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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2011.6 AngkorWat

빛과 흙의 조각술의 백미 반데스레이(Banteay Srei)사원

싸장 2011. 9. 1. 07:30

 

 

 

일명 여자들이 좋아한다는 사원이다..

 

 

프놈바켕을 네발로 기어오르고 내려와서 그런가 다리가 약간 후덜덜하고

우리가 3일내내 타고 다닌차는 우리나라 미니버스 같은건데 에어컨 냄새에 머리가 아파온다..

다른 투어 차량도 모두들 같은 크기

에어컨 자체도 별로 안좋아하지만 필터를 청소한지 오래되서 그런가 그 냄새때문에 이틀동안 약을 먹고 다녔다.

같이 있던 선배는 괜찮단다..ㅡ..ㅡ 그리고 이 차 한국차인데 ASIA 자동차 즉 기아차

좌석이 동남아인에 맞춰서 그런가 두사람이 앉으면 약간 비좁다..

어쩐지 고부커플 따로 앉더만 그리고 팔걸이가 없어서 복도쪽에 앉은 나는 혹 회전할때 안쓰러지려 나름

오른쪽 엉덩이에 힘을 주다보니 나중에 출국할때 이 엉덩이만 욱신 쑤셨다나..ㅎㅎ

그리고 차에 좌석 앞에 뭐 넣어둘 그물망하나 없어서 물도 바닥에 놓거나~쓰러지면 잡으러 다니고ㅎㅎ~

손에 계속 들고 있어야하니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뭔 차를 이따구로 만들었다냐..

 

하여간 반데스레이 또는 반테스레이라 불리우는 사원으로 향한다..

이 뜻은 여성의 성체란다..

도올 김용옥 교수의 표현에 의하면 '이 지구상에 가장 아름다운 사원'이라고 했을만큼 아름다운 사원..

실제 가보면 여타의 조각상과는 다르다는 것을 확연히 느낀다..

 

헌데 사원 입구에 가자 번뜩 스치는 하나 내 선~글~라~스..

가방에 없다.. 생각해보니 호텔로비에서 기다릴 때 안경알 닦고 탁자에 내려놓고 뭐 물어보러갔다가 그냥 나온게다..

이런적이 없었는데 뭔가 홀린게 틀림없다고 합리화한다. ㅡ..ㅡ

가이드한테 이야기하니 현지인 가이드 프록한테 이야기해서 호텔로 전화해본다..

다행이 다른 가이드가 발견해 리셉션에 맡겨놨다고.. 휴~그거 올해 큰맘 먹고 산건데..

이것이 앞 프놈바켕에서 본 뱀의 효과~라고 선배가 말한다~ㅎㅎ

 

 

말로사건으로 유명한 사원으로 프랑스 유명한 작가 앙드레 말로가 여기 밀림을 찾아와 이 아름다운 여신상을

밀반출하려다 프놈펜 항구에서 잡혔단다.. 얼마나 아름답기에~

그 민반출하려했던 여신상은 동양의 모나리자라고 하는 '테바다 여신상'

프랑스 문화의 나라라며 남의 나라 문화재 빼앗는데 일가견이 있는듯..

외규장각 그냥 다 돌려주라~임대말고.. 우리거잖냐~

 

난 이 여신상 못찍고~ 아래가 테바다여신상 출처 아~어디였더라.. 관계되시는분 연락주세요~꼭

 

 

실제 아름다운 여성의 조각상이 무척 많고 그 섬세함은 나도 감탄할 정도였다..

복원작업에 참여했던 프랑스건축가들도 크메르 예술의 극치 그리고 보석이라고 했단다..

 

일단 색이 여타의 사원과 다른게 붉은 사암으로 지어져서 빛과 만나면 그 색과 오묘하게 어우러지는 조각상들이

꽤나 정교하게 더 보이는 이유도 있는 듯하다..

 

유일하게 '야즈나바하라'라는  승려가 지은 사원으로 완공은 이 승려의 제자인 자야 바르만 5세때라고 한다.

~967(시작)~968~1001(자야바르반 5세)

다른 사원들은 거의다 왕이 지은거라..

 

 

들어가는 입구..

 

제  1외벽 동쪽문 의 상인방(코끼리를 타고 있는 인드라신의 모습)~꽤 정교하다..

 

 

반테이 Banteay는 사원을 뜻하고  Srei는 여성을 뜻하지만 여성을 위한 사원은 아니다..

섬세한 여성스러운 부조때문에 그렇게 불리운 것..

 

이곳은 붉은색 사암으로 지어져 석양이 질때면 사원전체가 마치 광채가 나는 듯하다고도하고 그 모양이

연꽃 모양이기도 한다는데 우리가 갔을때는 약간 날씨가 흐려서 해질녘의 그 웅장함과 섬세함을 충분히 느끼지는

못했지만 조각상 자체가 워낙 정교해서 그거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위 건물의 용도는 도서관.. 음.. 위대한 왕조는 뭐가 달라도 다르군..

거기에 새겨진 부조의 내용은  카일라산 흔들기..

여기 사원의 부조의 내용은 고대 인도 산스크리트어로 된 '라마야나'랑 '마하바라타'의 내용을 담고 있다고..

 

라마야나는 힌두교로서 지켜야할 덕목에 대한 총체적인 내용인데 그중 카일라산 흔들기는

신에 대한 복종을 이야기하고 있다.

아래 맨위 시바신이 아내랑 살고 있는 장면이 잘려서 찍혔네용~ㅎ

밑에  머리가 여러개 달린 부조가 스리랑카왕인 라바나..~이양반 정말~ㅎㅎ

머리 10개 팔 20개 다리 4개인 왕 라바나가 창조의신 '브라흐만'에게 천년마다 머리 하나씩을 떼어네서 바쳐

총애를 받아 결국 10번째 머리를 바쳤을때 어떤 신도 해할수 없는 권능을 받는다..

 

그러다 교만해진 라바나는 시바신이 거처하는 카일라사산에 들어가려하다 원숭이족 수문장에게 거절당하자

자존심이 상해서 카일라사산의 밑둥을 잡고 뒤흔들자 모든 동물들이 혼비백산 도망가고 이에 격노한 시바신이

발가락으로 산을 눌러 라바나가 그 밑에 깔려서 힘을 쓰지 못하고

결국 천년동안 시바신을 찬양하여 풀려나게 된다는 내용..

 

하지만 감히 신에게 대항한 라바나는 라마왕자라는 인간의 모습으로 환생한 비슈누신에 의해 최후를 맞는다.

이때 라마 왕자를 도운게 원숭이족..

그래서 그런가 사원 곳곳에 원숭이상들이 많다..

 

밑에 머리 여러개에 팔이 여러개 달려서 막 흔들고 있는 모습 ~ 

 

저 도망가는 동물들 모습이 정말로 정교하고 팔로 흔드는 모습도 실제 같다..

 

 

이 여신상은 심지어 머리도 땋았다..

망치와 징으로 조각한게 아니라 여인들이 바늘로 했다는 설도 믿어질 만큼..

치마 밑단은 주름도 잡혔고..

 

 

원숭이 왕 발리와 그 동생 수그리바가 왕위를 두고 싸운 장면 가운데..

오른쪽은 라마왕이 동생 수그리바를 활로 쏘며 도우는 장면

왼쪽은 형 발리가 아내품에서 죽어가는 장면..

 

 

문, 기둥 하나하나 섬세하지 않은게 없다..

어떻게 이렇게 조각했을까 암만봐도 실리콘틀에 넣었다 빼지 않는한 어려울거 같은데~

 

 

 

곳곳에 보이는 원숭이상..

 

 

이아래 부조는 당췌 기억이 안나서 책을 찾아봤지만 이야기 연결이 도통 잘 이해되지 않아서 그냥 패스~

 

 

 

중앙사당과 양쪽의 도서관..

역시 원숭이들이 지키고 있고..

 

아래는 양쪽에 있는 도서관중 하나..

 

 

 

 

아래 탑 (고푸라)위에 삼각형처럼 생긴 이 상인방에 새겨진 이 부조..

번개와 홍수의 신이자 약한자의 수호신인 인드라가 자신의 탈것인

신성한 아이라바타 (머리셋달린 코끼리)를 타고 있는 장면.

 

저 빗살무늬가 비란다..비내리는 장면~

인드라는 천국의 신이자 비를 통제하기에 신들의 전사이자 영웅들의 보호자적인 역할이라

크메르왕들이 닮고 싶어하는 신이었다고.

 

이 부조의 내용은 백성들이 가뭄의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코끼리를 타고 있는 인드라신에게 비를 내려달라고 하자

인드라가 비를 억수로내려 대지의 생물을 기쁘게 했다라는 내용.

 

저 신밑에 사람들이 기도하는 장면 맨밑에 생물들이 좋아하는 장면들이 새겨져있다.

 

 

요 상인방에 새겨진 신은 춤추는 시바신..

인도에서는 파괴의 신이지만 여기서는 최고 인기의 신..

 

 

 

시바신이 춤을 잘 추고 있는 모습~ㅎㅎ

혹 개다리춤~

 

 

중앙성소와 3개의 탑이 이어지고 양쪽에 도서관이 하나씩 있는 구조..

 

 

 

힌두교인만큼 신성한 소가 있었지만 다 도굴되거나 훼손 된 듯..

 

 

기둥에 새겨진 꽃 하나하나 그냥 만들어진게 없을정도..

 

 

 

 

 

처음 입구로 되돌아가서..

 

 

입구쪽에 있는 해자..

옛 명성에 비해 역시 초라한 모습..

 

 

 

입구 벽면등에 이렇게 산스크리트어가 새겨져있어서 이것으로 부조의 이야기나 시대상을 가늠한다고..

그러다보니 여러설들이 존재하고 대체로 이렇다더라 이렇게 되지 않았겠나하는 식이 되버리는거..

우리나라도 석탑등에 새겨진 한자 하나에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내용들이 있으니

글로 전해내려오지 않는 왕조의 신화는 오직할까..

이 벽에 새겨진 글에 의존해야한다는 거..

 

 

링가가 있던 자리..

 

 

요건 입구에 있던 조각상.거의 버린듯한 모양. ㅡ..ㅡ

 

힌두 신화 라마나야중 비슈누신의 여섯번째 화신인 라마~위에 계속 나오는 양반~가 아내 시타가

역시 위에 계속 나오는  라바나에 의해 납치되는 장면.. 라바나 이양반 참 가지가지 했다..

감히 신에게 도전하다 천년동안 고생하지 않나 남의 아내 납치하지 않나~

나중에 도운 원숭이족 왕 수그리바가 아내찾기에 도와주기도하고.. 위에 언급했던 내용.

 

 

시타를 안고 도망가는 장면 정말 정교하다..

 

 

이 사원에 오면 보게되는 사원 앞의 이 나무..

캄보디아 나무는 대체로 다 일자로 곧은 형태라고..

휘어지거나 꾸불한 나무가 없단다..

 

 

아무리봐도 어떻게 조각했을까 신기했던 모양의 부조..

 

 

입구에 있던 도면과 복원 프로젝트 내용

 

 

 

스님~복 좀 주세요~소승불교의 상징 화려한 승복~

 

 

이 사원 역시 사람이 많이 오는 관계로 입구에 식당들이 즐비하다..

 

 

코코넛 열매 파는거다..

코코넛과 야자의 차이 아는 분??

정답은 밑에..

 

 

정답 :  글자수 차이.. ㅎㅎ 같은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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