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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먹어본 것들/서울

삼청동~희동아 엄마다~뚝배기 우유빙수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수제빙수~

싸장 2011. 8. 24. 07:30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한 바람이 불지만~실제 저는 밤에 창문 다닫고 솜이불 덮고 자요~ㅡ..ㅡ~

아직 낮에는 조금만 걸어도 땀나고 덥더만요..

그래서 더위가 싹 가기전에 팥빙수 급히 올립니다. ㅎㅎ

 

 

어느 더운 날 삼청동을 돌아다니다 후식 먹을데를 찾고 있던중 머리속에 기억나는 곳 하나.

희동아 엄마다.. 수제 빙수로 유명하다는..가게이름이 ㅋㅋ

주말에 삼청동을 오지 말자는 나의 신념으로 평일에 이렇게 배회하고 다녔답니다..

 

사실 요새 팥빙수를 먹고 싶으나 공장에서 만든 얼음을 갈아서 중국산 통조림 팥을 얹고 역시 통조림 과일 얹어서

7~9000원하는 집들이 너무 많더군요..

거기다 생과일 몇점 얹으면 가격이 더 뛰고.. ㅡ..ㅡ

그래서 다른 빙수를 찾다가 발견한 곳..

 

 

골목에서부터 표시가 되어있어 찾기 쉬워요..

homestead 앞쪽입니다.. 쌀집에서 떡볶이 파는 골목..

 

 

 

 

요렇게 따라서 담벼락을 돌면..

 

 

 

이렇게 한옥을 이쁘게 개조한 희동아 엄마다가 나옵니다.

 

 

 

 

이게 메뉴판

책인 줄 알았어요..

 

 

 

여기는 떡이 유명하죠..

쌀 베이킹 연구가 김희성씨가 운영하는 곳이라네요.

다양한 시도의 떡을 만들어 내는 곳입니다.. 바로 떡 만드는 곳이 같이 있어요..

 

 

 

 

이것이 그 유명한 빙수..

아주 큼지막한 뚝배기에 우유얼음을 갈아서 통팥을 올리고 직접만든 인절미를 올린 그 빙수..

 

 

 

 

한옥을 개조한 곳이라 가운데 마당을 둘러서 자리가 이렇게~ㅎㅎ

테이블도 작고 가게도 넓진 않아요..

 

 

우주인 이소연 박사도 있네요.

 

 

 

 

저 마당 건너편 분홍색 문 있는 곳이 쿠킹 스튜디오겸 떡 만드는 곳인거 같던데..

멀리서 글자만 대충 확인해서~

 

 

드디어 나왔어요..

생각보다 크더군요..

주먹이라도 옆에 놓고 비교해 볼걸..

 

 

이집 팥빙수 보니 우유얼음 갈고 통팥 얹고 떡 얹고

속에 또 통팥과 저 인절미 콩가루가 있어서 마구 안섞어도 되요..

 

 

어찌 다 먹을까 걱정되기도하고.

 

 

직접 만든 떡이라 그런가 저 콩고물 향이 진짜 고소하더이다..

 

 

우유 얼음이라고해서 우유맛이 강할줄 알앗더니 은은하니 좋네요..

 

 

먹어보니 기존 팥빙수들과는 다르더군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맛..

전 위에 연유니 젤리며 이것저것 뿌리는거 별로 안좋아하거든요..ㅎㅎ

 

우유얼음과 통팥과 떡만으로도 이런 깔끔한 팥빙수 맛이 나네요..

 

 

 

 

 여기 떡이 유명해서 그런가 떡 포장해가는 사람도 많고..

옆 테이블 여자두분 팥빙수에 먹음직스런 떡을 시켰지만 속으로 분명 다 남길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다 남기더군요..ㅎㅎ

빈속에 와서 먹으면 모를까 떡까지 먹으면 남길듯..

여기 떡속에 필링이 들어가서 케잌 먹는 듯 하다던데.. 안먹어봐서..ㅡ..ㅡ

왜 사올 생각을 미처 못한건지..

배불러서 뇌에 피가 안돌으니 생각도 멍해진게야~

 

일본 사람들도 많이 와서 떡도 저렇게 일회용 컵에 담긴거 포장해가고..

 

 

 

 

결국 꾸역 꾸역 다 먹었어요..

이날 물배차서 출렁거리고 갔다고 하네요~ㅎㅎ

두사람이 먹기가 좀 벅차네요.. 여자둘~

 

 

 

 

이 근처 골목 지나니까 가게마다 다 우유얼음에 직접 만든 통팥으로 만든 빙수들을 한다고 써있더군요..

다들 이런 컨셉인 듯..

입맛에 맞게 골라드세요~

 

매주 월요일 쉰다고 하니 혹 모르시면 전화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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