었니??

과자같고 괜찮던데요..ㅎㅎ

 

그리고 주방쪽에 닭이랑 오리 직화구이하는 기계도 보이고 면 뽑는 것도 보입니다..

사진은 없지만..

 

 

 

 

먹고 나가보니 메밀 갈고 있더군요.. 기계가..

탈탈탈 소리내면서~

 

 

다음엔 일본식을 시켜서 끝만 적셔먹다가 혹자가 말하는 면수 섞어서 먹어보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이건 완전 일본식은 아니야 할수도 있지만 국산 메밀로 100%짜리 면 메밀로 만든 소바가 저는 괜찮았습니다.

자체 제분시설로 믿을수도 있구요..

기존에 먹어왔던 메밀과는 분명 다르고 기존에 맛에 익숙해지셨던 분들은 좀 의외의 맛일수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메밀소바 추천좀 해줘봐 하면 생각 많이 할거 같습니다..

이양반이 기존 메밀과 쯔유에 익숙한 양반인가 아님 100%메밀면을 찾는 분이거나 

건강을 생각해서 먹는 양반인가에 따라서..ㅡ..ㅡ 사실 가격도 있는 편이라..

 

하지만 저는 여름에 가끔 갈거 같습니다.. 국산 메밀 100% 면먹으러..ㅎ

 

** 먹고 싶은 집은 있으나 너무 멀어서 못가겠다 하시는 분들

굳이 허접한 제 입을 빌어 대신이라도 맛 보고 싶은 분들 말씀해주시면 출장 갑니다 ㅎㅎ

출장비는 없지만 언제갈지는 몰러요~~~

 

 

 

 

**** 그리고 예전에 포스팅한 삼끼니는 주인장의 불친절한 태도와 매너로 포스팅 삭제합니다..

댓글 주신분들 죄송해요~

 

댓글 주시면 언젠가는 달려갑니다~==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