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그녀의 행복한 집

Lovely Life, Lovely who?

따뜻함이 좋아집니다.

* 그녀가 먹어본 것들/서울

나도 이럴때가 있다~

싸장 2011. 8. 13. 07:30

 

울 엄니가 6월초에 디스크가 파열되는 바람에 시술받고 한참동안 움직이시질 못했어요..

지금도 허리를 완전히 구부리시지 못하지만 전보다는 나아졌지요..

6월 7월은 정말 울 엄니도 힘들었고 동생과 저도 힘든 나날들이었습니다..

아픈 엄니 지켜보는거 외에 자식이 할수 있는 일들이 별로 없어서리..

 

동생이 매일 와서 엄마를 보살펴드리고 식사 준비도 하고 했지만 그게 사실 프로주부도 힘든데

동생에게 다 짐지우는거 같아 미안해서 자주 배달음식이나 다른데서 음식을 사오곤 했는데

그것도 계속되다보니 입맛들이 쩝~

 

게다가 동생없는 일요일은 온전히 제 몫이었지만 그 전에 울 엄니가 해놓으신 밑반찬으로 먹고

또 배달음식 시키고 하다가 안되겠어서 손을 걷어부쳤어요

 

 그래서 몇 번 만들어봤는데 어~휴 힘들더이다..

아래거 만들 때 거의 2시간 걸렸는데 그 때 울 엄니 왜 밥 안주냐고 ㅋㅋㅋ

하와이에서 먹었던 아침 비스끄무리하게~

 

 

그 팬케이크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만들고~시판 우리밀 믹스 ㅡ..ㅡ

 

 

하와이에서 먹어 본 감자요리가 맛나서 감자를 먼저 오일 발라서 굽다가 다시 팬에 소금과 후추 넣고 볶다가

다시 그릴에 굽고..왜 그랬을까? ㅡ..ㅡ 찌니님거 살짝 컨닝~

그래도 아삭하니 맛나던데요~

 

백화점 세일때 사놓은 베이컨 굽고 그 다음에 채소 좀 넣고 스크램블 에그 만들고

 

 

 

토마토 좋아하시는 엄니를 위해서 위에 올리브유 살짝 발라 그릴에~

오븐이 커서 요것만 돌리기가 거시기 하더라구요~

 

 

그리고 빵이랑 요거트 과일 쥬스 우유등을 같이 대령해서 먹었는데 정말 치우고 나니까 진이 다 빠지더이다..

세상의 모든 엄마들 위대하다~~

 

그리고 그 전 주에 집에 있는 두부 요리책 꺼내들고 만들어본 음식..

이름하야 두부 채소볶음 이었나~

 

 

 

 

책에 쓰인데로 두부 물빼고 밀가루 살짝 입혀 기름에 지져내고

 

 

 

각종 채소 준비하고 레서피에 없던 양배추도 준비하고..응용력까지??

냉장고 다 훑어서.. ㅡ..ㅡ

 

 

 

 

 

써있는대로 양념장 준비해서

 

 

 

 

채소 볶다가 나중에 두부 넣고

 

 

 

양념장 넣고 살짝 볶기..

 

 

 

에~효

 

울 엄니 괜찮다고 하시는데 내가 먹어봐도 뭐~ㅎㅎ

하지만 이후로 뭐 안만들었다나~

나이가 몇인데 만들 줄 아는게 별로 없어서 만들려면 요리책이나 컴을 봐야하지만

하라는데로는 잘 하는 접니다 ㅎㅎ

 

 

 

 

그리고 비오는 어느 저녁 밤에 그냥 베란다 보다가 너무 많이 오는 비를 찍겠다고 ㅡ..ㅡ

이건 조금 빗발이 중간?일때

 

 

아마벨라님 대단하십니다요~ㅎㅎ

 

 

 

이상입니다.. 허접한 요리포스팅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