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 생일입니다..ㅎㅎ
음력으로 하다보니 매년 바뀌어요..
엄니~ 나 한 살 더~ 먹었어요~..
같이 늙어간다고 가끔 한숨 쉬시는데 이러다 같이 양로원 갈 거 같아요~~
동생이 홍대갈 때마다 제가 사오라는 빵이 있습니다.
동생이 처음 사오고 그 맛을 보니 제가 여기까지 먹은 치아바타는 뭐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동생은 여기서 사려면 줄을 항상 서야한다고 투덜대지만 언니가 사오라는데 어쩔껴??
치아바타의 새로운 맛..
매번 부탁하던 그 빵을 사러 가봤어요..
조금 늦은 시간에 가서 그런가 줄은 안섰네요..ㅎㅎ 난 역시..
유럽식빵을 만드는 곳이라죠..
가게는 아담합니다..
들어가서 빵을 사며 사진 찍어도 되겠냐고 물었더니 흔쾌히 그러라고 하시네요..
안에서 먹을수 있는 카페형이 아니라 테이크 아웃형이어요..
헌데 좁다보니 이 진열장 바로 뒤가 작업장인데 일하시는 분들을 보는 모습이 그래서
그냥 작업 하시는 모습은 제 눈에만 담았습니다..ㅎㅎ
위 칠판 메뉴에 있는 것들만 팔아요..
대개는 다 먹어봤지만 제가 먹은 것중에 더 맛난 것을 뽑으라면 음.... 어렵네요..
화이트 치아바타랑, 치아바타 그리고 블랙올리브빵이 최고로 꼽고 싶네요..
요 진열장 위로 갓 나온 빵들을 잘라서 시식해보라고 주세요..
아주 따끈한게 저절로 손이 더 갑니다.. 친절하시구요..
스콘은 기존의 스콘과 비슷한 맛이어요.. 속은 약간 부드러운 맛..
베끼아누보의 쩍쩍 갈라지는 그 스콘과는 다른 맛과 모양..
으~ 포실한 저 자태...
그 동안 이집에서 사먹은 치아바타랑 올리브빵이 몇개더냐~ㅎ
미치겄슈~ㅎㅎ
잘라보면 단면이 저렇게 생겼어도 촉촉하고 쫄깃하면서 부드러운 맛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요.
쫀득한게 더 가깝다고 해야하나요.
찢어먹으면서도 아~맛나하면서..
그냥 먹어도 그 맛을 알수 있을 정도로..
아~또 먹고 싶네요..
특히 이 블랙 올리브빵
빵을 먹다가 씹히는 짭조름한 올리브 맛이 이렇게 어울릴 줄이야..
이 반만 빵순이.. 이 집 빵만 보면 미쳐버립니다..
멀어서 자주는 못가지만 먹을때 행복해지는 빵..
명동에 비슷한 느낌의 치아바타 하는 집을 발견해서 가끔 아쉬움에 사다먹지만 이 집만은 못하다는 거..
빵을 줄서서 사야한다는게 처음엔 이해가 안갔지만 그럴만 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조만간 또 사러 가야지 싶어요..
홍대 정문 등지고 오른쪽 길건너 스타벅스 골목으로 들어가다보면 왼쪽..
댓글 주시면 언젠가는 달려갑니다~==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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