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식당은 국내 식당 보다 더 조심스럽고 까다롭습니다.
토종 한국 음식에 길들어진 우리들이 서양 음식을 다 잘 먹기란 어렵죠..
그래서 고수를 싫어하는 분들에게는 고수를 넣는 음식점은 맛집이 되지 못하고
느끼한 음식을 잘 못 먹는 분들한테는 그런 집들이 또한 맛집으로 생각되지 않지요..
그래서 더 열린 마음으로 다른이들의 입맛을 따라가 보면서 이런 집도 있구나 하고 보셔야 하는게
좀 더 편안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ㅎㅎ
이번에도 뽑아간 식당 리스트가 한장이었지만 다 못갔다는 거..
동선상 이동중이나 그 때 당시 행동반경에서 벗어나거나 시간이 안되거나해서 못 간 곳이 꽤 됩니다.
하지만 맛집만을 위해서 이동하기에는 저 혼자가 아니기에 무리해서 가지는 않았습니다.
뭐 다음에 가면 되죠..ㅎㅎㅎ 언제 또??
이웃 블로거님들이 하와이 가실때 식당 리스트 좀 보여줘 하면 언제든지 팍팍~보내드립니다.. 작게 썼지요?ㅎㅎ
오늘 포스팅하는 곳은 엄밀히 말하면 음식점은 아닙니다.
하와이 선셋 크루즈에 나온 코스 요리거든요.
하지만 기대보다는 더 나았기에 이렇게 올려 봅니다..
저희가 선택한 선셋 크루즈는 STAR OF HONOLULU 3 STAR입니다. ~자세한 선택기는 여행기에서~
STAR OF HONOLULU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코스이기도 하구요..
이배가 선셋 크루즈에서는 가장 커서 멀미를 안한다는 이야기도 있어서요~
이 크루즈는 3가지가 있는데요.
♥ 1 STAR ~칵테일 한잔 선택, 3가지 코스의 저녁식사 Steak 랑 Crab이 제공.
"Spirit of Aloha"쇼및 라이브랜드 공연
♥ 3 STAR ~ 샴페인, 2잔의 칵테일, 5가지 코스의(whole lobster and filet steak) 저녁식사가 제공,
저녁식사 후에는 멋진 재즈공연 과 “Spirit of Aloha” 쇼 및 라이브 밴드의 공연
♥ 5 STAR ~ 호놀룰루에서 가장 로맨틱한 크루즈. 선장의 환영 피로연에서 다양한 카나페와 샴페인,
5잔의 최고급 칵테일과 7가지 코스의 프렌치 스타일에 저녁식사가 제공.
최고급 디너와 함께 라이브 재즈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12세미만 어린이는 입장불가),
캐쥬얼 복장은 입장 불가.
그리고 커플플랜 1인 추가 요금 내시면 창가에 따로 앉을 수 있고 기념사진도 준다고 합니다. 참조~조인하와이
모두 같은 배에서 진행하는데 제일 아래가 1 STAR, 그 위층이 3 STAR 맨윗층이 드레스코드인 5 STAR 입니다.
5 STAR는 선장이 직접 나와서 환영해줍니다~ㅎㅎ
저희는 5 STAR는 너무 부담 스럽고 이왕이면 분위기도 낼수 있고
랍스타 한마리 통째로 먹을수 있는 3 STAR 선택합니다..
호텔에서 픽업되어 이 항구로 향합니다.
알로하 타워에 있어요.. 항구가..
저 배앞에서 춤추는 댄서들과 밴드 보이시나요??ㅎㅎ
환영하는 거랍니다.
그리고 저 창가 2자리가 커플플랜입니다..
우리가 안내되어 간 곳..
6자리.. 다른 분들과 같이 합석해야되요 ㅎㅎ
일본분들과 합석..그쪽도 부모님 모시고온 따님..
저 가운데 샴페인 따라서 맛을 봤는데 탄산수인 줄 알았다는 ㅡ..ㅡ
더 따라 먹을걸.. 아까비..
저 기다란 빵 중학교때 매점에서 사먹은 그 빵 같아요.. ㅎㅎ
그녀 중학교때 쉬는 시간 쏜살같이 가서 저 빵과 보름달, 옥수수샌드 이런거 많이 사먹었는데..
이런빵 아시면 30대이상이요~
꽃 모양 버터.
하와이 상징 꽃 닮았어요~
배 바깥 쪽으로 나가시면 이런 과일과 과자가 치즈가 있어서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1 STAR에는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배 4군데 인가에 셋팅해 놨더군요.
비면 또 가져다 놓고..
간단히 전채겸 술안주 하기 좋아요~
하와이 왔으니 파인애플 많이 드셔줘야죠..
천연 소염제이기도하고..
울 엄니 크래커 맛있다고..ㅡ..ㅡ
그거 슈퍼에서 팔더만..
치즈좀 드셔용~
골다공증좀 어케 좀~
선셋 크루즈 진행 순서에요..
4시30분에 항구에 도착하면 댄서들과 밴드가 맞이합니다..
계절별 선셋 시간도 자세히..
음료쿠폰으로 먹을수 있는 칵테일들이구요..
그외 음료수도 시킬수 있어요..
와인이랑 맥주도 가능~
이건 제가 시킨 마이타이..
원래 마이타이는 남성을 위한 칵테일이라는데
워낙 한국에서도 즐겨 마시는 칵테일이라.. 뭐 어떨려구요
요거이 울 엄니를 위한 치치..
코코넛 베이스인데 의외로 맛나요..
여성을 위한 칵테일이랍니다.
드디어 샐러드 나옵니다..
인조 채소인가 합니다..ㅋㅋ
purple endive,babay romain, grape tomato with passion fruit vinaigrette
꽃은 살포시 제껴 놓습니다.
그리고 좀 음악감상도 하고
석양 배경으로 사진 찍다보면 나오는 랍스타 한마리~~
ㅋㅋㅋ
아주 실한 놈입니다..
이거 나오자 다들 앞에 밴드노래는 뒷전입니다..
다들 이거 뜯느라 정신없고..
포크 튀는 소리.. 랍스타에서 물 찍하고 나오는 소리..ㅋㅋ
괜히 앞에서 노래하는 언니야한테 미안합니다..
언니야 그래도 랍스타 한마리잖아~
설명서에 보니 1파운드짜리랍니다.. 약 500g
집게발부터 공략합니다..
이게 껍질 벗기기가 쬐끔 어려워질때즈음
우리 담당 서버한테 말하면 껍질 까주러 오는데
이 총각이 너무 바빠요..
우리도 반 이상 먹었을때 와서 까주는데
까줄게 없더라~
땀을 너무 흘리고 다녀서 안쓰럽기까지...
총각 먹고 살기 힘들지~내 다 알어~
홍해 가르듯 가운데르 쩍 가르니..
아이구야 알이 꽉찬 랍스타였구나..
저 알만 먹어도 몇만마리 랍스타가 내 뱃속으로 들어가는 거구나~ㅎㅎ
평생 먹을 랍스타 다 먹은거구나~ㅎㅎ
창을 하네..~창을~
살을 쫄깃 ~탱글~
살짝이 짭조름하지만 이내 랍스타 그 특유의 뒷맛의 달큰함이 전해져옵니다..
그 탱탱함은 정말..
나중에 원산지 보니 대서양산입니다..
찬 바다에 사는 랍스타는 집게발이 있구요..
동남아에서 잡히는 랍스타는 집게발이 거의 없어요..
살도 찬바다에서 잡히는 랍스타가 더 탱글탱글하고 아무튼 육질도 달라요..
저 살들 보이시나요..
나중에 먹다보니 배가 부르기 시작하고..
아직 다 안먹었는데..
아까 그 중학교때 먹은 빵때문일까?? ㅎㅎ
다들 랍스타 먹느라 노래 듣는 분들이 없어요..
먹다가 정신차리고 주위를 보니까 ㅋㅋ
사람마음은 다 똑같은가 봅니다..
~사실 이날 뒤로 랍스타 테일과 그리고 킹크랩 먹고 났더니
랍스타 생각이 더이상 안나서 그 뒤로 리스트에 있던 랍스타 식당은 가지도 않았답니다..~
그렇게 열손가락 쓰면서 다 먹고
손닦고 있으니
또 나오는 스테이크.. 아이구야~
내 배가 놀라겠구나~
안심 스테이크입니다..
보기에 색은 그냥 그런거 같은데
요거이 한 점 입에 들어가서 씹히는 순간 아~~합니다..
오른쪽 남보라색은 오키나와산 자주색 감자구요
하얀색은 유콘이라고해야하나.. 헌데 이게 참 맛나더라구요..
요거이 부드러움이 정말~
몇 번 씹지도 않아서 살살 녹습니다..
그래서 스테이크 먹는다 하는 사람들은 피 뚝뚝 흐르는 RARE를 먹는 것일까요?
선입견을 버리고 역시 ~ 먹어봐야 알겠네요..
안심부위중 최고라는 샤또 브리앙 먹은 뒤로 그냥 안심은 먹어봤는데
스테이크는 익히는 기술이 필요한 거라는 것도 또 한번 알게 됩니다..ㅎㅎ
음료를 두개를 시킬수 있어서 또 시켜본 블루 하와이..
하와이 왔으니까..
작년에 제주도 해비치 호텔에서 이 블루 색이 없다고 못 먹었던.. ㅡ..ㅡ
스무디 같지만 알코올이 있다는거..ㅎㅎ
제공되는 음식입니다..
이어 나오는 망고무스 케익 with 화이트 초콜렛 가니쉬..
사실 저 위에 식용금에 더 관심..ㅡ..ㅡ
금 비쌀때인데..
부드럽고 좀 촉촉한 케잌입니다..
헌데 이미 너무 배가 차서
다 먹기에는 역부족이에요..아까비
결국 남겼다는 슬픈 전설이~
20대만 됬어도 다 먹을 수 있는데~
커피랑 제공되요..
살짝 ~선상쇼 쪼금만~
먹다 찍으니 뭐 ~
석양도 조금~ㅎㅎ
기대를 사실 안해서 그런가 음식 만족도는 괜찮았어요..
시착 적응하느라 헤롱거려서 그런지..ㅎㅎ
이상 먹다 지쳐서 쓰러질뻔한 하와이 선셋 크루즈 코스요리였습니다.
*** 우리 테이블 담당 총각..ㅎㅎ 동생이 찍은 사진 빌려옴..
너무나도 바쁘게 일하고 땀도 무지하게 흘리면서 항상 미소를 잃지않고
모든 응대 다 들어줬던 착한 젊은이 ㅎㅎ 총각땜시 하와이 첫날 즐거웠어~
가시기전에 추천 한~방 꾸~욱 눌러주시면 그녀 포스팅에 힘을 주실수 있어요..
'* 그녀가 먹어본 것들 > 하와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와이~Blue water shrimp & Fish market~저렴한 가격으로 싱싱한 랍스타 테일 먹기 (0) | 2011.06.02 |
---|---|
하와이~P.F.CHANGS ~퓨전 중식의 비스트로 한국어 메뉴로 쉽게 주문하세요~ (0) | 2011.05.25 |
하와이~Marukame Udon~TAX도 TIP도 필요없는 줄서서 먹는 착한가격의우동집 (0) | 2011.05.12 |
하와이 맛집~ cheese cake factory II~명불허전의 그 맛들을 기억하다~ (0) | 2010.07.09 |
하와이 맛집~cheese cake factory I ~ 아! 무엇으로 설명해야하나~ (0) | 2010.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