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엄니가 저 어렸을때 자주 만들어 주시던 전 중에 하나가 파전이었어요..
그때는 동래파전 스타일~
계절에 따라 대파나 쪽파를 넓직한 철판에 올리고
찹쌀반죽인지 하여간 전 반죽을 뿌린후
그 위에 갖가지 해물 굴, 조개, 오징어 등등을 올리고
달걀을 풀어서 위에 적당히 뿌린 후 뒤짚어 구워서 주셨죠..
이거 동래파전 스타일이죠~ㅎㅎ
엄청 맛나서 한판 해치우는건 일도 아니었습니다..
그리도 한동안 그런 파전은 안해주셨는데
얼마전부터인가 울 엄니의 파전이 달라졌어요..
이렇게~
멀리서 보면 피자 같기도하고
빈대떡 같기도하고..
모양은 둥글지만 할때마다 조금씩 변화를 주십니다..
울 엄니 요리 실험정신이 좀 강하십니다 ㅡ..ㅡ
이번엔 어떻게 했냐고 여쭤보니..
아래 파 깔고 반죽 쪼매 붓고
그위에 각종 해물 얹고
다시 그 위에 파를 덮었답니다..
다시 그위에 반죽 쪼매 붓고 해물 얹고 달걀 풀어서 만드셨다고..
무슨 맥버거도 아니고 맥 파전이 된거냐고~ㅎㅎ
그래서 잘라보니 엄니 말씀대로..
층층히 아주 재료 듬뿍 넣으셔서..
이렇게 팬케이크처럼..
맛은 기가막힙니다..
모양은 예전 동래파전 스딸이 아니지만
울 엄니가 늙은? 자식 위해서 파가 좋다며 아이디어를 내신
파층층 맥 파전..ㅎㅎ
엄니 알라뷰~
시술 받은 허리가 얼른 다 나아서 이 파전 다시 해줘요~ㅎㅎ
예전에 산책하다 나무에 걸쳐놓은 마스크 발견..
누구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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