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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먹어본 것들/서울

장안동~부부횟집~여름에 시원한 자연산 물회 한 그릇으로 더위를 식힌다

싸장 2011. 8. 23. 07:30

 

 

 

여름에 더울때 대개 무엇을 드시냐요?

보양식으로 뜨거운 삼계탕, 장어등 시원한 것으로는 냉면, 메밀소바 , 팥빙수등 많지요..

 

전 이번에 더운날에 뭐 먹을게 없을까 하다가 그 동안 장사가 잘되서 가게까지 확장했다는 물회 집으로 갔습니다..ㅎㅎ

 

그전에 주말에 갔다가 가게가 두개인데도 기다려야해서 돌아온 적이 있던 집입니다..

얼마나 기다려야해요 했더니 글쎄요 손님들이 이제 다들 들어가서요~ㅡ..ㅡ

그래서 횟감이 오래 묵을 시간이 별로 없어요..

 

가진항이 본점이랍니다.

가진항 본점 다녀온 분 글 보니 거기는 서비스가 좀 투박했나본데..ㅎㅎ

 

 

부부횟집, 그리고 옆 가진항 물회가 같은 집이어요..

오른쪽 부부횟집만 있다가 몇개월 전에 왼쪽 가진항 물회라는 간판을 달고 가게 두개를 운영합니다.

항상 사람들이 거리까지 테이블 놓고 먹는 모습을 지나가다 봐서 호기심이 작용하기도 했고요..

 

마음에 드네 자연산만 취급한다니..

 

 

최근에 12,000원에서 15,000원으로 올랐다네요..

 

메뉴는 이게 다..

주 메뉴 물회. 요것만 먹더라구요.. 사람들이..

 

 

 

 

물회 3인분 시킵니다.

 

 

 

 

기본 미역국.. 미역이 싱싱하더만요..

 

 

 

 

메추리알..에이~ 까기 귀찮은데 그래도 한알 정도 먹어줍니다.. ㅎㅎ

 

 

 

 

그리고 금방 부쳐나온 부침개와 밑반찬 몇개..

 

 

 

오징어랑 부추를 넣어서 그런지 그리고 뜨끈하게 나와서 술한잔 하면 딱 좋겠구만..

아직 해가 안져서~ㅡ..ㅡ 주당인줄 아실라 ~들

 

 

 

드디어 나왔어요.. 3인분..

일단 양이 엄청 크네요..

 

 

 

사리도 같이 나와주고~

 

 

 

얼음 때문에 위에만 뜬게 아닐까 싶어서 속을 뒤집어보니~원래 음식은 이러면 안됩니다.. 복 달아나요 ㅡ..ㅡ~

그저 실체를 보려 했을뿐..~채소가 한가득입니다....

 

 

 

 

그래서 한 점 집어보니 생선이 숨어 있네요..

생선을 썰어놓으니 색이 비슷해서 처음에 볼땐 모르겠더니 ㅎㅎ

꽤 많은 물고기가 같이 들어있네요..

 

 

 

 

오징어랑 빨간건 멍게..

 

 

 

 

주인장한테 물어봤더니 오징어랑 멍게가 들어가고 잡어들이 들어간답니다..

자연산들..

 

 

 

국물을 먹어보니 막 시원하지는 않고 먹기에는 적당해요..

먹는 속도에 비해 얼음이 빨리 녹지 않아서 그런가..

 

그리고 단맛, 신맛, 매콤한맛이 적절하게 어우려져 나는데 단맛이 일반 설탕맛이 조금 아닌거 같았지만 그냥 먹었어요..

헌데 주인장이 냉장고에서 메추리알 곽을 꺼내다 떨어뜨려 안을 보게 됬는데 아이 머리만한 배가 가득하더이다..

음~비법은 배였구나.. ㅋㅋ 나도 차려볼까~

 

 

 

국수까지 말아서 먹으니 양이 계속 안줄어요~ㅡ..ㅡ

 

 

 

결국 세명이 다 먹지도 못하고 좀 남겼어요..

국수도 다 안말았는데..

아주 뼛속까지 시원하지는 않았지만 그런데로 더위를 식히기에는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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