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명동에 돈부리집들이 많이 늘어났네요..
작년부터 먹던 줄 서서 먹는 진 돈부리집 이후 거의 4~5개가 더 늘은거 같습니다..
골라 먹는 재미도 있겠지만 지인이 홍대 갈때마다 갔다던 그 홍대 돈부리가 명동에 생겼다해서 같이 갔습니다..
명동대로 말고 M프라자 뒤에 있는 충무김밥 옆 2층 예전 월드윈카레가 있던 곳입니다.
기본 가츠동과 에비가츠동 시킵니다..
전 돈부리 시킬때 항상 돈가스와 에비가스 섞은 거 먹다가 이번엔 에비만.. 어감이 이상타? ㅎㅎ
나 불편한거 있슴 사정 안봐주고 이야기 할라네~그럼!
그렇게 먹고 있다우~
원목의 느낌을 좋아하는데 요새는 세월의 때가 탄 그런 원목이 더 좋아집니다.
돈부리집마다 요렇게 잘게 놓인 단무지와 김치..
이건 새모이도 아니고.. 덜어내기도 힘들고 귀찮고~
국은 뭐 무난~
먼처 가츠동...
냄새가~진 돈부리랑 비슷한 비쥬얼과 냄새..
하긴 돈부리들 모양새들이 뭐 집마다 크게 다르지 않겠지만요..
항상 위에 뿌린 달걀보면 우찌 저렇게 나오지 하는데..ㅎㅎ
고기도 실하고 튀김옷도 적당하며 첫맛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냄새도 안나고 괜찮습니다..
밑에 소스뿌린 밥을 그냥 한 숟가락 퍼서 먹으니 돈부리 특유의 간간하고 달큰한 맛과
양파 본연의 달큰한 맛과 어우러지네요..
나왔다.. 에비가츠동
큰 대하 세마리가 터~억하니..
지인은 요새 갑각류가 싫다며 ~그럼 안나누어 먹어도 되겠네~ㅋㅋ
나야 쌩유지~돈가스는 그래도 내가 좀 먹을게~ㅎ
새우가 싱싱하고 실하다는게 한 입 베어무는 순간..ㅎㅎ
탱탱한 육질이 좋네요..
계속 씹고~맛보고
그렇게 먹다보니 저 큰 세마리 다 먹고 밥도.. 배부르고..갑자기 졸립고~
홍대본점을 다닌 지인은 맛이 거의 같다며 역시!라고 하는데
저는 이전에 갔던 진돈부리랑 비슷한 맛인거 같아요..
그 집도 먹으려면 줄 서야했는데 이젠 안서도 되는건가요~ㅎㅎ
먹는 사람 입장에서 줄 안서고도 맛난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으면 좋은거지만요..
전체적으로 토핑 튀김의 퀄리티도 좋은 편이고 밥과 소스의 조화도 다른 반찬없이 ~김치 단무지빼고~
먹어도 괜찮은 한그릇 음식이란 생각이 드네요..
내려오면서 본 글귀..
밥과 소스는 무한 리필이니 그걸로 배부르게 하는 건 아니고?? ㅎㅎ
가끔은 돈부리가 먹고 싶을때 이젠 골라 먹을 수 있다는 거..
댓글 주시면 언젠가는 달려갑니다~==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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