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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ADISE HAWAII */2011.4 2nd Hawaii

Hawaii~3-1~오하우 최고의 하이킹 장소 반짝반짝 빛나는 다이아몬드 헤드

싸장 2011. 5. 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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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셋째 날입니다..

여행가서 왠 트래킹이냐 하시겠지만 저는 하와이에서 꼭 해보고 싶었던 것중에 하나가

이 다이아몬드 헤드를 가는 거였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여기 정상에 올라가고 싶었죠~ㅎㅎ

 

사실 올라가기 전까지 갈까 말까 무지하게 고민하기도 했어요..

 

와이키키에서 어디에서나 항상 보이는 랜드마크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다이아몬드 헤드는 사화산입니다.와이키키 해변과 함께 하와이의 2대 랜드마크며 

해발 232m, 분화구의 지름이 1200m에 달하며 10만년전의 분화 때 바다로부터 솟아 오른 산입니다.

 예전에는 원주민들이 고래의 머리라고 불렀고 신성하게 여겼다고 하네요.

 

날씨가 좋으면 멀리 몰로카이, 라나이, 마우이까지 보인다고 합니다.

1825년 이 섬을 처음 발견한 쿡 선장이 햇빛에 반짝 반짝 빛나는 분화구 정상의 암석을

다이아몬드로 착각해서 이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위치에 따라 그렇게 보일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여전히 와이키키의 아침은 발코니에서 시작합니다.. ㅎㅎ

 

 

 

 

저 부지런한 서퍼들 새벽 4~5시부터 타는 거 같아요..

얼른 배워봐야 하는데~

 

 

 

 

앞의 애스턴 수영장에서의 아침 식사 풍경입니다..ㅎㅎ

남의 호텔 조식 풍경을 이렇게 매일 봅니다 ㅋㅋ

 

 

 

 

저기 보이는 산이 바로 다이아몬드 헤드,,

아침부터 서둘러야 합니다..

 

 

 

 

저는 렌트를 하지 않았기에 버스를 타고 갈 예정이라서요..

저의 빨간노트에 노선버스랑 시간표 붙여놓고 시간 확인하며

 버스시간 보다 10분 정도 미리 가있습니다..

하와이 버스가 대부분 시간에 맞춰 오지만 때로는 조금 일찍 오기도하고 늦을수도 있으니

10분의 여유는 꼭 두시기 바랍니다.

 

그나마 일찍 출발하는 23번 버스를 탑니다..

다이아몬드 헤드방향은 22번과 23 번이 있습니다..

버스노선과 시간표 보시려면 http://thebus.org

이 버스가 안가는데가 없어요..

저는 이 버스타고 노스쇼어등 구석 구석 다니신 분도 봤어요..

시간적인 여유가 많다면 괜찮은 방법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단 우리나라 버스처럼 수시로 몇 분 간격으로는 오지 않아요~ㅎㅎ

그러니 시간표가 필수~

 

 

메리엇 뒷 건물인 P타워 뒤에 바로 버스 정류장이 있어요..

보이시죠??? 분홍색 화살표..

탈때는 여기서, 내릴때는 조금 아래 보이는 반대편 정류장

정류장 간격은 짧은 편이라 지나가다보면 많이 보입니다.. 

 

 

 

 

요금은 작년보다 올라서 $2.50.. 작년엔 $2.25

하지만 2시간내 환승할 수 있는 환승표를 줍니다..

그러니 볼일 보고 다시 탈수도 있어요..시간안에

만약 기사분이 안주시면 그냥 간단히 transfer please!! 해주세요.

다 주십니다. ㅎㅎ

와이키키를 지나는 모든 버스는 저기 보이는 버스 정류장이 있는 쿠히오 거리로 다닙니다..

 

이 곳 버스 정류장은 그냥 버스 표지판만 있네요..

다른 곳은 앉을수 있는 곳도 있는데..

기다리는 메리엇 호텔 뒤 화단..

엄청 큰 달팽이 발견...

어찌나 큰지 깜놀~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버스에 탄 사람들이 많네요..

대부분 관광객이라 가는 코스가 비슷해서 따라 내려도 되구요..

 

헷갈리는 부분에서는 운전기사분께 물어보면 친절히 내릴 곳 소리쳐 줍니다 ㅎㅎ

 

 

 

 

정류장에서 내려서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올라가는 분들이 많아서 그냥 따라 올라가도 되요~ㅎㅎ

 

 

 

 

찻길이 보이죠~

차가지고 오시는 분들은 위 매표소까지 가실 수 있어요..

헌데 많은 분들이 그냥 밑에서부터 올라가더라구요~

 

 

 

저 터널을 지나야해요..

 

터널옆 시멘트인지 발랐더라구요..

무너지지 말라고 발랐는지.. 조금 언발란스 ㅡ..ㅡ 

 

 

 

 

저기 보이는 정상으로 가야합니다.. 휴~우

벌써부터 땀이나네요~

 

 

 

 

매표소입니다..

일인당 $1..

차가지고 오면 $5..

오전 6시부터입니다.. 4시 30분이 마지막 올라가는 시간이구요..

 

 

 

 

매표소 근처에 shave ice란 빙수와 간단한 스낵 파는 차가 있구요..

요 빙수는 얼음 갈은거에 색소 뿌린거 같아요~ㅎㅎ

 

 

 

 

요 기념 사인에서 많이들 사진 찍지요..ㅎㅎ

저도 여기서 찬란하게 ㅋㅋ

 

 

 

 

헌데 이미 정류장에서부터 여기 매표소까지 진을 다 빼신 울 엄니

다리도 아프시다고 하시고..

일단 밑에서 쉬시게 합니다..

얼른 올라갔다가 내려오겠다고 하고..

 

 

그도 그럴것이 오전부터 햇빛이 쨍~

그리고 오르막을 좀 올라오셨으니 엄마가 올라오실 수 있는 만큼은 올라오신거지요~

물 한병 드리고 올라갑니다.~

 

 

 

 

이미 올라가고 있는 분들 보입니다~

 

 

 

 

길이 지그재그로 나있어요~

동생은 중간에 쉬는 곳에서 자기는 쉬겠다고 하네요..

 

 

 

 

이름 모를 들꽃도 보이고~

 

 

 

 

그렇게 지그재그로 가다보니 계단과 터널이 나옵니다.

 

 

 

 

아이고 계단 질색인데~ 헉~헉~강화도 마니산 계단 생각나요~

그렇게 터널로 들어가니~

 

 

 

 

깜 깜~

아주 유치한 장난 해봅니다.

동생 근처에서 으흐흐흐흐~귀신소리..

유치하다고 한방 먹고.. 예상 했으요~ㅡ..ㅡ

 

어둠이 익숙해질만 하니 다시 밖으로 나오니

 

헉 ~~ 저 계단..

아이구야..

 

이미 내려오는 사람들과 교차할때 올라가는 사람들의 부러운 눈 빛,,

그리고 내려오는 사람들한테 물어봅니다.. 얼마나 올라가냐고..

조금 밖에 안남았다고.. ㅋㅋㅋ

세계어디나 산에 올라가면 비슷한 말들 하나봐요~

저도 북한산에서 많이 속았으요~

 

 

 

 

그렇게 올라가니 이런 또 회전 계단이..

이탈리아 두오모 성당에 올라갈때도 이런 계단이어서 후둘거렸는데..ㅎㅎ

 

 

 

 

다 왔으요~

 

요기를 나가면 드디어 정상 가까이..

여기에서 돈내면 정상 왔다는 증명서 주는데 뭐 그럴것까지..

헌데 여기 밖을 보는 저 곳의 위치가 애매모호하네요..

밖에 계신분들의 특정부위만 부각되네요 ㅎㅎ

 

 

 

중간에서 쉬겠다고 하던 동생

쉴만한 곳이 별로 없어요.. 그래서 덩달아 같이 올라왔습니다.

이고 ~덩달이~ㅎㅎ

드디어 시원하게 보이는 와이키키

 

저 등대 아래가 다이아몬드 헤드 공원일거여요..

어떤분 여행와서 와이키키 호텔에서 저 아래까지 매일 조깅하셨던 분도 계시고

와이키키에서 이 다이아몬드헤드까지 걸어오신 분도 계시고...

다들 대단하신 체력자들~

 

 

 

 

구름도 하늘도 바다도 배도

모두 하나인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고~

 

 

 

좀 더 올라가면 진짜 정상~

수고들 하셨어요~

 

 

 

 

와이키키 반대편도 멋지네요~

 

 

 

 

여기가 와이키키입니다..

 

 

 

 

여기는 와이키키 윗 쪽 카피올라니 공원 위로 있는 호텔들..

 

 

 

분화구의 모양이 제주도의 그것과 비슷해 보입니다..

화산활동을 하던 곳이니 자연환경이 비슷한데가 많은거 같습니다.

 

실제 빅 아일랜드는 일년에 한번씩은 용암 분출을 보실수 있어요..

해안으로 용암이 떨어지기도하고 해안가에서 갑자기 연기가 나기도 하고.. ㅎㅎ

 

 

 

 

시원한 바람에 올라왔던 땀과 수고를 식혀줍니다~

 

 

 

등대를 좀더 가까이 보려고하니

바다색이 너무 이뻐 잠시 카메라를 놓습니다...

 

 

 

 

좀 더 오래 있고 싶었으나 엄마가 기다리시기에 서둘러 내려갑니다..

 

아까 그 계단..

 

올라오는 사람들의 그 눈 빛을 지금은 제가 받고 있네요~ㅎㅎ 부럽죠? ㅎㅎ

 

두번째 계단에서 올라오는 미국 아주머니 한 분이 얼마나 남았냐고해서 저도 얼마 안남았다고..ㅡ..ㅡ

힘내시라고..ㅎㅎ

 

 

 

 

이렇게 또 내려갑니다..

내려오다보니 우리나라 숲 해설가처럼 여기도 한 해설사 분이 여러명을 모아놓고

각 스팟에서 설명하고 계시네요..

 

 

 

 

밑에 내려왔습니다..

기다리시던 울 엄니 만나 모녀 상봉하고..

시원스럽게 펼쳐져 있는 잔디밭에서 눈 좀 식히고..

그리고 다시 정류장쪽으로 내려갑니다..

 

 

 

왕복 1시간 30분정도의 수고로 눈에 담을수 있는 멋진 정경을 봤으니

전혀 아깝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3박 5일 4박 6일로 오시면 좀 생각하게 될수 밖에 없지요..

하지만 새벽부터 서두르시면 꽉 찬 일정으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저는 오전부터 서두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해가 뜨면 좀 덥거든요.

일부 여행사에서 5시30분에 픽업해서 6시부터 올라가는 프로그램이 있던데

버스 타기 귀찮으신분들은 이런프로그램을 용해보시거나..

아님 택시를 타시면 거리에 따라서 $10~20사이가 나올겁니다..

일본 여행사 프로그램에는 일출보고 내려와서 맛난 아침 먹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ㅎㅎ

 

여기가는 버스가 평일에는 6시 30분터고 주말에는 7시부터 있는데  이것도 좀 늦은 감이 있어요..

저희는 7시 30분정도의 버스를 이용했는데 더 일찍 갈수 있으면 가시는편이 좋을 듯하고

되도록 첫차를 타시는게 더 좋을 듯 합니다..

본인의 스케쥴과 상의하세요~ㅎㅎ

 

그녀의 사소한 tips

* 다이아몬드 헤드 계획하시면 아침 일찍 서두르세요

* 화장실은 매표소 지나서 하나뿐입니다.정상에도 없으니 미리 볼일 보시구요..

* 물이나 간식류도 매표소 근처 뿐이니 준비하실 분들은 미리 준비하세요

  물은 화장실앞에 자판기도 있습니다.

* 제발 힐 신고 올라가지 마세요.. 제발~ㅎㅎ

 

정보성 글을 계속 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ㅎㅎ

    발행시간도 앞으로 시간이 들쭉 날쭉 할거 같구요..

    여행 뒤로 갈수록 사진수가 줄어드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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