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도다리 쑥국에 이어서 이번엔 멸치회입니다.
울 엄니 TV에서 나오는 멸치회 보시더니 입맛을 다시시네요.
그래서 "엄니 먹으러 갈까?" 했더니 화색이 도십니다. ㅎㅎ
남해나 기장으로 갈 수는 없고 서울에서 찾자니 먼저번 충무집 밖에 없네요..
또갑니다..
먼저번 도다리 쑥국 포스팅 보시려면 ----> http://blog.daum.net/capri1/12835436
먼저번 드시지 못한 엄니를 위해서 도다리 쑥국도 주문하고...
이 쑥국은 일인분은 안된데요..
여러개 맛볼려고 일인분 되냐고 했더니 안된다고.. ㅡ..ㅡ 가격도 비싸구만..
그래서 2인분
일차로 끓여 나왔기 때문에 한번 더 팔팔 끓여서 먹기만 하면 됩니다.
먼저번 보다는 덜 짜네요..
역시 사람이 하는 거라 갈때마다 조금씩 달라지네요.
사장님이 아까 주문시 일인당 주문? 때문에 그런가 갑자기 쑥을 더 가져다 올려놓으십니다.
전에 방에서 먹을때는 안이랬는데 홀에서 먹으니 쑥이 더 오네요..
도다리는 여전히 야들야들..
국물은 먼저 번보다 덜 짜지만 그래도 간간합니다.
쑥을 더 넣어서 그런가 끓으면서 같이 쑥향도 너울너울 퍼집니다..
갑자기 건강해지는 기분..
도다리는 크지 않아요..
뽀얀 속살이 참~이쁩니다..
먹기에는
드디어 멸치회 나왔어요..
멸치회는 35,000원..
저 투명한 살이 멸치에요..
크기는 중정도??
아주 크지는 않구요..
TV에서 볼 때는 컸는데 화면 탓인가??
속살을 건져내 봅니다.. 양념속에서..
다시 좀 더 큰것으로..
겉 비늘까지 보이네요. ㅋㅋ
하지만 비린맛은 느끼지 못했어요..
멸치국물 낼때 그 비린내 전혀 안나구요..
쌈에 싸서 먹어봅니다.
감질나니까 몇점씩 올려서..
헌데 살이 물러서 그런가 흐물흐물 녹네요..
멸치회 무침이라 아무래도 식초맛이 나니까 멸치 본래의 고소한 맛이 덜 살아나는 것 같기도하고..
초 맛이 그리 강하지 않았는데도 고소하다는 느낌은 덜 났어요..
전 고등어회처럼 굉장히 고소할 줄 알았는데 멸치는 그런 종류가 아닌가봐요.
남해나 기장의 멸치회를 못 먹어봐서 역시 비교할 대상이 없기도 하구요..
하지만 싹싹 비웠답니다.
돈이 얼맨데.. ㅎㅎ
양에 비해서.. 하지만 여기에 들어간 멸치 상당할 거로 보입니다..
아주 뛰어나다고는 할 수없지만 남해의 맛을 느끼고 싶을때 가끔은 갈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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