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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2011.6 AngkorWat

신성한 소 쁘레야코 Preah ko에서 왕과 왕비사이가 좋았는지 짐작할 수 있는 이유~

싸장 2011. 9. 27. 07:30

 

 

 

울 가이드~ 선배표현으로는 쿨한건지 시크한건지..

선배언니도 전직도 아니고 전 전직 가이드 출신이다..

씨엠립 공항에 도착해서 버스에 타자마자 가이드는 팁을 걷었었다..

이런건 또 처음일세.. 몇 번 패키지는 가보았지만 팁을 먼저 걷는건 처음이라 당황했었다..

이런거 불만인 나는 버스에서 비맞은 중처럼 중얼거렸다.

 

그리고 팀에 나이드신 분들이 있으면 덥고 힘들때는 그분들의 걸음에 보조를 맞추거나 손도 잡아 드리고

보통 그러는데 이 가이드 자기 혼자 성큼성큼 먼저 가서 2~3명만 모이면 설명부터 들어가니

내~참  설명 듣겠다고 뜀박질도 하고 ㅡ..ㅡ

 

나보다 쬐끔~어려보이던데.. 손 맞잡고 인생사 이야기 할 수도 없고 .. ㅎㅎ

 

점심먹고 출발한 곳은 앙코르 초기 유적군인 룰루오스 유적군 중 하나인 쁘레야코 (Prea ko).

프레야코 또는 쁘레아코라고도 발음한다..

 

앙코르 왕조에서 처음 지은 힌두사원인데 앙코르 왕조 세번째 왕인 인드라바르만 1세가 시바신에게 헌정함과 동시에

자야바르만 2세를 위시한 자기 조상들의 위패를 모시기 위해 건립했다.

왕들의 이름이 길~다..

 

 

 

 

쁘레야코는 '신성한 소'라는 뜻으로 시바신이 타고 다니는 흰색 소인 난디 세마리가 붙어 있어서 붙은 이름.

 

 

힌두교에는 잘 아다시피 3주신이 있는데 창조의 신'브라흐마', 질서의 신'비슈누', 파괴의 신 '시바'이다.

 

힌두교는 최고의 신으로 누구를 숭배하느냐에 따라 여러 교파가 있는데 대표적인게 시바파와 비슈누파라고 한다..

 

* 시바는 상서로운 존재라는 뜻을 지니고 파괴자인 동시에 재건자이며 영혼의 자비로운 목자인 동시에

분노에 찬 복수의 신이기도한 이 두가지 특징을 함께 가지고 있어서 복잡한 신이며

 세개의눈을 가지고 있는데 이마에 있는 세 번째 눈은 사물의 내면을 꿰뚫어 보기 위한 것이지만

사물을 불태워 파괴 할 수도 있는 후덜덜한 신이다..

 

* 비슈누는 온갖 사물에 융해되어 있는 자라는 뜻을 담고 있고 세상에 악이 나타날 때마다

자신의 화신을 보내서 물리치는데 이를 "아바타라'라고 한다.. 그 아바타?? ㅎ

그리고 비슈누신이 타고다니는 새가 가루다.. ㅎㅎ 인도네시아 항공사인 가루다?~ㅎㅎ나 왜이러지ㅋㅋ

 

* 브라흐마는 창조의 신으로 불교에서 불법을 지키는 신인 사바주범천과 동일시 되는 신..출처: 아이세움코믹스

 

그냥 보면 비슈누랑 브라흐마가 최고 인기신일 거 같은데 크메르 왕들은 새 왕조 건설이나 왕위에 오를때

기존의 질서을 파괴하고 새로운 질서를 세우는 시바신과 자신을 일체화 함으로인해

백성들에게 신적인 존재로 보여 종교적인 정당성을 얻으려 했단다..

 

 

 

위 소 세마리가 사원 앞을 보고 있는데 이 난디는 시바신을 모시는 모든 신전에 있고,

신전을 바라보며 영원히 시바신을 기다리는 형상으로 배치되어 있다..

 

아래 사원 붕괴가 심각하다..

 

 

위 소 난디가 세마리가 있는 이유는 아까 조상들의 위패를 모신 사원이라 했는데 3쌍의 조상부부가 있어서이다..

 

처음 에 나온 사진 첫번째랑 두번째에서 가운데 큰 탑이 앙코르 왕조를 연 자야바르만 2세의 것..

신분이 높고 중요한 사람은 항상 크게 표현하는 원칙에 따라 가장 크게..

그 뒤에 마주보고 서있는 탑은 그 부인

마찬가지로 양 쪽 앞 아버지 외할아버지 탑 뒤로는 그 부인들 탑..

 

 

가이드 말로는 각 탑 앞 뒤 간격에 따라 그 부부사이가 더 가까웠는지 알 수 있다고..

보니까 쟈야바르만 2세가 제일 가깝더만..ㅎㅎ

사이가 좋았으면 앞 뒤 탑 간격이 다른 탑에 비해 좁다는 거..

각 앞 탑과 뒷 탑의 간격이 다 다르다..

 

 

그 시대의 건축양식이 얼마나 정교한지 볼 수 있다.

 

아래 남자탑 부조에 새겨져 있는 '드바라팔라스'라는 남신으로 문지기다..

여자탑은 앞서 반데스레이에서 설명했던 '테바다'.

게 중 단연 으뜸은 반데스레이에 있는 앙드레 말로가 훔쳐가려했던 동양의 모나리자..

 

 

 

 

역시 가문과 진문이 같이 있는 탑들.

앞서 봤던 탑들과 마찬가지로 동쪽만 열려있다..

 

 

 

 

역시 유적지에는 아이들이 항상 함께다..

우리나라 옛날 오징어 놀이 비슷한 거 하기에 잠시 같이 하고 싶었으나 일정 땜시 이만 총총..

야들이 끼워줬을라나도 의문이지만 ..

 

* 씨엠립 시내 남동쪽에 위치한 3개의 사원을 일컬어 롤루오스 유적군이라고 한다.

바꽁과 롤레이, 쁘리아 꼬로 이루어져 있다.

9세기 후반에 이룩된 이 유적지들은 앙코르 시대 가장 초기에 건설되어진 사원이다.

이 유적지의 세 사원들은 건축구조, 장식, 건축자재 및 방법 등의

특징이 서로 비슷하며, 크메르 예술의 초기적 특징을 잘 보이고 있다.

 

댓글 주시면 언젠가는 달려갑니다~==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