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이라고 해야하는데 요즘 20대처럼 보이려고 하다보니 그만~ㅎㅎ
어제 밤에 벚꽃 보러 나갔어요..
개나리도 활짝~벚꽃도 만개해서 흐드러지게 핀 모습을 보면서
자연은 참 정직하다는 생각을 했지요.
인간들이 매일 짓밟고 오염물질을 내뱉고 손대고 해도 자기 본분을 다해서
일년에 한번 꽃을 피우고다시 씨를 뿌리고 그렇게 묵묵히 견디고..
사람들에게 만개한 꽃을 보는 즐거움도 주고
그런 사람들이 구경하고 먹고 버린 옥수수랑 꼬지도 말없이 견뎌주고..ㅎㅎ
정말 구경만 하자구요..
군것질하시고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리고 ..
쫌~ 그러면 어디 손가락이 부러진답니까??
갑자기 다중이로 변했네요..ㅎㅎ
회사근처에 있는 채선당입니다.
그녀 샤브샤브 무지 좋아합니다.
한달에 몇번은 먹어요..
광화문 일품당도 좋지만 특별할때 아니고는 근처에서 런치로 저렴하게 나오는 이런 샤브샤브 즐기지요..
예전에 회사에서 일본팀이랑 같이 일본 바이어 접대할때 명동에 신정이라는데를 가봤어요.
징기스칸으로 유명한데인데 가격은 후덜덜했지만 그때 처음 샤브샤브란 것을 접했거든요.
~그녀 요새 다른 분 포스팅 보면서 그 음식들 처음 먹었을때 마구 생각나더라는..
회사다니면서 처음 먹어보는 거 투성이었지만 ㅎㅎ
참 시원하고 맛나고 비싸고 내돈내지는 않아서 즐겁게 먹었던 기억이..ㅎㅎ
하여간 그동안 일반 소고기 등심 런치랑 손님 왔을때만 먹었던 한우 샤브샤브는 많이 먹어봐서~
한우로 나올때는 고기 나오는 용기가 달라요 ~비싸니까.. ㅎㅎ
요번에는 매운 버섯 샤브샤브 시켜봅니다..
이거 분명히 걸으면서 찍은게야~ ㅡ..ㅡ
이것도 분명히..
여기도 가격 올리고..
요즘 가격 안올린 집이 없네요. ㅡ..ㅡ
매운 버섯 샤브의 차이는 버섯 한접시와 매운 육수 그리고 소고기 완자가 나온다네요..
육수 나오구요.
전 항상 더 넣어 달라고 요청합니다.
나중에 졸아서 국수나 죽 먹을때 육수 더 넣으면 맛이 없어져서요..
미리 육수 더 넣고 불조절하면서 양을 조절한답니다.
매운육수라 빨갛네요.
채선당 트레이드마트..
시원한 김치류..
아삭하고 시원한 식감때문에 항상 두접시는 먹고 옵니다.
채소 샐러드..
건강하려고 먹어요.. 소스좀 치우고..
채소 한접시..
등심은 뭐 항상 그렇게..
한우는 일인분씩 따로 나옵니다 ㅎㅎ
요 버섯이 나온다는게 비싼 차이겠죠..
종류별로 나와있어요..
표고, 느타리, 새송이, 팽이, 황금팽이라고 해야하나. ㅎㅎ
요거이 완자..
서버분이 직접 육수 냄비로 어묵 튀기듯 넣어 주고 갑니다.
채선당 만두는 기본은 합니다.
얼어서 나와 끓으면 항상 터진다는게 문제지만~
죽 재료도 셋팅 완료~
소스도..
채소 투하..
두꺼운 채소부터 투하합니다.
그러다 다 넣게 되지만요..
예전에는 하나씩 넣어서 먹었는데 귀찮아져서 한꺼번에 투하..
태국갔을때 한꺼번에 넣고 끓이면 더 맛나다고해서 그 뒤로 귀찮기도하고해서 ㅎㅎ
끓어야지요~
버섯도 투하~
완자를 아주 빠른 솜씨로 쓱쓱 밀어 넣고 가십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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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도 익었으니 꺼내놓고 식혀서 먹어야지 안그럼 입천장 다 데요~
만두는 속을 봐야합니다.ㅎㅎ
만두맛은 속맛~
떡과 어묵..
헌데 왜 세워 놓은거지?? 기둥도 아니고..
배가 부릅니다.
평소보다 버섯 한접시가 더 들어가서 그런지 빵빵해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국수 투하~
채소며 고기며 나온 육수에 끓인 국수..
야들야들.. 하지만 전 죽이 더 좋아요..
죽이 다 되서 한 입먹고 정신들어서 찍고. ㅎㅎ
배가 산으로 간다고 하네요..ㅎㅎ
평소 맑은 육수로 드신 분이라면 매운 육수도 괜찮은 거 같아요.
그리 많이 맵지도 않고..
하지만 저같은 경우 이 버섯 한접시가 너무 배불러서 아마 당분간은 그냥 웰빙 세트로 시켜 먹을 듯..
많이 배고프면 매운 버섯으로..
손님오면?? 한우세트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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