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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일담 **/* Into Seoul

천원으로 떠나는 조선왕조 신들의 정원 종묘 그리고 머핀

싸장 2011. 6. 16. 07:00

 

 

 

종묘에 대해서 얼만큼들 아시나요?

종묘 제례악이 열리는 곳, 제사 지내는 곳, 또는 근처에 어르신들이 많이 계신곳 ㅎㅎ

저도 잘 모르는 곳이었어요..

 

어느 화창한 봄날..

날씨가 너무 좋아 뛰쳐나갔습니다. ㅎㅎ

 

종묘는 수없이 지나쳐갔지만 정작 가보지는 못했어요.

저번 인왕산 올라가면서 포스팅에 올렸던 사직단과 같이 중요하게 여기는 곳이었죠.

여긴 단지 조선 왕들의 조상들.. 그 신들을 모신 곳이라는게 다르지만..

 

갑자기 뛰쳐나갔어요~ㅎㅎ

종묘가 그냥 가고 싶었답니다..

서울안의 모든 궁은 다 가봤지만 정작 종묘는 가보지 못했다는 생각에~

 

헌데 그 근처가 어르신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라 그런가 역시 어르신들이 엄청 많더군요.

그리고 한곳이 집회를 하는지 확성기인지 마이크인지에 대놓고 이야기하는데 대한 어버이 단체라고 하더군요.

세계에서 인정받은 곳이라고.. 헌데 어디서 인정을 해주는 거지?

지나치고 정문에 갑니다...

 

 

가격 무지 착하죠..

천원이면 된답니다..

 

 

 

 

 

요 해설사님의 설명을 들으러 간거였죠..

설명을 들으면서 가면 무지 재미있거든요.

헌데 종묘라 많이 재미있을거 같지는 않지만 다른 궁에 비해서 ㅡ..ㅡ ㅎㅎㅎ

 

 

 

 

한국어외에도 다양한 언어로 설명을 합니다.

전에 종로에서 한 외국인에게 길을 가르켜준 적이 있는데 그들이 찾는데가 이 종묘였어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서 그런걸까요~

여러분들은 아셨나요?? 유네스코 세계유산중에 하나가 종묘라는걸?ㅎㅎ

 

 

 

낮인데도 꽤 많은 사람들이 왔더군요..

나중에 어린 학생들이 늦게 합류해서 시끄러울까봐 쪼매 걱정했지만 우려했던 거보다는 질서도 잘지키네요..

기특한 것들..

 

 

 

 

 

드디어 입장합니다.

 

 

 

해설사님이세요..

멋쟁이 모자 쓰시고.. ㅎㅎ

전체적인 설명을 먼저 하십니다.

 

 

 

 

여기가 공민왕 신당

공민왕 신당은 망묘루 동쪽에 있는 별당으로 고려 31대왕 공민왕을 위하여 종묘 창건시에 건립되었다고 전한다.

신당 내부에는 공민왕과 노국대장공주(魯國大長公主)가 한자리에 있는 영정(影幀)과 준마도(駿馬圖)가

봉안되어 있다.고 종묘설명에


 

 

두분이신가봐요..

공민왕과 노국공주..

드라마로 가끔 보기했고 역사책에서 봤지만..

종묘에 모신지는 처음 알았어요~

두분 과연 잘 살았을까요?

 

 

 

정문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연못..

가운데 향나무가 있는 걸로 제를 지낸다는 곳임을 알게 해주죠..

신륵사에서도 이런 의미의 향나무 봤는데..

 

 

 

 

요 옆에 돌길이 나있는데 사진에 안보이네요..

여기는 임금도 못지나가는 길이랍니다..

왕의 조상들의 혼령이 지나는 길이라네요..

함부로 밟아서는 안되는 곳..

한 꼬마아이가 밟자 몇몇 아이들이 제지하네요..ㅎㅎ 암 그래야지..

 

 

 

 

향나무가 참 아름드리 자랐네요..

 

 

 

 

날씨 정말 화창하죠~

 

 

 

여기는 향대청..

종묘의 향대청은 제례에 사용하는 향, 축, 폐를 보관하였으며, 제향에 나갈 제관들도 여기에서 대기하였다고 합니다.

각 건물들이 다 쓰임새가 있어요..

 

 

 

종묘제례악을 한창 준비할때라..

 

 

 

 

문하나 차이가 이렇고 고요하고 한적할까요~

 

 

 

 

해설사님 따라서..

 

 

 

 

여기는 재궁입니다.

국왕이 제사를 준비하는 곳이었죠..

임금이 머물렀던 어재실, 세자가 머물렀던 세자재실 그리고 목욕하던 어 목욕청이 있다네요..

제사를 지내는데 정갈해야겠죠..

 

 

 

저 왼쪽이 목욕청인가 그랬어요~

 

 

 

 

 

오른쪽이 세자가 머물렀던 곳입니다~

 

 

 

드므 아시죠~

밑에 설명에도 써있죠..

일종의 화재예방인데 순수 우리말이에요..

화마가 물에 비친 자기모습보고 놀라서 도망갔다나..

얼마나 못생기고 무섭게 생겼으면..

그리고 실제로 물을 항상 담아둬서 화재예방도 하고..

지금보다 낫네요.. 지금은 소화기도 제대로 안놓는데가 많은데..

 

 

 

 

드디어 가장 중요한 정전으로 갑니다.

 

 

 

 

어느 왕이 어느칸에 모셔져있나를 볼 수 있고..

 

 

 

 

이 정전 남신문을 통과하면~

 

 

 

 

 

짜~잔  드디어 정전이 보입니다..

종묘제례악 준비에 사람들이 정신 없네요~

 

 

 

 

역대 왕과 왕비 49분이 여기 19실에 모셔져 있습니다.

처음부터 저 모양이 아니었구요..

계속 모셔야 할 분들이 늘어나니 옆으로 증축을 몇번에 걸쳐서 했다네요..

 

 

 

헌데 모셔진 조선 왕의 신주는 35위 헌데 왕은 27명..

우짠일이고..

왕중에 돌아가신 뒤에 왕으로 모셔진 "추존왕"이 있다고 합니다..

그예가 사도세자가 대표적인 분이라네요.. 그렇게 모셔진 분이 9명..

헌데 연산군과 광해군은 빠져있구요..

조선의 마지막 황태자인 의민황태자(영왕)까지 합해서 왕의 신주 35위 왕비 신주 48위..

이분들이 다 정전에 모셔진건 아니구요..나중에 나오지만

 

개인적으로 광해군은 다시 연구되야 한다고 봅니다.

개인사와는 별도로 추구했던 정책이나 업적을 재조명해야 된다고 보거든요..

 

 

 

 

기둥으로 건축된 시대의 흐름을 알수 있다고 하네요..

배흘림도 보이고..

 

 

 

 

종묘 제례악 준비~

저뒤가 공신당..

국왕의 공신들의 위패가 모셔져있다고 합니다..

황희정승, 한명회등등..

 

 

 

 

그리고 영녕전으로 갑니다.

 

 

 

 

 

 

여기가 영녕전 들어가는 문..

 

 

 

 

 

정전이랑 비슷하죠~

다만 가운데가 정전과 다르게 주위보다 높게 지어졌습니다.

 

 

 

요거이 조선시대때 제래시 천막같은거 칠때 바닥에 고정해 놓았던 고리.

 

 

영녕전은 세종때 만들었습니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가 왕이니까 그 조상 즉 태조의 아버지 또 할아버지 그 위 증조 고조까지를 다 왕으로 추대한거죠..

각 목조 익조 탁조 환조라하여 그 왕비까지 가장 중앙에 모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영녕전에 모실수 없는 왕과 왕비들을 그 양쪽으로 모셨는데 ~대가 끊긴 왕이나 단명한 왕들..~

 

누구를 모셨나 했더니 정종과 왕비, 문종과 왕비, 단종과 왕비, 덕종과 왕비, 예종과 왕비, 인종과 왕비,

명종과 왕비, 원종과 왕비, 경종과 왕비, 진종(眞宗)과 왕비, 장조(莊祖)와 왕비,

의민황태자(懿愍皇太子)(영친왕(英親王)) 과 태자비의 신주를 모셨다고 하네요.

 

단종은 단종애사란 말에서 느껴지듯이 인간적으로 불쌍했고 경종도 뭐 왕의 기분을 느낄사이나 있었나 몰라요.

그리고 나머지 왕들도 역사시간에도 업적에 대해선 거의 언급이 없으니

예전에도 영녕전에 모셔져야할 분들로 분류됬나봐요.

 

다른분들도 좀 찾아봐야 할 과제로 스스로에게 남깁니다..

 

 

저 가운데 높이 나온부분이 태조의 선친들 목조 익조 환조 탁조를 모신 곳..

 

 

 

 

지붕위에 저 조각상들을 잡상이라고 하죠..

액막이 뜻..귀신과 화마로부터 보호하는 상징적인 조물들.

 

 

 

궁이던 종묘든 참 고즈넉합니다.

 

 

 

지금은 더 파래졌겠죠~

 

 

 

 

한눈에 다 볼수가 있어요.

규모가 정전에 비해서 조금 작아서요..

저 가운데도 어떤 의미로 저렇게 높이 또 다르게 지었는지도 알겠고..

 

 

 

 

악공청이 저기 보이네요..

악사들이 대기하던 곳..

사극에서 나오던 악공들이 저기에서 대기하고 연습한거네요~ㅎㅎ

 

 

 

 

다른 궁보다 규모도 적고 건물도 많지가 않지만

나름 규모있게 다 쓸모있게 만든거 같기도 하고..

 

 

 

 

한시간이면 설명 들으면서 다 돌아볼 수 있으니 지루하지도 않구요.

 

요 길이 혼령이 다닌다는 길입니다..

 

 

 

 

신들을 모신 곳에 전화기가~

 

 

 

한시간이 금방 갔어요~

 

 

 

 

버섯좀 따갈까~신들이 노하실라~

 

 

 

 

 

한창 아카시아가 많이 필때라~

어릴때 저 아카시아 따서 꽃꿀은 빨아먹고..

잎은 하나씩 놀이하면서 떼어네고 그 줄기로 조리도 만들곤 했는데

 

 

 

 

 

 연못이 아름답죠~

 

 

 

 

 

 

 

 

지금은 없는 개나리꽃~

 

 

 

 

기억나는대로 쉽게 써봤는데 간단하죠..

아직 안가보신 분들이 더 많으실거 같아요.

비록 한국의 모든 왕들을 다 모신 곳은 아니지만 비교적 근래까지 있었던 마지막 왕조이니

시간내서 선선할때 가보셔도 좋을거 같네요.

 

오랫만에 종로 뒷길로도 가봅니다..

역시 어르신들의 동네 같습니다.ㅎㅎ

 

 

 

 

종각 지하철역에 오니 마노핀이란 커피와 머핀 전문점이 있네요.

커피는 990원으로 착한데 머핀은 안착해요~ㅎㅎ

뭐냐 이 흔들림은 마지막에 와서~

 

 

 

 

 

 

멜팅초코, 오리지널. 그리고 너는 누구였다냐~

 

 

 

뭐 딱봐도 멜팅초코네~

 

 

 

 

포실한 머핀 맛들입니다..ㅎㅎㅎ

짧은 시간이었지만 종묘에 대해서 제가 궁금해 하던 점은 풀렸습니다.. 개인적이긴 물음이기도 했지만.

가을에도 겨울에도 멋지더군요.. 여기는

 

이상 신들의 정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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