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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2011.6 AngkorWat

공정여행이란 어떤거지? 그에 관한 짧은 리뷰

싸장 2011. 7. 27. 11:52

 

앞서 잠깐 언급했던 공정여행에 대해서 간단하게나마 소개하려구요~

 

 

 

위 책이 제가 읽고 있는 공정여행에 관한 책인데요..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1950년 2천 5백만명이던 세계관광인구는 2007년에는 9억 3백만명을 넘어섰고 관광산업은 세계 GDP의 10.3%를

차지하며 세계 노동의 8.7%를 고용하는 거대 산업으로 성장했지만..

 

만약 세계가 100명의 마을이라면

여전히 세상을 여행 할수 있는 사람은 단 14명뿐..

그 중 8명은 유럽인 2.8명은 아시아와 호주사람이고 (생각에 중국과 일본이 한 몫하지 않았을까싶기도하고)

나머지 2.2명은 북기(미국, 캐나다) 마지막 남은 1명은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그리고 중동이라는 거대한

3지역을 모두 합한 한사람이라는 거..

 

만약 한대륙의 인구가 100명이라면 서유럽인 69명이 여행하는동안 아프리카 사람은 1~2명이 여행하는셈이며

여전히 지구에서 살아가는 나머지 86명은 여행이란 평생을 두고 갈망하는 이룰수 없는 소원 같다는 거라고 말합니다.

 

 

2007년 세계관광수입이 8천5백6십억달라에 달했지만 발리의 아름다운 리조트 바깥에서 만나는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여전히 너무 가난하고, 보라카이의 아름다운 호텔 바깥을 나서서 시내로 들어서면 구걸하는 아이들을 피할길 없다고..

그곳에 머무는 여행자들이 하루에 쓰는 돈이 그 곳 사람들의 한달 월급에 달한다고 하건만, 그토록 많은 여행자들이

발리로, 보라카이로, 볼디브로 여행을 떠나건만  왜 여전히 여행지의 현지 사람들은 가난한 것일까?

우리가 쓰는 그 어마어마한 돈들은 다 더이로 가는 것일까?에 대한 물음에 대한 답을 찾고자 시작한것이

"공정여행"이라고 합니다..

 

만약 우리가 쓰는 돈이 100만원이면 그중 40만원은 비행기에 20만원은 여행사에 나머지 20만원은 우리가 호텔에서

먹고 마시고 쓰는 수입품을 들여오기위해 다시 1세계로 흘러가고.

만얄 우리가 머무는 숙소가 다국적 호텔이거나 리조트라면 또는 여행사에 모든 비용을 지불한 패키지여행이라면

현지에 남는 돈은 더욱 작고 미미해지는 것이라는거죠..

 

여행에서 쓰는 돈 중 70~85%는 외국인 소유의 호텔이나 관광관련 회사들에 의해 해외로 빠져나가고

현지 공동체네 돌아가는 것은 단지 1~2%라는거..

 

저 높은 히말라야에선 안나푸르나를 오르는 여행자 한사람의 더운물 샤워를 위해

세그루의 나무가 사라져가고,

편안한 트래킹을 위해 히말라야의 포터들은 하루 3~4달라의 일당을 받으며

자신의 몸무게를 넘어서는 짐을 지고 히말라야를 오르고

리조트에 마을을 내어준 가난한 어부들이 그들의 어장이었던 연안에서 고기를 잡다가 바다의 풍경을 어지럽히고

사유지를 침범했다는 이유로 잡혀가기도 했답니다.

 

만약 우리가 묶는 호텔이 누군가의 집을 빼앗은 거라면

우리가 수영하는 수영장의 물이 누군가의 마실물이었다면

우리의 즐거움을 위해 숲이 파괴되고 동물이 학대당한다면

우리에겐 새로운 여행에 대한 상상력이 필요하지 않겠냐고..

 

이런 내용을 담으면서 어떻게 공정여행을 실천할 것인지가 나옵니다.. 이 책에서..

 

하지만 이런 공정여행에 관심 있더라고

이제껏 익숙해져있던 숙소 먹거리 관광등을 다 헤아리고 살피고 발 품 팔아가며 다시금

알아본다는 것은 대단한 노력이 필요로 합니다.

더구나 같이 가는 이들이 똑같은 생각을 하지 않는 한 더 어렵지요..

 

저도 책을 읽으면서 공감은 가지만 다 실천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익숙해진 편안함에서 새로운 불편한 거로의 회귀는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하나씩 실천할 수는 있다는 것도 알았어요..

 

제가 태국에서 탔던 코끼리가 그렇게 사람을 태우기까지 야생의 습성을 없애기위해 사람들이

얼마나 잔인한 잔피의식을 행하는지 알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실제로 이 과정에서 많은 코끼리들이 죽거나 정신이상이 된다고 합니다..

사람을 태우거나 쇼를 위해서죠..

 

사실 코끼리를 탈때도 마음이 편치 않았어요..

쇠꼬챙이로 툭툭 찌르는데 코끼리 가죽이 두꺼워서 이런걸로 해야된다고 하지만

어디까지나 인간이 만들어놓은 수단일 뿐..

저는 현지에서 코끼리를 신성시 한다면서 왜 이렇게 돈을 받고 태우냐고 물어봤지만

속시원한 답을 듣지 못했답니다 ㅡ..ㅡ

 

태국 북부 치앙마이 근처에는 이런 코끼리들을 데려다 돌보는 곳이 있는데

이 곳에 가서 코끼리 똥도 치우고 먹이도 주며 목욕도 시키는 일을 하는데

기꺼이 자기돈을 내면서 체험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일종의 공정여행자들이죠..

 

 

* 쇼를 하는 코끼리들

 

 

 

*** 태국에서 코끼리를 타고 앞에 탄 분들 찍은 사진 *****

 

되도록 현지인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현지인 가게에서 기념품을 사는 거가 그런 대안이 되겠죠..

저는 공정여행가는 못되구요..

적절한 선에서 타협하고 하나씩 실천하는 정도..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제가 그렇게 열심히 공정여행을 실천하는 것도 아니고해서요.. ㅡ..ㅡ

 

앞서도 이야기 했지만

공정여행이란(Fair Travel) 우리가 여행에서 쓰는 돈이 그 지역과 공동체의 사람들에게 직접 전달되는 여행,

우리의 여행을 통해 숲이 지켜지고, 사라져가는 동물들이 살아나는 여행,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경험하는 여행, 여행하는 이와 여행자를 맞이하는 이가 서로를 성장하게 하는 여행,

쓰고 버리는 소비가 아닌 관계의 여행이다라고 정의합니다..  

 

공정여행자가 되는 10가지 방법을 이책에서는 제시합니다..

1. 지구를 돌보는 여행

-비행기 이용 줄이기, 1회용품 쓰지 않기, 물을 낭비하지 않기.

--> 헌데 비행기 이용 줄이기는 한계가 있는 듯합니다..

시간이 정해진 여행자나 도로 사정이 안좋은 나라 일수록 더 고민이 될 듯합니다.

 

2.다른 이의 인권을 존중하는 여행

-직원에게 적정한 근로조건을 지키는 속소 .여행사를 선택하기.

 

3. 성매매를 하지 않은 여행

-아동 성매매, 섹스관광, 성매매 골프관광 등을 거부하기

 

4. 지역에 도움이 되는 여행

- 현지인이 운영하는 숙소, 음식점, 가이드, 교통시설 이용하기

 

5. 윤리적으로 소비하는 여행

- 과도한 쇼핑하지 않기, 공정무역 제품 이용하기, 지나치게 깍지 않기.

 

6. 친구가 되는 여행

- 현지 인사말을 배우고 노래와 춤 배우기, 작은 선물 준비하기..

--> 현지 인사말 ㅎㅎ 확실하게 배웁니다 저는 .. 헌데 춤까지는 ㅡ..ㅡ

 

7. 다른 문화를 존중하는 여행

-생활방식, 종교를 존중하고 예의를 갖추기

 

8. 상대를 존중하고 약속을 지키는 여행

- 사진을 찍을 땐 허락을 구하고, 약속한 것을 지키는 여행

--? 영국 UK poll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여행에서 만나는 현지인 중 약 80%가 부유한 외국 여행객들이 다가와

허락없이 사진을 찍으면 거부감을 느낀다고 답했다고 하고 몇몇 전통사회에서는 사진 촬영은 특히 아이들에게 안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믿는답니다.. 그리고 티베트 난민촌의 한사람은 사진을 가지고 오겠다는 약속에

"여행자들은 누구나 그렇게 말하죠. 그러나 한번도 사진을 보내준 사람은 없어요"라고

무심코 뱉은 약속이 더 큰 무례라고 하네요. ㅡ..ㅡ

 

9. 기부하는 여행

-적선이 아니라 나눔을 준비하고 여행경비의 1%는 현지의 단체에

 

10. 행동하는 여행

-세상을 변화시키는 여행

--> 지난 2008년 9월 미얀마 학살사태와 2009년 티베트 학살사태때 거리에 나와 학살을 중단하라고 가장 먼저

외친 것은 미얀마를 여행한, 티베트를 여행한 여행자들이었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여행자의 목소리는 힘이 세다고 합니다..

 

 

*** 이 10가지를 다 지키면서 하려면 머리 아프겠지요..

하지만 여행할때 한번쯤 더 고민해 본다면 10가지를 다 실천을 못한다해도 충분히 의미는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공정여행은 해외 여행에만 국한 된 것은 아닙니다..

올레길, 서울성곽 걷기, 지리산 둘레길, 백령도 물범 생태여행등

우리 일상에서 이런 여행이 시작된 동네 공정여행입니다.

 

대문을 나서면 여행길이 펼쳐지고 늘 다니는 길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면 새로워지고, 다니던 길을 살짝 벗어나면

이런 곳이 있었던가하고, 대형마트가 아니라 이웃 작은 가게에서 물건사고 동네식당에 앉아 밥을 먹고 숨어있는

문화 공간을 발견하는 여행이 동네 공정여행이랍니다..

여기 블로거님들 많은 분들이 현재 이렇게 하고 있으시죠..ㅎㅎ

 

내소비가 거대기업이 아니라 이웃에게 도움이 되고, 주변 공간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는 여행은 아주 가까이에 있다고

하는데 여기에 전적 공감합니다..

 

내 동네부터 다녀볼까요..

이상 짧은? ~길어졌네요 ㅡ..ㅡ~리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