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그녀의 행복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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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먹어본 것들/서울

시립대~하루가~고로케가 맛있는 간단히 2차하기 좋은 술집..

싸장 2011. 4. 8. 09:00

 

요새 일본 원전 사고 관련 소식만 들으면 스트레스가 쌓입니다.

지진과 쓰나미야 천재지만 원전사고는 인재도 상당부분 있다고 봅니다.

길게 쓰면 맛집 포스팅에서 벗어날 수는 있겠지만

개인 블로그이니 이런 글도 가능하다고 보구요.

 

우리나라가 안전하다 아니다하는 정서상의 안정감을 주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여러가지 시나리오와 팩트를 가지고 이런 가능성도 있으니 이럴때는 이렇게 대처하자라는

정부차원의 대책과 정보력이 무척 부족하다고 봅니다.

정부차원의 대책반이 이제야 만들어지고.. 참 답답합니다.

 

이제껏 방사능 물질 올리가 없다.. 편서풍때문에.. ㅡ..ㅡ

바람 하나만 믿고 있었지요..

헌데 요새 전국에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하지만 요오드며 세슘이며 검출됬구요.

 

이러니 국민이 안심할 수 있겠냐구요.

처음부터 편서풍때문에 안올 가능성도 있지만 바람의 방향이 바뀌거나 원전의 방사능양이

어느정도 이상시에 한국에 올 가능성을 미리 예측해서 단계별로 대응책을 마련했다면

이렇게까지 불안해 할 일도 없겠지요.

 

관련정보도 제한적으로 주는 일본이 더 큰 문제지만요..

비핵국가이면서 유일하게 IAEA에서 플루토늄 사용허가를 받은 나라면 좀더 안전한 대응책을 갖고

위기가 닥쳤을때 처음부터 여러 가능성을 가지고 이웃나라들과 공조해서 처리해나갔으면

결과가 같다고 하더라도 전세계가 이렇게까지 불안해할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모쪼록 빠른 시일내에 해결이되서 더이상 핵으로부터 불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젠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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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잠시 시립대 근처에서 모임들이 있었어요..

시립대 주위가 사실 경희대나 외대쪽보다는 먹을데가 많지는 않아요..

하지만 요새 예전보다는 많이 생겼더군요..

 

시립대도 교정안으로 들어가보면 참 예쁘다고 생각했던 곳인데..

 

 

위치는 시립대앞 삼거리 엔제리너스 커피샵 2층에 있습니다.

대로라 잘 보여요.. 이자가야입니다.

그녀 처음 종로에서 이자가야보고 이런 술집들도 있구나 했었더랬어요.

이름도 쇼군이 제일 많았던거 같기도하고..

그때가 언제더나..

맨 소주집 맥주집만 많았던 때라..

 

 

안에는 인조 벚꽃이 피었습니다. ㅎㅎ

 

 

처음 갔을때는 사케를 먹었는데 두번째 갔을때는 걍 쐐주로...

헌데 우리나라 주세가 높은가요? 원래 사케가 단가가 높은지..

하긴 예전 콜럼비아에서인가 한국식당에서 소주 한병에 만원이 넘었으니 십년전에 ㅎㅎㅎ

 

 

늠름하게 있는 소주...

 

 

안주도 고릅니다.

일전에 먹었던 아게도후다시랑 오뎅 나베 사진이 없네요..

그때는 술도 비싼거 먹었구만..

술먹고 사진 날린거 아닌게 몰러요..

하지만 오뎅나베는 비추입니다.

가마보꼬로 하는 줄 알았더니 시중 그냥 어묵을 쓰더군요..ㅡ..ㅡ

아게도후다시는 먹을만 합니다.

좀 더 부드러웠으면 했지만 평균은 합니다.

 

 

 

이번엔 코로케랑

 

 

참치 타다끼

그녀 타다끼 종류 참 좋아라 하는데 전문 참치집이 아니니까 기대는 많이 안하는게 좋겠죠?ㅎㅎ

 

 

저 오른쪽이 시립대입니다..

시립대 건물들은 통일성이 있는 거 같아요.

 

 

죽이 나옵니다.

술먹기 전에 위를 달래라는 건가요 ㅎㅎ

뭐 맛은 그럭 저럭..

 

 

아마도 술잔 놓고 찍다가 수전증이 걸렸나 봅니다.

기본안주에요.. 유부에 가다랑이포 얹고 소스뿌려서 나옵니다..

간간하니 기본으로 나오는 듯..

유부 자제하는 음식중 하나에요.. ㅋㅋ

에이~나 다이어트 안할래..라고 매일 마음먹고 다시 또 다이어트해야한다고 다짐하고..

이렇게 생각을 매일 엎치락 뒷치락..편하게 살렵니다..

그래서 또 먹고..

 

 

고로케 나왔어요..

급 흥분합니다..

바삭한 저 자태..얼른 입에 넣고 싶지요..

 

 

 

흐흐 그녀 눈이 여기에만 꽂힙니다.

앞에선 심각한 이야기 하는데 저는 입꼬리가 올라가고..

 

 

그래도 제건 나중에 가져옵니다.

 

 

감자가 양념도 잘됬고 적당하게 매쉬드 됬다고 해야하나요..

너무 질지도 않고...

겉음 바삭 속은 촉촉..

이맛에 고로케 먹는 거겠죠.. 튀김.. 다이어트 안드로메다로 가버린지 오래고..

 

 

뒤이어 나온 참치 타다끼

왼쪽 오른쪽 색이 다르네요..

양쪽 맛이 달라요..

 

 

타다끼 겉만 살짝 익히고 안쪽은 회 그대로의 맛을 동시에 느낄수 있는 음식이지요.

 

 

겉에선 약간의 훈제 한 듯만 맛이 나구요.

 

 

불에 비추니 색이 옅어졌어요.

이게 타다끼가 좀 얇아요..

좀 더 두꺼웠으면 씹는 질감이 좀더 풍성했을 거란 생각도 들구요..

 

 

계속 먹습니다.

하지만 두께에 계속 미련이 남네요..

 

 

시립대 근처에서 가실 곳이 마땅치 않을때 2차로..

이 근처가 마땅치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