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여행하기 좋은 날씨죠~
다들 그런 날씨에는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모두다 하실거 같아요..
저도 다시 떠나고 싶어집니다..
여행자의 시간은 여행지의 시간과는 별개로 흐르는 듯 합니다..
여기 이곳에 있지만 때때로 이곳에 있지 않는 듯한 느낌도 들고..ㅎㅎ
다이아몬드 헤드에서 내려와서 정류장 맞은편으로 길을 건너 50m 쯤 걷다보면
KCC FAMER'S MARKET이 보입니다.
그냥 보여요~ 사람들이 몰려있거든요..
매주 토요일마다 KCC -KAPI' OLANI COMMUNITY COLLEGE 주차장에서 열린답니다.
오하우에는 이 파머스 마켓이 여러군데 열려요..
그 중 규모가 가장 큽니다.. 매년 크기가 늘어난다고 하니 인기가 많나 봅니다.
이 파머스 마켓에 대해서 관광책자나 하와이 관광 관련 웹에 나온 설명을 곁들이면..
하와이의 깨끗한 공기속에 신선한 물과 강렬한 태양을 듬뿍 먹고 자라는 싱싱한 과일과 야채, 꽃, 커피 등 현지의
특산물을 손에 넣고 싶다면 다이아몬드 헤드 산기슭에 있는 카피올라니 커뮤니티 컬리지
(일반적으로 앞글자를 따서 KCC라고 부른다) 주차장에서 열리는 KCC파머스 마켓을 들리자.
토마토, 오이, 양상추, 바질, 민트, 망고, 파파야등의 신선한 과일과 야채에서 부터
직접 만든 음식과 빵도 맛볼 수 있다고 한다.
농장을 직접 경영하는 주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KCC마켓의 상품은 슈퍼에서 판매하는 물건보다 색이나 모양에서는
조금 떨어지지만, 야채나 과일의 참맛을 즐길 수 있고 최고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KCC 파머스 마켓이
현지인과 관광객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
특히, 인기 아이템이나 야채등은 아침일찍 동이 나기 때문에 아침 7시 반에는 가는 것이 요령이다.
7시30~11시까지.. 이렇게 되있어요.. 세군데 내용이 똑같아서..
어느 글이 원조인지 모르겠네요~My 하와이에도 나오는 글이고..
하여간 요 KCC 파머스 마켓을 작년에 하나우마베이 가려고 정류장에 기다리는데 그때도 토요일..
많은 일본인들과 웨스턴들이 여기로 가더군요..
그래서 아~하고 그제서야~ㅡ..ㅡ
호텔에서 나눠준 요일별 즐길거리에도 나오고 하와이 오기전에도 알아봤던 그 파머스 마켓이란걸 알게됬죠..
그래서 이번에는 오전 일찍 다이아몬드 헤드 하이킹 마치고 바로 코 앞이니
여기서 늦은 아침을 먹어야겠다고 계획을 짜게 된거죠..
여기가 정문이지만 다이아몬드 헤드쪽에서 내려오면 뒤쪽부터 들어가게 됬답니다..
여기는 앞쪽으로 나와서 찍은 거여요~ㅎㅎ
하와이에서 재배되는 모든 채소랑 과일 화초가 나온다고 보시면 되요~
직접 구운 빵 과자 꿀 유제품등등..
이곳에서 맛 봐야될 집 중에 하나입니다..
GINGER음료로 유명하구요..
미국 사람들 ginger들어간 음료들 좋아하죠~ㅎㅎ
마침 산타고 내려온 우리 갈증해소겸 맛나다는 Mango and ginger랑 레모네이드시키고나니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기다려야해요..
시원하면서 생강 특유의 향은 그리 많이 나지 않아서 진저 넣은 건가 했는데 뒷맛에 약간 나더이다..ㅎㅎ
그래도 맛나요..
각 $3 씩..
아래 보셨죠~
요래 풀 뜯어먹고 자란 소 젖으로 방부제도 안넣고 만든 거라니 얼마나 신선하겠어요~
그래서 요거트도 삽니다.. $3 이었나 했어요~맞네요
플레인 요거트에 목말라있던 동생 안살리가 없죠~ㅎㅎ
다 하와이에서 농부들이 직접 재배한 것들입니다..
아보카도 애플망고 파파야등~
여기서 키운 파인애플도 보이고~ 진짜 단데~뭐라고 할말이 없네~ ㅎㅎ
화초도 파는 집들도 많아요~
헌데 샵들도 많고 사람들도 많으니 사진 찍기가 힘들고 돌아다니기도 힘들도..
우리가 간 시간이 제일 붐비는 시간이고 거의 마지막 타임이라 더 그런걸거에요..
위에 써놨듯이 여유롭게 보려면 일찍 가세요..
우리는 도착한게 거의 10시.. 끝나는 시간까지 약 1시간 남았네요..
공복에 오전부터 산에 올라갔다 왔더니 다리는 휘청거리지..
날씨는 뜨겁지..
울 엄니 예전과는 다르게 공복이 길어지시면 화내십니다 ㅡ..ㅡ
얼른 뭐 먹어야 하는데
사람들은 많고.. 에고 사진이고 뭐고 모르겄다~
이후부터는 몰러요~
요 대학에서도 참가했네요~
먹고 싶은데 참아야해~
밥 묵자~점방님 말투인가요~ㅎㅎ
아~흐 조 초코케잌 어떻해~
그러던 중 여기서 갑자기 김치라는 말이 보입니다..
그래서 진열된 아이템을 보니 김치볶음밥이 있어요.
한국가게인가 했더니 아닙니다..
현지인 가족이에요..
김치가 하와이에서는 익숙한 음식이고 심지어 로칼화 되서 로칼 음식이라고 소개되기도 하거든요..
물론 한국김치라고 설명되어있지만..
이후로 와이키키에서 이 김치 볶음밥 여러 곳에서 봅니다..
심지어 쿠히오 거리의 스테이크 집에서는 거기는 소스를 선택할 수 있는 곳이 있더라구요.
헌데 핫 소스에 김치소스가 떡하니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ㅎㅎ
드디어 김치의 세계화가 시작된 걸까요??
급 흥분한 그녀~동생 마구 부릅니다..
동생은 쿨합니다.. ㅎㅎ
하와이 관광책자에 갈비랑 김치는 로칼음식으로 소개되기도해요..
갈비랑 김치는 한국거라고 분명히 나와있구요..
그만큼 하와이에서는 일반화된 음식이 된 거 같습니다..
혹시 카후쿠쪽에 못가신 분들
새우가 드시고 싶으면 아쉬운데로 여기서 저 garlic shirimp scampi드셔요~ㅎㅎ
여기서 맛은 못봤지만 비슷한 비쥬얼이네요.
작년 카후쿠새우 트럭 보시려면 ---->http://blog.daum.net/capri1/12835258
가뜩이나 공복인데 여기저기 냄새들과 이런 음식 견본들을 보니 죽겄습니다요~ㅎㅎ
유기농 토마토 울 엄니 냉큼 집으시고~
야~누구야~ 응 엄니~~
계산해~ 쿨하십니다 ㅡ..ㅡ
$5~두봉다리였나??
망고도 사고.. $3 헌데 망고 너는 어디갔느냐?
빅 아이랜드산 전복 버터구이도 줄 서서 기다려서 받아오고.. 흑~
일본분이 직접 양식하시는 겁니다..
가게 전체 샷이 편집하다 그만~ㅡ..ㅡ
실제 빅 아일랜드 가신 분중에 여기 가셔서 전복 짝채 사다가 콘도에서 드신 분도 계세요~ㅎㅎ
헌데 한국거랑 비슷하다고..
$6~
립 콤보 시켜봅니다..
이 립 무지 커요~
한사람에 하나씩 들고 뜯으니 모양새를 보면 원시인 같기도 하고..
저 소스 입 양쪽에 묻히고 보니 배트맨 조커 같기도하고..
맛이 아주 뛰어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괜찮은 맛입니다..
직접 구워서 나오니 또한 배고프니 허겁지겁..
$8~
기후랑 토양이 다르니 신기한 게 많네요~
이게 하와이산 뭐였더라~
혹시 아시는분?? ㅎㅎ
무지 큽니다..
많이 보이기도하구요~
하와이 토란도 유명하다고 하는데~
이걸로 요리하는 하와이 식당도 리스트에 있었건만 결국 가보지 못했으요~
또 다음으로 미루고~
직접 구운 빵들~
역시 시식코너 그냥 지나칠리 없죠~
이것 저것~ 얌냠~
기가막히게 나는 냄새 따라가보니 소세지 굽고 있더라구요..
직접 만든 다양한 소세지들을 팔고 있어요..
핫도그나 소세지 중에 선택 할수 있고..
오 여기보니 소세지 종류중에 김치 소세지도 있네요.
또 주인 보니 현지인..
김치가 정말 현지음식이 되버린거 같습니다...
소세지 자체가 느끼할 거 같아서 이왕이면 김치 소세지 주문하고..
$3
김치가 안에서 씹히고 탱탱한 육질이 오드득~
헌데 조금 짜니까 저기 시식용 빵좀 들고 드시던지.. ㅎㅎ
아님 핫도그로 드시던지요~
헌데 아까부터 사람들이 팔뚝만한 옥수수를 먹고 다닙니다..
날도 더운데 뭔 옥수수래하고 있는데
울엄니 ~
누구야?? 응~
옥수수 하나만 먹자~
잉?? 엄니가 원하시니 가서 사긴하는데 속으로 투덜거립니다..
여기까지와서 옥수수라니..
가격도 하나에 $3 크긴한데..
헌데 먹어보니 이렇게 아삭하고 맛난 옥수수 처음 먹어봐요~
우찌 이런 맛이 나는지..
아삭하다는 말 진짜로 옥수수에 이런 식감을 표현 할수 있는지..
제가 더 먹은 거 같습니다..ㅎㅎ
울 엄니 왠지 먹고 싶더라니 참 맛나네 하십니다..
어무이 고마워요~ㅎㅎ
그렇게 돌아다니다 또 하나 맛봐야 한다는 fried green tomato 집은 이미 다 팔고 몇개만 봉지에 싸놓고
철수 준비 하고 있더군요. ㅡ.
눈으로 보고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그냥 나왔지만 아쉬워요..
이거 같은 제목으로 예전에 영화 봤던 기억도 나는데..
덜 익은 토마토를 튀긴 음식이라는데 명물이랍니다..
혹시 이후로 가시는 분들 드시면 평좀 남겨 주셔요~ㅎㅎ
그렇게 먹고 보고 한시간동안 눈이 즐겁고 입이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다시 KCC앞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시간표를 확인해보니 앞으로 30분 기다려야 되네요..
체력도 떨어지고 빨리가고 싶은 마음에 역시 아까 본 그 합승 야매? 택시 기사분 오시네요..
한사람당 쓰리벅스.. 삼달라..
기다리던 사람들중에 타는 사람들이 생기고 우리도 그냥 타자해서 탔어요..
9인승차.. 미국본토에서 온 분, 일본인 관광객. 그리고 우리 꽉찬 차는 바로 앞 와이키키로 갑니다..
기사분 일본어도 하시고.. 한국인 우리한테는 인사말만..ㅎㅎ 어색한 한국어로..
그렇게 메리엇 뒤 P타워 앞에서 내려주고 갔습니다..
그녀의 사소한 tips
여기에 가실분들은 아침부터 서두르시면 느긋하게 구경하실 수 있어요.
2.주차장에서 열리는 거라 생각보다 그늘이 많지 않아요.모자 챙기시구요.
3. 차 댈데가 마땅치 않습니다.. 버스 이용해서 오시면 됩니다. 아니면 저런 합승택시도 ㅡ..ㅡ4. 아침이나 점심 또는 브런치로 현지인들이 직접 조리한 음식을 드셔보세요~
** 포스팅 아래 넣는 사소한 tips이 사족인거 같아 다음부터는 빼야되나 고민중입니다ㅡ..ㅡ~별걸로다 고민한당~
가시기전에 추천 한~방 꾸~욱 눌러주시면 그녀의 다음 포스팅에 힘을 주실수 있어요..
댓글 주시면 꼭 달려갑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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